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게임업계 실적, 넥슨에 주목

넥슨, '3조 클럽' 재입성하나
2023년 02월 07일 16시 49분 22초

국내 게임업계가 2022년 실적 발표에 돌입한 가운데, 지난 한 해 가장 큰 성장을 이룬 회사는 넥슨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 3481억~3564억엔(한화 3조3730억~3조4532억원), 영업이익 1003억 ~1067억엔(한화 9716억 ~1조 3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자체 전망했다. 이는 최대치 기준 전년 대비 매출은 29.8% 늘고, 영업이익은 16.6% 증가한 규모로 2년 만에 다시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실적의 배경으로는 지난해 3월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8월 출시한 '히트2'가 흥행에 성공하면서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에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피파 온라인 4 등 주요 라이브 타이틀도 호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넥슨은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최대 8094억 원, 영업이익 1353억 원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338% 증가한 수치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2조5812억원, 영업이익 5881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6.7%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21년 11월 출시된 리니지W 매출이 반영되고, 리니지M, 2M 등 리니지 시리즈들이 견조한 실적을 거둔 덕분이다.

 

다만 엔씨소프트의 4분기 실적 전망은 그리 좋지 않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6.2% 감소한 5591억원, 영업이익은 약 30.2% 감소한 764억원으로 전망됐다.

 


 

넷마블은 2022년 연간 매출 2조6786억원, 영업손실 1049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8% 늘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4분기 영업손실 예상 규모는 204억원으로, 작년 4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연 매출 1조1751억원, 영업이익 193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6.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2.6% 급증한 수치로, 2021년에 이어 매출 1조 클럽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표작으로 자리 잡은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꾸준한 매출 성과와 지난해 6월 출시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흥행에 성공하면서다.

 

그러나 카카오게임즈 역시 4분기 부진을 면치 못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하락한 2631억 원,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269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컴투스는 작년 매출 717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흥행궤도에 오른 가운데, 위지윅스튜디오의 ‘재벌집 막내아들’이 흥행을 이뤄내며 콘텐츠 투자 성과가 가시화됐다. 다만 적극적인 투자와 마케팅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7% 줄어든 68억원으로 예상된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결 매출 1조8411억원, 영업이익 71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전년 대비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1.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내면서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75% 늘어난 4607억원, 영업이익은 134% 증가한 1004억원으로 전망됐다.

 

위메이드는 작년 매출 4809억원으로 전년 대비 43.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638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이 전망된다. 

 

‘쿠키런:킹덤’ 흥행에 성공했던 데브시스터즈는 차기작 흥행이 부재하면서 작년 매출 2177억원, 영업손실 76억원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참고로 데브시스터즈는 최근 '마이 쿠키런' 개발팀을 해체하면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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