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와 디플러스 기아의 2위 경쟁 : 게임샷

BNK 피어엑스는 어제 진행된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에서도 2대 0 완승을 거두며 5승 고지에 안착했다.

확실히 선수들의 플레이가 달라졌다. 지난 1라운드에서는 농심 레드포스에게 패했지만 이번에는 승리를 거뒀다. 심지어 지난 T1전 이래 엄청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에서도 달라진 경기력을 여실히 보여준 상태다.

BNK 피어엑스가 5승 대열에 합류하면서 현재 4위부터 7위까지가 모두 5승을 기록하는 진풍경이 만들어졌다. 물론 아직 6주 차 경기가 많이 남아 있기에 이러한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말이다.

젠지는 무난하게 OK저축은행 브리온에게 승리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현재로서는 새로운 패치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에 큰 영향이 없는 모습이다.

1경기 광동 프릭스 VS 한화생명e스포츠

- 광동 프릭스 전력 분석

광동 프릭스는 스프링 시즌과 마찬가지로 2라운드에 접어들면서 그 기세가 사그러들고 있다. 스프링 시즌의 불과 마찬가지로 리퍼 역시 2라운드가 되면서 경기력 하향세가 뚜렷하게 느껴지는 상황이며, 두두나 불독 역시 최근 폼이 좋지 않다.

그나마 커즈가 혼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폼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다 보니 반등이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이다.

아울러 이번 경기에서는 안딜 대신 퀀텀이 경기에 기용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 한화생명e스포츠 전력 분석

한화생명e스포츠는 서머 시즌이 진행될수록 점점 경기력이 상승 중이다. 도란의 폼도 어느 정도 회복이 된 느낌이고, 바이퍼는 현재 최상의 컨디션을 달리고 있다. 피넛과 제카의 기복 있는 플레이도 부정적인 방향보다는 긍정적인 상황이 보다 많이 나오고 있다.

현재로서는 젠지와 마찬가지로 어느 팀에게도 질 것 같지 않아 보이며, 그러한 만큼이나 2라운드후반부에 진행될 젠지와의 경기 결과가 상당히 기대되는 모습이다.

- 실제 경기 분석

서머 시즌 초반의 광동 프릭스 전력이라고 해도 승리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 현재의 광동 브릭스는 그에 비해 팀 전력이 상당히 떨어진 상태다. 심지어 한화생명e스포츠는 더 좋아졌다. 이 말은 두 팀 간의 전력 차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많이 나고 있다는 말이다.

실제로 각 라인별로 비교를 했을 때 광동 프릭스가 우위에 있는 라인을 찾기가 쉽지 않다. 폼이 좋은 두두라면 충분히 탑에서의 우위를 논할 수 있겠지만, 현재의 모습으로는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이며 바텀은 그 차이가 더더욱 명확하다.

불과 일주일 전에 있었던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 결과를 생각할 때 이번에도 역시 이와 비슷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아니, 오히려 격차가 더 벌어질 확률이 크다.

그러한 만큼이나 이 경기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2대 0으로 승리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으며, 현재의 경기력을 생각할 때 매 세트 큰 격차로 한화생명e스포츠가 압도하는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생각된다.

2경기 : 디플러스 기아 VS DRX

- 디플러스 기아 전력 분석

지난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젠지를 상대로 서머 시즌 유일한 세트 승을 기록했으며 경기 내용에서도 20대 0이라는 퍼펙트한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2세트에서 유리한 상황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당하며 세트를 내줬고, 3세트에서는 큰 격차로 패하는 양상이 되풀이됐다. 디플러스 기아 입장에서는 상당히 아쉬운 결과겠지만 아직까지는 대권을 노리기에 다소 아쉬운 전력이라 할 만하다.

다만 오늘 경기는 다르다. 최근의 디플러스 기아는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한화생명e스포츠에 버금갈 정도로 양학을 일삼는 중이다. 그러한 만큼이나 오늘 경기 역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며 2위 레이스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DRX 전력 분석

직전 펼쳐진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는 현재 DRX가 얼마나 좋지 않은 상황인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경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테디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의 경기력이 실망스러웠고 테디 역시 한창 폼이 좋았던 서머 시즌 초반과 비교해 폼 하락이 느껴졌다.

무엇보다 팀 자체의 경기력이 좋은 모습이 아니다. 운영이나 플레이, 심지어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의지 자체도 부족한 느낌이랄까. 이대로라면 OK저축은행 브리온과 더불어 최하위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실제 경기 분석

1경기와 마찬가지로 이번 경기 역시 디플러스 기아의 일방적인 우세가 예상되는 매치다. 광동 프릭스는 그나마 중위권 팀에 걸맞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DRX는 현재 기준으로 최하위 실력의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선수들의 지표도 그러하고 경기에서 보여지는 경기력도 상당히 실망스럽다. 그에 반해 디플러스 기아는 확실히 스프링 시즌에 비해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각 선수들의 폼도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워낙 체급이나 팀 전력 차이가 크다 보니 디플러스 기아가 어느 정도 실험픽을 가동한다고 해도 무난하게 승리를 할 수 있을 만한 매치라 할 수 있는데 그렇다 보니 결론적으로 이 경기는 무난하게 디플러스 기아가 2대 0 승리를 거둘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나 DRX의 경기력을 볼 때 제대로 된 교전이나 킬을 따 내기가 어려워 보이는 만큼 디플러스 기아의 일방적인 교전 승리 속에 디플러스 기아가 완승하는 양상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결국 많은 킬이 나오는 시원한 경기보다는 다소 심심한 흐름으로 이어질 확률이 큰 경기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