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우승후보 한화생명e스포츠 ,탈락이 유력한 KC

‘퍼스트 스탠드’ 3일차 경기 분석
2025년 03월 12일 13시 38분 05초

KC의 상황이 심각하다. 당초 예상으로는 충분히 3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음과 동시에 상황에 따라 TES와 좋은 승부를 펼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막상 대회가 시작되면서 현재 최하위권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TL과 CFO에게 패하면서 사실상 5위 탈락이 유력한 상황이다. 반대로 한화생명e스포츠는 지난 첫 경기에서 TES에게 2대 0 완승을 거두며 이번 대회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태다.

 

2일차 경기가 끝난 시점이기는 하지만 현재 각 팀들의 경기 내용과 결과를 살펴볼 때 한화생명e스포츠와 TES의 결승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기도 하다.


1 경기 : 한화생명e스포츠 VS CFO


- 한화생명e스포츠 전력 분석

 

첫 경기에서 약간의 경기력 저하와 기타 새로운 패치에 대한 적응과 같은 부분들이 존재하기는 했지만 한화생명e스포츠는 TES를 상대로 가볍게 2대 0 승리를 거두며 이번 대회 최강팀다운 전력을 보여줬다.

 

현재로서는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승리할 팀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TL은 TES와의 경기에서 완패를 했고, KC는 예선 탈락을 걱정해야 할 수준이다. 현재로서는 CFO가 아직까지 확실한 전력 가늠이 되지 않은 상태이기는 하나 한화생명e스포츠가 CFO에게 패한다는 것을 생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현재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은 상태이고 비 라인 수왑 메타에서의 파괴력도 뛰어나다. 이대로라면 무난하게 예선 전승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 CFO 전력 분석 

 

첫 경기에서 KC를 상대로 2대 0 승리를 거두며 CFO는 현재 이번 퍼스트 퍼스트 스탠드에 진출한 팀들 중 최약체라는 평가를 벗어냈다.

 

아울러 KC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예선전을 통과할 가능성도 매우 높아진 상태다. ‘준지아’ 등 선수들의 폼이 나쁘지 않고 과거의 CFO와는 확실히 경기력이 달라졌다. 

 

다만 5대 리그 중 중, 하위권에 속하는 리그 팀과의 대결에서는 상황에 따라 승리를 거둘 가능성도 있겠지만, 현재 가장 좋은 전력을 구사하고 있는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 실제 경기 분석

 

이미 시작 전부터 한화생명e스포츠의 압승이 예상되어 있는 경기인 만큼 사실 경기 자체에 대한 긴장감은 높지 않은 상태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최근 확실한 팀 전력을 검증한 상태이고 심지어 경기가 진행될수록 경기력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물론 전력 차이가 많이 나는 팀과의 대결이다 보니 한화생명e스포츠가 다양한 전술을 실험해 보거나 하는 플레이는 충분히 있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CFO가 승리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하나의 2대 0 완승, 여기에 매 세트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를 거둘 것이 유력시되지만, 한 세트 정도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다양한 실험픽을 구사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경우에 따라 CFO가 한 세트 정도를 가져올 수 있는 행운이 일어날 수도 있을 만한 정도다. 물론 그 행운이 일어날 확률 또한 지극히 낮다. 

 

그런 만큼이나 이 경기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2대 0 승리를 강하게 예상하며, 한화생명e스포츠가 다양한 전략을 시험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한화생명e스포츠의 일방적인 경기력 속에 30분 이내로 경기가 마무리되는 상황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2경기 : TES VS KC

 

- TES 전력 분석 

 

TES는 1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완패를 당한 이후 마치 분풀이를 하는 듯 TL을 상대로 완승을 기록했다.

 

이미 예선 1위는 물 건너간 상황이라고 봐도 무방하지만 어차피 결승전은 한화생명e스포츠와 TES의 경기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예선전의 패배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물론 결승전에서 다시 만나게 될 한화생명e스포츠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만큼 남은 경기 동안 폼을 끌어올려야 하는 부담감이 있기는 하다.

 

오늘 상대는 현재 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KC다. 지난 LEC 결승전에서 G2에게 3대 0 승리를 거둘 때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만큼 오늘 경기에서도 승리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 KC 전력 분석

 

‘스플릿 1’ 결승전에서 G2에게 3 대 0 승리를 거뒀던 것이 마치 한여름밤의 꿈이었던 것처럼 KC는 최악체로 평가받았던 TL과 CFO의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남은 것은 이제 한화생명e스포츠와 TES라는 거대한 쌍두마차 뿐이다.

 

사실상 이 두 팀에게 승리를 거두기 어렵다는 것을 생각하면 첫 국제전 대회에서, 그것도 다섯 팀 중 단 한 팀만 예선에서 탈락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KC가 그 비운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태다.

 

현실적으로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승리를 거둔다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그나마 오늘 경기에서 승리를 해야만 4강의 가능성이 열린다. 다만 그 ‘가능성의 문’이 상당히 좁다는 것이 문제다.

 


 

- 실제 경기 분석 

 

KC가 이번 퍼스트 스탠드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바뀐 라인 스왑 금지 메타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실제로 이번 패치는 라인 수왑을 막는 용도 외에 경기 초반 다수의 선수들이 다이브를 하는 상황까지 어느 정도 막아놓은 패치다. 이러한 부분이 팀 운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TES는 한화생명e스포츠 외의 팀에게는 패배를 허락하지 않을 만한 전력이고, KC는 이번 메타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그러한 만큼이나 이번 경기 역시 지난 TL전과 마찬가지로 TES가 매 세트 경기를 압도하며 2대 0 승리를 기록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참고로 이번 퍼스트 스탠드의 경우 라인 스왑 방지 패치 버전이 사용되면서 전반적으로 킬이 많이 나오지 않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는데, 국제전은 보다 신중한 플레이를 하는 경향이 있고, KC의 경우 특히나 안정적이면서도 답답한 플레이를 주로 하는 팀이며 양 팀의 전력 차이가 큰 만큼 서로간에 킬이 많지 않은, 상당히 조용한 플레이가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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