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 엠블렘 인게이지(Engage)’, 전통과 새로움이 절묘하게 결합

사전 체험
2023년 01월 19일 10시 00분 01초

한국닌텐도는 닌텐도 스위치 신작 ‘파이어 엠블렘 Engage(이하 인게이지)’ 출시를 앞두고 사전 체험회를 진행했다.

인게이지는 닌텐도 대표 IP(지식재산권)인 ‘파이어 엠블렘’ 본가 작품이며, 전작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이하 풍화설월)’과 마찬가지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동시 출시돼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번 작은 전작과 달리 KOEI TECMO GAMES가 개발에 참여하지 않고 인텔리전트 시스템즈 단독으로 개발됐다. 또 풍화설월처럼 SRPG 장르에 어려움을 느끼는 유저들을 위해 다수의 장치들을 게임 내 마련해 진입장벽을 낮춘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이번 인게이지 체험은 5장과 7장 일부분만 즐길 수 있었기에 스토리보다는 게임 시스템 중심으로 이야기하겠다.

전통이 되는 전투는 5장부터 시작됐고, 기존 시리즈처럼 바둑판식 맵에 아군과 적 유닛이 각각 배치돼 승리조건을 만족하면 클리어되는 방식이다. 전투 맵과 유닛 그래픽 자체는 풍화설월과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었으나, 전투 데모에 들어가면 아군 캐릭터와 적군 캐릭터가 1대1로 배치돼 원점회귀된 느낌이 강하다. 특히 풍화설월 전투 데모처럼 병사들이 배치되지 않았기 때문에 캐릭터 하나하나 디테일과 모션이 한층 강화된 느낌이 강하다.

또한, 풍화설월에서 호평받았던 턴 되돌리기 기능과 설정을 통해 아군이 패배해도 영구적으로 퇴각하지 않는 시스템이 구현돼 난이도가 대폭 낮아졌다. 물론, 기존 시리즈 밸런스를 선호하는 코어 팬들은 이 기능들을 사용하지 않고 전작과 같은 느낌으로 플레이 가능하다. 여기에 무기 내구도 시스템이 없어져 플레이가 한층 쾌적해졌다.

본 체험에서 이번 작의 주요 시스템인 ‘문장사(과거 시리즈 주요 캐릭터로 구성)’와 ‘인게이지(합체)’도 경험해볼 수 있었다. 문장사는 출격 전에 캐릭터에게 반지를 착용시키면 해당 반지에 대응하는 이계의 영웅 문장사가 등장해 캐릭터 스테이터스를 상승시키거나 추가 능력을 얻게 할 수 있다. 또 캐릭터와 문장사가 인게이지(합체)하면 외형 변경과 동시에 화려한 연출의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다.​







5장의 전투가 끝나면 7장의 플레이가 이어졌고, 7장에서는 요리와 낚시, 상점, 단련, 솔라를 돌보는 등의 행동을 하는 산책 파트를 체험해볼 수 있었다. 전반적인 느낌은 풍화설월 때의 산책 파트와 비슷하지만, 이번 작은 학교가 테마가 아니기 때문에 캐릭터 성장 및 정비 쪽에 더 포커스를 두고 즐겨야 한다(연애 요소가 없어져 캐릭터들의 인연 올리는 것에만 집중해야 한다) 또 여기서는 문장사를 단련하는 요소가 몇 개 더 있는데, 이중 ‘인연의 반지’를 장착해 문장사를 강화하는 시스템이 눈에 띈다. 이 인연의 반지는 게임 내 마련된 포인트로 가챠를 돌리면 랜덤으로 얻는 방식이고, 인연의 반지를 정제하면 볼 수 있는 카드 일러스트는 본편에 등장하지 않는 전작 캐릭터들로 구성돼 눈을 즐겁게 한다(옛날 디자인으로 일러스트가 그려졌다).

산책 파트가 전작에 비해 단순해진 느낌이 들지만, 콘텐츠 자체는 부족함이 없고 오히려 과거 시리즈를 좋아했던 팬들이라면 풍화설월 산책 파트보다 인게이지의 산책 파트를 더 좋아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번 체험은 짧은 플레이였지만, 인게이지의 완성도와 재미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었다. 전반적인 느낌은 게임이 풍화설월보다 심플해진 느낌이 강하지만 그렇다고 재미가 떨어진 것은 아니니 SRPG 장르를 좋아하는 닌텐도 스위치 팬이라면 필히 구입해 플레이해보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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