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C25] 넥슨, ‘우리는 축구에 진심’

‘세상에 없던 매치, 넥슨 아이콘 매치 포스트모템’
2025년 06월 24일 17시 02분 58초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가 열린 첫날,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세상에 없던 매치, 넥슨 아이콘 매치 포스트모템’을 주제로 ‘넥슨 코리아’ 마케팅 1팀 ‘최인기’ 팀장의 강연이 진행됐다. 

 


 

넥슨이 주최한 ‘아이콘 매치’는 24년 축구팬들을 뜨겁게 달구었던 행사로, 레전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생애 보기 힘든 꿈의 매치가 성사된 바 있다. 

 

최 팀장은 “작년에 저희가 진행했던 넥슨 아이콘 매치의 준비 과정과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던 경험을 공유해 드리고자 한다” 며, “다만 이 모든 영역을 제가 다룰 수는 없기에 오늘 발표는 마케팅 영역 위주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을 이었다. 

 

“우리는 축구에는 진심” 이라며, 다양한 후원과 각종 축구 단체들과의 협업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고 이러한 바탕에는 단순히 저희 게임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저희를 통해 축구가 더욱 즐거워지기를 바라는 목표가 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한 만큼이나 ‘아이콘 매치’는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진 이벤트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다만 규모 면에서 기존 프로젝트와 달라지게 된 이유는 축구와 관련된 스포츠의 핵심 이벤트의 경우 매출에 영향을 확실히 주고 있지만 작년의 경우에는 이러한 이벤트들이 거의 없었기에 논의 끝에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게임에서만 가능했던 상상을 직접 눈앞에서 보여줄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어 보자”라는 것이 이 기획의 출발점이라고 밝힌 최 팀장은 기존의 뻔한 이벤트 매치가 아닌 특별한 테마를 더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이로 인해 레전드 매치임에도 불구하고 승부의 불확실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오랜 시간 동안 축구 팬들이 가지고 있던 난제인 창과 방패의 대결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설명을 이었다. “모든 축구 팬들이 궁금해하지만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대결을 우리가 세계 처음으로 눈 앞에서 보여주자”는 생각이라고 당시의 속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를 위해 팬덤과 글로벌 네트워크, 그리고 영상 컨텐츠를 핵심 역량으로 꼽았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파트너로 ‘슛포러브’를 선택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수많은 파트너사들과 프로젝트 협력을 진행하고, 전문 기관들의 협조를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수많은 레전드 선수들을 초청할 수 있었던 이유로 최 팀장은 ‘인맥’을 꼽았다. 특정 선수와 선수가 친하다는 관계를 잘 활용했고, 이를 통해 많은 레전드 선수들의 초청이 가능했다고 언급했다. 

 

아이콘 매치를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캠페인 기획도 진행했다. 단 2일만 진행되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수 개월 규모의 캠페인으로 이어 가기 위해 진행된 다양한 마케팅 이야기도 이어졌다. 

 

첫째 날은 이벤트 매치를, 둘째 날은 메인 매치를 진행했으며, 이벤트 매치는 재미에만 초점을 두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반면 메인 매치는 모든 축구 팬들이 그 시절을 떠올리면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신경 썼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마케팅 관점에서 주요 결과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캠페인 기간 동안 브랜드의 평판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이 큰 성장을 이뤘고, 아이콘 매치 직후에는 최고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틀 동안 약 10만 명에 가까운 축구 팬들이 현장에 오셔서 기적을 직관했으며, 캠페인 기간 동안 발행된 모든 영상 콘텐츠는 넥슨 채널 및 슛포러브 채널을 합해 그 조회수가 약 2.2억 회에 달하는 등 다양한 지표에서 엄청난 시청자가 나왔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들에 힘입어 올해도 아이콘 매치를 하기로 결정됐다”고 언급한 최 팀장은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가 팬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이 기획의 출발점이 팬들의 판타지 실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단순한 매치 이벤트가 아니라 팬들이 꿈꾸던, 상상이 현실이 되는 그런 경험의 무대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만족스러운 모습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후에는 아이콘 매치와 관련된 간단한 질의 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 선수 섭외 시 가장 크게 고려했던 부분이 있다면?

 

승부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이를 위해서는 결국 양 팀의 경쟁적 균형이 맞아야 했다. 각 선수들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밸런스를 가장 최우선 기본 조건으로 하고 그 이후에는 적어도 선수들이 최소한의 퍼포먼스를 피치 위에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기존에 선수들이 다른 레전드 매치에 참여했던 행사 관련 영상들을 보고 최소한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고 판단되었을 때 섭외를 진행했다. 이 두 가지 요소가 선수 섭외 시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고 생각한다. 

 


 

- 시즌 2 참여가 확정된 선수가 있나

 

박지성 선수는 현재 가능하다. 7월부터 저희가 이제 순차적으로 참가하는 선수들을 안내해드릴 예정이다.

 

- 작년의 경우 창과 방패라는 컨셉을 사용했다. 올해도 같은 컨셉을 사용할 예정인가.

 

시즌 2에 대한 컨셉을 기획할 때 가장 우려했던 부분이 동일 콘셉트의 반복이다. 내부적으로 상당한 컨셉을 고민했지만 기존에 구축해 놓은 스토리를 이어가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기타 다양한 안건들은 올해가 아니더라도 언제든 진행이 가능하지만 스토리를 이어가는 방식은 올해만 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동일한 세계관 안에서 조금 더 이야기를 확장해 나가는 방식을 선택하게 됐다.

 

- 아이콘 매치가 넥슨의 이미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는지 궁금하다

 

전체적인 브랜드 평판이나 저희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각이 많이 달라지기는 했다. 앞으로도 이런 외부의 기대감을 계속 충족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 아이콘 매치 시즌 2에서도 수비팀이 압도적으로 승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스포츠 경기에서 결과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만약 방패 팀이 또 다시 압도적으로 승리한다면 시즌 3의 스토리가 또 하나 나올 수 있지 않을까. 다만 이러한 우려 부분들 때문에 시즌 2를 풀어나가는 스토리가 창 팀의 전력 강화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져 있기는 하다. 이러한 행보가 나름의 대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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