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뱀피르' 8월 26일 정식출시

차별화된 MMORPG 경험 예고
2025년 07월 29일 20시 30분 02초

넷마블은 29일 뱀파이어 컨셉의 신작 MMORPG '뱀피르'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정식출시일을 오는 8월 26일로 공개했다.

 

넷마블은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출시일과 더불어 게임의 개발 방향성 및 핵심 콘텐츠, 서비스 방향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선보였다.

 


 

무대에 오른 넷마블네오 한기현 뱀피르 PD는 "뱀피르를 통해 MMORPG가 직면한 문제들을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하고자 한다"며 "아트의 표현 방식부터 성장과 경쟁의 구조, 경쟁 시스템까지 모든 영역에서 익숙했던 틀을 과감히 깨고 완전히 새로운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총괄 PD이기도 했던 한기현 PD는 MMORPG의 고질적 문제로 서로 다른 성향의 유저를 하나의 틀에 묶어 결핍을 유도하는 인위적 성장 구조에서 무분별한 PK, 승자 독식의 과도한 경쟁, 반복되는 과금 유도를 짚었다.

 

장르에서 느낄​ 즐거움을 잃은 게이머들이 MMORPG에서 점차 등을 돌리고 있는 현 상황에서 ​뱀피르는 이러한 기존 MMORPG의 익숙한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세 가지 파격적 돌파를 선언했다. 이는 각각 표현, 성장·경쟁, 운영이란 3가지 측면의 변화 시도다. 한 PD는 '원래 MMORPG는 그렇다'에서 '원래'를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먼저 파격적인 표현을 통해 뱀피르는 중세 시대를 거쳐 우주에서 로봇이 싸우는 시대를 아울렀던 기존 MMORPG들에서 보기 어렵던 과감한 컨셉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뱀파이어 세계관을 구축했다. 모든 이용자에게 맞춘 안전한 표현이 아닌 피, 공포, 섹슈얼리티라는 강렬한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워 뱀파이어 세계관을 대담하게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붉은 달빛 아래 펼쳐지는 크르브나 네스트 지역, 광기에 잠식된 살구덩이 지역 등 차별화 된 표현은 몬스터와 지역, 구조물을 가리지 않고 뱀파이어의 정체성이 살아숨쉬는 공간을 구성한다. 여기에 액션과 이펙트, 캐릭터 피부 디테일과 표정까지 섬세하게 구현해 PC와 모바일 한계를 넘어서는 시각적 완성도를 담아냈다고 덧붙였다.

 

쇼케이스의 특성상 보다 일부 검열이 된 버전의 영상을 공개했으며, 보다 과감하고 자유로운 연출이 담긴 무삭제 버전은 뱀피르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또한, 게임 측면에서도 기존에 원거리 딜러 캐릭터를 선호하던 추세에서 벗어나 플레이어가 4개의 클래스 중 어떤 클래스를 고르더라도 공격적인 전투 본능을 가진 스타일로 디자인 됐다.

 

전투에서 보여지는 것이 곧 전투 감각이라는 생각으로 피격 이펙트에 많은 공을 들여 몬스터의 신체 절단, 피가 터지는 효과, 터진 혈흔이 흩뿌려지는 연출, 모든 클래스가 공유하는 흡혈 메커니즘으로 뱀파이어의 정체성이 자연스레 드러나도록 설계했다. 섹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오싹한 뱀파이어 특유의 감성을 확실히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이야기다.

 


 

성장과 경쟁의 측면의 파격은 '다이아 파밍'이라는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선보인다.

 

한 PD는 게임을 동시에 시작해도 곧 과금 격차가 벌어져 무과금 플레이어들이 하나둘 격차를 느끼며 떠나고, 고과금 플레이어만 남는 상황은 과금 없이 성장할 수 없다는 게임 구조 자체의 문제라고 언급하며 플레이어가 더 오래 게임에 머물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선택한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뱀피르에선 플레이어들이 매월 일정량의 다이아를 필드 플레이만으로 획득할 수 있고 해당 재화를 활용해 상점에서 다양한 패키지 구매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무·소과금 이용자들도 게임 내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파격적이고 색다른 요소다.

 

뱀피르의 성장 방식은 인위적인 결핍에서 고통스럽게 버티는 것이 아닌 넉넉한 보상 밸런스 안에서 자연스럽게 파밍을 즐기며 플레이하는 순간마다 만족할만한 보상을 얻는 방식이며 이를 통해 몰입감과 재미, 성취감을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성장과 경쟁 공간을 명확히 분리해 성장을 원하는 유저는 개별 서버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고, 치열한 경쟁을 원하는 유저는 인터서버에서 치열한 전쟁을 즐길 수 있다. 인터서버 게헨나는 전투 특화 공간으로 제공되며 일정 주기로 등장하는 보스들을 공략하며 서버의 명예와 보상을 건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게헨나에서는 일반 필드와 달리 캐릭터 충돌이 구현되어 있다. 경쟁 고착화 방지 장치로는 인터서버와 시즌제가 언급됐다.

 

마지막 '운영의 파격'으로는 AI 시스템 기반 불법 부정 행위 강력 대응, 인게임 GM 통한 소통 강화 및 투명한 소통 창구 확립, 소통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개선 현황판 운영, 낮은 등급 아이템에 가중치를 적용하는 단계별 누적 보상형 BM 시스템, 고효율 패키지 판매 지양 등의 방향성을 공개했다.

 

먼저 뱀피르는 파밍 가능한 다이아, 넉넉한 보상 밸런스, 파격적 경제 구조로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안정적 시스템 작동을 위해 강력하고 단호하며 정교한 불법 부정 행위 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간의 동 장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반 실시간 부정행위 대응 시스템을 운영하며, 캐릭터 이동, 스킬 사용, 사냥 패턴 등을 분석해 빠르고 정확한 대응을 준비했다. 이는 단발적인 것이 아닌 선제적이고 꾸준한 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여기에 투명한 소통 창구를 확립한다는 약속을 했다. 이는 라이브 방송이나 쇼케이스 같은 소통만이 아닌 유저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소통, 내 생각과 의견을 언제든 개발사에 전달할 수 있는 창구와 명확하고 빠른 피드백의 구체적 확인이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마련한다. 서버에 인게임 GM을 통한 소통을 강화하고, 공식 홈페이지에는 개선 현황판을 통해 의견의 처리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가장 중요한 BM 설계는 단순 과금 유도가 아닌 유저 잔존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설계했다고 밝혔다. 기존 MMORPG에서 흔히 반복되던 소환형 상품 구조의 실패 경험을 보완하기 위해 기존 천장 시스템을 한 단계 강화한 단계별 누적 보상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에 더해 유저 파밍 가치를 지키고, 건전한 과금 구조를 유지한다는 것을 확실히 했다.

 

아래는 이 날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출시 후 2026년 상반기까지 뱀피르의 대략적인 로드맵이다.

 

 

 

한편, 넷마블 정승환 뱀피르 사업본부장은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장기적인 이용자 경험과 가치를 최우선으로 모두가 함께 즐기고 공존할 수 있는 MMORPG의 본질을 끝까지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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