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로 마지막 롤드컵 탑승객이 결정된다

26 LCK 플레이오프 패자조 경기 분석
2026년 09월 04일 13시 44분 20초

어제 진행된 플레이오프 패자조 경기에서는 디플러스 기아가 BNK 피어엑스에게 3대 2 역전승을 거두며 생존에 성공했다.

 

첫 두 세트를 연달아 내주면서 그대로 시즌이 끝나는 듯했지만 전날 경기와 마찬가지로 역스윕이 펼쳐졌다. 특히 5세트에서는 초반부터 확실한 우위를 만들며 24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 인해 오늘 펼쳐지는 패자조 2라운드 경기는 kt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의 매치로 결정됐다. 올 시즌 마지막 롤드컵 진출권이 걸려 있는 중요한 경기다. 승리 팀은 최하 롤드컵 4번 시드 진출을 확정하며, 이후 T1을 상대로 플레이오프 일정을 이어간다. 반면 패배 팀은 그대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불과 닷새 전에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에는 kt롤스터가 예상을 뒤엎고 3대 0 완승을 거뒀다. 과연 오늘 경기에서는 어떠한 흐름이 이어질까.

 

- kt롤스터 전력 분석

 

kt롤스터는 분명 나쁘지 않은 팀이다. 시즌 초 예상보다 더 잘해주고 있고, 강팀들에게 승리를 거둘 수 있는 팀이기도 하다. 

 

물론 좋을 때에 비해서는 현재의 경기력이 분명 떨어져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여기에 지난 젠지전에서 보듯 상당히 유리한 상황에서도 역전패를 당하는 일이 많다. 

 

그나마 오늘 상대하는 디플러스 기아 역시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다. 지난 1라운드 경기에서도 3대 0 완승을 거뒀고 말이다.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는 점에서 충분히 다행스럽다고 생각해도 될 만하다.

 

현재 선수들의 폼이 정상은 아니다 후반 운영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단점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다만 이 팀은 항상 기대하지 않았을 때 잘 하는 특징이 있다. 오늘 경기 또한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 

 


 

 

- 디플러스 기아 전력 분석

 

가까스로 살아났다. 사실상 BNK 피어엑스가 방심을 하지 않았다면 승자가 달라졌을 가능성이 높은 경기였다. 

 

현재의 디플러스 기아는 좋지 않다. 정규 시즌 당시의 스피디함이나 날카로운 모습이 사라졌으며, 선수들의 유기적인 플레이 또한 보기 어렵다. 

어제 경기 역시 ‘빅라’와 ‘쇼메이커’의 차이가 없었다면 승리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된다. ‘랩터’와 ‘태윤’이 훨씬 잘했고, 실제로 무난하게 패배하는 양성으로 흐르는 듯 보였다. 

 

디플러스 기아는 자신들의 장점을 다시금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 최근의 경기들을 보면 상당히 평범한 모습이다. 결국 경기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유리한 상황에서도 패한다. 

 

어찌 보면 오늘 경기하는 두 팀 모두 상태가 좋지 않은데, 과연 이들 중 어느 팀이 더 정신을 차리는가에 따라 오늘 경기의 승리팀이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 

 


 

 

- 실제 경기 분석

 

두 팀은 올 시즌 상당히 묘한 상대 전적을 가지고 있다. 1, 2라운드에서는 kt롤스터가 모두 승리했다. MSI 선발전에서도 디플러스 기아가 먼저 두 세트를 가져갔지만 kt롤스터가 세 세트를 연속으로 가져오며 역스윕을 만들었다.

 

반대로 3,4라운드에서는 디플러스 기아가 두 경기 모두 승리했다. 특히 4라운드에서는 2대 0 완승을 거뒀다. 가장 최근 진행된 플레이오프에서는 다시 kt롤스터가 3대 0으로 승리했다.

결국 어느 한 팀이 확실한 상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두 팀의 당시 경기력이 그대로 결과에 반영된 경우가 많은 모습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두 팀 모두 경기력이 좋은 상황은 아니다. 유리한 상황에서도 이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당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으며, 선수들의 몸도 전체적으로 무거운 듯 느껴진다. 

 

그나마 kt롤스터는 지난 경기 승리를 했기에 조금 더 나은 상황이기는 하다. 반면 디플러스 기아는 이런 kt롤스터에게 3대 0 패배를 기록했다는 것이 상당히 뼈아프다. 지난 BNK 피어엑스전 또한 디플러스 기아가 잘했다는 느낌은 크지 않았던 경기였고 말이다. 

 

결론적으로 이 경기는 풀 세트 접전 양상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최근 플레이오프 경기들이 모두 5세트까지 가는 혈전이 이어지고 있고, 두 팀간 지난 플레이오프 성적들도 풀세트 접전이 많았다. 지난 경기가 이상한 것이지 두 팀이 그렇게 일방적으로 승리를 하는 팀은 아니다. 

 

kt롤스터의 승리를 예상하며, 두 팀 모두 실수가 많기에 적절한 난타전 속에 다소 긴 경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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