올해는 하반기에는 일에 치이고 너무 바뻐서... 지금 3달동안 매일매일 야근을하니
진짜 새 해가 간다는 느낌이 안났었는데.
이걸 보니, 정말 한 해가 지난다는 느낌이 나네요.
다 인정하지만 제 개인적으로 최악의 게임에
'로한M'이나 '아르카'를 꼽고 싶네요 ㅎㅎㅎ...
다사다난 했던 2019년이 어느덧 저물고 있다. 게임샷은 올해도 최고의 게임과 최악의 게임 등 9개 부문의 타이틀과 인물들을 선정했다. 참고로 후보는 국내에 정식 서비스 된 게임으로 한정했으며, 모든 기자와 외부 필진이 참여해 각 부문별 후보와 수상작을 가렸다.
■ 2019 최고의 게임
후보작: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 /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 / 바이오 하자드 RE:2 / 에이펙스 레전드 / 브롤스타즈
수상작: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
"데스 스트랜딩의 논란과 라스트오브어스2 발매연기가 대상을 받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같다"
올해 최고의 게임에는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가 선정됐다. 지난 3월 PC 및 PS4로 정식 출시 된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는 프롬 소프트웨어와 액티비전이 공동 개발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16세기 말 일본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고독한 닌자의 싸움을 그리고 있다.
특히 동사의 기존 작품들과 비교해도 빠른 속도감과 타격감, 더 어려워진 난이도 등으로 무장된 전투를 비롯해 닌자 의수를 통해 구현되는 다양한 액션과 이를 활용한 대처법 등 시스템적인 변화와 프롬 소프트웨어의 손으로 재해석된 어두우면서도 화려한 일면이 드러난 일본의 전국시대를 즐길 수 있다.
■ 2019 최고의 PC 게임
후보작 : 에이펙스 레전드 / 패스오브 엑자일 / 콜오브듀티:모던워페어 / 토탈워:삼국지 /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
수상작 :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
"진짜배기 스타워즈 게임"
올해 최고의 PC 게임에는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이 선정됐다. 지난 11월 15일 발매 된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은 젊은 파다완부터 제다이 나이트까지 폭넓게 경험할 수 있으며, 칼의 광선검과 포스 능력을 통한 역동적인 전투, 강력한 보스와의 대결, 영화적 순간으로 가득한 여정이 특징이다.
특히 영화와 관련이 깊은 세계와 완성도 높은 스토리, 결말 이후에도 스타워즈의 세계를 직접 거닐 수 있는 자유로움, 광선검을 통한 화려한 즐거움 등 팬들로부터 "오랜만에 제대로 만든 스타워즈 게임"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 최고의 PC 게임의 수상작이 당초 '몬스터헌터 월드 아이스본'이었으나 콘솔 플랫폼으로만 발매되고 PC 플랫폼으로 발매가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어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점 깊은 사과 드립니다. |
■ 2019 최고의 모바일게임
후보작 : 궁수의전설/ 달빛조각사 / V4 / 리니지2M / 브롤스타즈
수상작 : 리니지2M
"일반직원 뿐 아니라 인턴과 파견직원까지 성과급 지급해준 고마움 때문에 이 상을 받은 것 같습니다"
올 한해의 마지막을 장식한 게임이자 모바일 게임 시장에 격변을 불러온 '리니지2M'은 출시 전부터 뜨거운 기대감을 몰았다. 사전 예약 프로모션에서는 총 738만 명을 달성해 국내 최다 사전 예약 기록을 갱신했으며, 시작한지 7시간만에 100만, 18시간만에 200만, 5일만에 300만, 32일만에 500만을 넘어서며 국내 사전 예약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출시 후에는 더욱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다. 출시 당일인 11월 27일에는 양대 마켓 인기 1위는 물론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다음 날인 28일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에 4위로 데뷔했으며, 출시 나흘 만인 12월 1일에는 2년 여 동안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 자리에서 내려온 적이 없는 '리니지M'을 뛰어넘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출시 한 달이 지난 지금도 매출 1위에서 내려올 줄을 모르고 있다.
■ 2019 최고의 콘솔게임
후보작: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 /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 / 데스 스트랜딩 / 젤다의전설 꿈꾸는섬 / 대난투 스매쉬 브라더스 SPECIAL
수상작: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
"난이도가 너무 높다는 의견이 많던데 그래도 다크소울3 보다는 쉽잖아요"
최고의 콘솔 게임 역시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가 차지했다. 출시 열흘 만에 전 세계적으로 200만 장이 판매, 전작인 '다크 소울 3'보다 훨씬 빠른 기록을 달성했다. 세 달이 지난 후에는 380만 장을 돌파했으며, 지난 12월 12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올해의 게임으로 선정됐다.
