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G:배틀그라운드의 콜라보와 연계, '제작소 패스:맥라렌' : 게임샷

크래프톤이 서비스하고 PUBG 스튜디오가 개발한 'PUBG:배틀그라운드'의 신규 패스 시스템이 도입됐다.

기존의 배틀패스 방식은 거의 변하지 않지만 새롭게 PUBG:배틀그라운드에서 유구한 역사와 세계적 명성을 가진 영국의 자동차 제조업체 McLaren Automotive!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면서 신규 시스템 제작소와 연관된 패스를 선보인다. 플레이어는 기존과 동일하게 게임을 플레이하며 주어지는 미션들을 수행해 패스의 레벨을 올리고 패스 레벨에 따라 보상을 받는 한편,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들을 활용해 제작소에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밀수품 업데이트의 뒤를 잇는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어는 다양한 의상 세트나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주체인 맥라렌 차량 스킨을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제작소 패스:맥라렌은 9월 7일 오전 11시부터 오는 11월 7일 오전 9시까지만 판매되며 콘솔 버전은 15일 오후 1시부터 오는 11월 15일 오후 1시까지만 판매한다. 제작소 패스는 서바이버 패스와는 별개로 운영되고 오는 12월 새로운 서바이버 패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 제작소와 연계

지난 시즌 데스턴의 추가를 기념하면서 출시됐던 서바이버 패스나 그 이전의 서바이버 패스들과 달리 이번 패스는 서바이버 패스가 아닌 제작소 패스:맥라렌이다. 문자 그대로 제작소와 연계가 된 제작소 컨텐츠를 위한 패스 시스템인데, 판매 방식이나 진행 방식은 기존 서바이버 패스와 비슷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상점에서 제작소 패스:맥라렌 토큰 팩을 990 G-Coin으로 구매하거나 시작부터 패스 레벨을 30 올리고 출발할 수 있는 제작소 패스:맥라렌 토큰&레벨 팩을 3,270 G-Coin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

이번 제작소 패스:맥라렌 역시 기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최고 레벨은 50이나 이후 5레벨 단위로 추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여기서 패스 레벨 70에 받는 맥라렌 오렌지 엠블럼까지가 이번 패스의 특색을 가진 보상이다보니 웬만하면 70레벨까지 달성해서 모든 보상을 털어먹을 수 있다면 그러는 편이 좋게 생각된다. 이번 패스에서도 의상이나 무기 스킨 등을 수집할 수는 있지만 잡다한 보상들은 주로 맥라렌 토큰이나 제작소 상자와 열쇠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기존의 서바이버 패스와 방향성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플레이어는 제작소 패스:맥라렌의 보상이나 이벤트 보상 등을 통틀어 얻을 수 있는 맥라렌 토큰을 모아서 맥라렌 GT와 튜닝 아이템을 제작하고 나만의 맥라렌 GT 스킨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패스의 보상 자체나 업적 등에서 맥라렌 토큰을 긁어모아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실제 수령은 10월 즈음에서야 가능하긴 하겠지만, 토큰을 모아서 맥라렌 GT 엘리트나 맥라렌 GT 스탠다드를 구매하고 슈퍼노바 실버 등 맥라렌의 페인트 색상을 구매한 뒤 휠과 브레이크 캘리퍼를 구매해 나만의 맥라렌 GT를 만드는 것이 이번 제작소의 특이사항이다.

■ 꾸준히 플레이하는 사람에게 추천

이번 제작소 패스:맥라렌은 방향성도 확실히 제작소 컨텐츠를 겨냥하고 있고, 플레이를 통해 패스의 레벨을 높여 독특한 차량 스킨 맥라렌 GT를 획득할 수 있다는 점도 좋다. 다만 아쉬운 점은 모바일 PUBG:배틀그라운드보다는 덜 튀는 스킨을 추가하면서 게임의 테마와 크게 엇나가지 않는 수준으로 스킨을 만들었던 것과 달리 기술력의 절정과 같은 차량이 PUBG:배틀그라운드의 전장에서 굴러다닌다는 부분에 대해 다소 튀는 모습을 보이지 않나 싶은 의견을 내는 목소리도 있었다.

게임의 색채와 어울리느냐 아니냐를 떠난다면야 기존에 계속해서 반복되어 판매되던 서바이버 패스에서 약간의 변주를 넣어 다른 방식으로 패스 시스템을 즐길 수 있다는 부분이 좋다. 물론 이야기가 나왔던 프리미엄과 일반 차량의 모델링이 달라 히트박스 차이가 나게 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생각해볼 문제기는 하지만 말이다.

기존의 패스와 동일하게 제작소 패스:맥라렌은 꾸준히 PUBG: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하는 게이머라면 구매해볼만한 상품이다. 어쨌든 패스의 투자 회수는 모든 보상 아이템을 긁어먹느냐 아니냐에 달려있으니 말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