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과 ‘T1’, MSI 진출 예상

‘로드 투 MSI’ 매치 프리뷰
2026년 06월 05일 17시 56분 15초

6월 6일부터 본격적인 ‘로드 투 MSI’가 시작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선발전은 6월 6일과 7일, 그리고 원주에서 12일부터 14일까지 2주에 걸쳐 진행된다. 

 

MSI가 6월 28일부터 진행되는 만큼 팬들에게 6월은 볼 경기가 많지 않은 기간이 될 것 같다. 그나마 7월에는 MSI와 EWC가 거의 연속해서 열리고, LCK 3라운드 역시 7월부터 진행되기에 상당히 촘촘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지만, 5월 31일을 끝으로 전반부 리그가 끝난 상황에서 6월에는 27일 동안 단 다섯 경기만이 열리기 때문이다. 

 

- 첫 주차 승리의 향방은?

 

MSI는 이번 선발전에서 우승 및 준우승을 기록한 팀만 참가 가능하다. 우승 팀은 1번 시드, 준우승 팀은 2번 시드를 받는다. FST에서 LCK 팀이 우승하지 못한 관계로 1번 시드는 본선부터, 2번 시드는 ‘플레이인’을 거쳐야 한다. 

 

첫 주차에는 1라운드와 2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다만 친숙한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아닌, 도장 깨기 형태인 만큼 1,2위 팀을 제외한 모든 팀들이 패하는 순간 즉시 선발전에서 탈락하게 되는데, 그렇다 보니 전체적인 게임 수 또한 많지 않다. 여기에 1, 2위에게 상당히 메리트 있는 형태로 선발전이 진행된다. 

 


 

당장 6일에 진행되는 디플러스 기아와 한진 브리온의 경기는 현재 디플러스 기아가 많이 유리한 상황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한진 브리온이 현재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는 하나 올 시즌 디플러스 기아에게 승리한 기억이 없기 때문이다. 

 

팀의 전력도 디플러스 기아가 좋고, 상대 전적에서도 일방적이다. 여기에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는 만큼 디플러스 기아의 승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반면 2라운드는 kt롤스터 입장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올라오는 것이 더 낫다고 볼 수도 있다. 올 시즌 kt롤스터는 한진 브리온을 상대로 2라운드 및 EWC 선발전에서 완패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분명 팀 전력은 디플러스 기아가 높지만 디플러스 기아에게는 이번 시즌 전승을 가둔 이력이 있는 만큼 상대하기가 더 쉬운 상대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디플러스 기아던, 한진 브리온이던 kt롤스터 입장에서는 확실히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것이지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은 아니다. 상성 관계에서 양 팀에게 유불리가 있기는 하나 표본 자체가 많은 것이 아니기에 반드시 상성 스타일대로 흘러갈 가능성도 낮다. 

 

현재로서는 원주행을 확정할 팀에 kt롤스터가 50%, 디플러스 기아가 40%, 한진 브리온은 10% 정도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 원주에서의 3연전은?

 

12일부터 진행되는 원주에서의 라운드는 앞서 언급했듯이 1, 2위에게 상당한 메리트가 주어진다. 3라운드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의 경기 승자는 MSI 1번 시드를 획득하고, 패배한 팀 또한 탈락이 아니라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2번 시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경기에서 패하면 젠지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아무리 젠지가 현재 최상위 레벨이 아닐지라도 다른 중상위권 팀들에 비해 상대하기 어려운 팀인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결국 3라운드에서 승리해 빠르게 시드를 획득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최근 경기력을 기준으로 한다면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은 상당히 팽팽한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T1은 젠지에게 승리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반대로 한화생명e스포츠는 젠지에게 패했다. 그에 반해 2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는 T1에게 승리를 거뒀다. 

 


 

현 상황에서 어느 한 쪽이 확실히 강하다고 하기 보다는 현재 두 팀이 당일 컨디션과 밴픽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통상적으로 이러한 상황에서는 팀의 단점이 더 많은 팀이 패배하는 경우가 많다. LOL은 5명이 하는 게임이기에 고점보다는 저점에 팀이 맞추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분으로 접근한다면 T1이 조금 더 우위에 있다고 생각된다. 

 

물론 앞서 언급했듯이 그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반대의 경우도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어느 팀이 승리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사실상 승리 팀을 단정하기 어려운 매치다. 

 


 

4라운드는 어느 팀이 올라오더라도 젠지에게 승리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지 무조건 젠지의 승리를 보장한다는 말은 아니다. 

 

실제로 젠지는 이미 정규 시즌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kt롤스터에게 패배한 기억이 있다. 젠지가 2라운드에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였던 부분 또한 EWC 선발전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가 크다. 다른 팀들이 모두 빡빡한 일정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젠지가 반사 이익을 누린 셈이다. 

 

이는 이번 선발전에서 젠지의 경기력이 생각보다 높지 않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젠지가 패배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말이다. 여기에 4라운드에서 승리를 한다고 해도 바로 다음날 3라운드 패자와 최종전을 치뤄야 한다. 

 

만약 최종전에 젠지 이외의 팀이 올라올 경우에는 3라운드 패자 팀의 MSI 진출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된다. 젠지가 최종전에 진출한다고 해도 하루를 쉬고 온 상대의 메리트가 훨씬 크다. 

 

이전 플레이오프 방식의 경우 최종전 전에 몇 일 간의 휴식 시간이 주어지면서 오히려 흐름이나 경기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했지만 이번 선발전은 단 하루의 휴식이다. 경기력 면에서 문제될 것이 없는 상황에서 꿀 같은 휴식이 주어지기에 유리함이 보다 큰 상황이다. 

 

젠지 입장에서는 일단 4라운드에서 승리해야 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1,2위 팀을 분석할 시간이 부족하다. 반면 한화생명e스포츠나 T1은 상대팀, 그리고 젠지 정도만 분석해도 상관이 없다.  

 

결국 모든 부분에서 1, 2위 팀에게 상당히 유리한 상황이고, 2라운드처럼 타이트한 일정에서 진행되는 경기도 아니기에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의 MSI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아울러 한화생명e스포츠보다 T1이 최종전으로 올 경우, 상대 팀 입장에서는 더더욱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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