■ 2019 최고의 그래픽
후보작 : 데스 스트랜딩 / 컨트롤 /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 / 콜오브듀티:모던워페어 / 리니지2M
수상작 : 콜오브듀티:모던워페어
"모던워페어의 전설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올해 발매 된 게임 중 최고의 그래픽을 보여준 것은 '콜오브듀티:모던워페어'였다. 10월 28일 전 세계 동시 출시 된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는 12년전 발매 된 명작을 완전히 재구성한 작품으로, 새로운 싱글 스토리, 달라진 게임 스타일과 함께 특히 비주얼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모던 워페어는 게임 전체를 통틀어 높은 몰입감과 마치 사진처럼 현실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최신 엔진이 특징이다. 최신 그래픽 프로세서(GPU) 지오메트리 파이프라인을 비롯해, 최첨단 사진 측량 기술, 새로운 하이브리드 타일 기반의 스트리밍 시스템, 새로운 PBR 데칼 렌더링 시스템, world volumetric lighting(세계 용적 조명), 4K HDR, DirectX Ray Tracing (PC) 등 다양한 기법들을 적용하였으며, 스펙트럴 렌더링(spectral rendering)으로 게임 속 열 및 야간 투시 화면을 완벽히 구현하고 있다.
■ 2019 최악의 게임
후보작 : 아르카 / 로한M / WWE 2K20 / 이터니티 : 더 라스트 유니콘 / 데스스트랜딩
수상작 : 이터니티 : 더 라스트 유니콘
"최악이거나 최고이거나, 어차피 인생이나 게임이나 한방"
올해 최악의 게임으로는 '이터니티 : 더 라스트 유니콘'이 선정됐다. 스팀으로 3월 출시 된 '이터니티 : 더 라스트 유니콘'은 북유럽 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클래식 액션 RPG로, 마녀의 저주에 의해 파괴된 엘프의 땅에서 젊은 엘프가 되어 마지막 남은 유니콘을 찾기 위해 악의 몬스터들을 물리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클래식'에 함정이 있던듯, 2019년 출시 된 3D 게임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심플한 그래픽, '다크소울'보다 몇 배는 더 어렵게 느껴지는 극악의 난이도, 고정된 시야각에서 비롯 된 답답함, 수 많은 버그 등으로 게이머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보다는 불쾌감만 안겨주었다. 이용자평 역시 "플레이 하는 내내 WTF를 외치게 될 것", "이 게임은 '쓰레기'라고 불리울만 하다", "최악의 컨트롤, 최악의 UI, 최악의 전투"라고 불만을 토하고 있다.
■ 2019 최고의 인디게임
후보자 : 마녀의샘4/ 언폴디드/ 웬즈데이 / 스컬 / 시솔트
수상작 : 마녀의샘4
"인디게임은 이제 인디포칼립스라고? 실력으로 증명하면 됩니다"
다소 '마이너한 게임들'이라는 인식이 강한 '인디게임'에 새로운 지평을 연 인디게임 개발사 키위웍스가 출시한 '마녀의 샘 4'는 기존 시리즈를 통해 다룬 마녀사냥 이후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더욱 세계관이 넓어진 새로운 대륙에서 주인공 모카모리의 시점으로 매력적인 스토리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마녀의 샘' 시리즈는 유료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130만 다운로드를 돌파할 정도로 국내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에게 인정 받은 인디 게임. 이 때문에 출시 전 부터 기대를 모아 온 '마녀의 샘 4'는 출시 후 구글플레이 유료 게임 순위 1위를 달성하였고 현재도 양대 마켓 유료 게임 순위 TOP5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 일본에서 구글플레이 및 앱스토어 인기 유료 게임 3위, 대만에서 앱스토어 인기 유료 게임 1위, 중국에서 앱스토어 인기 유료 게임 6위 및 Tap 인기 다운로드 순위 1위를 달성하는 등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 2019 올해의 인물
후보 : 김정주 / 장병규 / 김택진 / BTS / 박양우
선정 : 박양우
"나의 사랑 나의 게임, 문체화 장관의 게임사랑은 계속됩니다"
올해의 인물로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선정됐다. 게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지로 게임 업계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는 박양우 장관은 초중고 교과서에 게임이 사회, 문화의 중심이고 경제적으로도 기여하고 있다는 내용을 싣고 싶다며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과 '지스타 2019'에 참가하는 등 게임에 대한 높은 관심을 유감없이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게임산업진흥법을 업계 환경에 맞게 전면 개정하겠다"며 "정부의 지원은 당연하고, '공격적으로'라는 말을 첨가하겠다"고 말해 시상식 참가자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참고로 박 장관은 지난 2005년 문화관광부에 게임산업과가 신설될 당시 문화산업국장에 임명됐고 이후 차관을 역임하며 게임산업 진흥에 관심을 보여왔다. 또 지난 2009년에는 개인사정으로 고사했으나 한국게임산업협회장으로 추대될 정도로 게임계와 인연이 깊은 인물이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올해는 하반기에는 일에 치이고 너무 바뻐서... 지금 3달동안 매일매일 야근을하니
진짜 새 해가 간다는 느낌이 안났었는데.
이걸 보니, 정말 한 해가 지난다는 느낌이 나네요.
다 인정하지만 제 개인적으로 최악의 게임에
'로한M'이나 '아르카'를 꼽고 싶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