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LLL, 차별화에 고민 중

BM에 대해서는 '미리 걱정 말아달라'
2022년 12월 15일 15시 54분 48초

엔씨소프트에서 개발 중인 슈팅 MMO, '프로젝트 LLL'이 현재 개발 과정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15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LLL 코멘터리 비디오'를 공개하고 기존 영상의 댓글에 대해 개발자들이 직접 답하며 현재 개발 과정을 공유했다.

 

LLL은 엔씨소프트가 제작 중인 슈팅 신작이며, 현대 서울과 10세기 비잔티움, 23세기 미래가 하나로 섞인 SF 세계관과 오픈월드, MMO 요소를 앞세웠다. 실제 총기를 기반으로 디자인한 미래적인 총기와 전투를 돕는 택티컬기어, 거대 로봇 등 탑승장비 등이 등장하며, 서울은 주요 명소를 3D로 측량해 제작해 현실감을 높였다.

 

정민주 리드 디자이너는 '기존 유명 게임과 비슷하다'는 댓글에 "그런 좋은 게임이랑 비교하는 댓글에 자극이 많이 되고 어떻게 더 좋은 게임을 만들지 동력이 되고 있다"며 "어떤 차별점을 만들지 고민하면서 개발 중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남들이 안 하는건 왜 안하는지 느끼고 있다"며 "그 어려움을 극복했을 때 다른 결과물이 나올 것을 기대하면서 개발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LLL은 특히 높은 자유도를 지양하고 있다. 정 LD는 "현재는 특정한 위치에서 인터렉션 하는 형태를 개발 중이지만, 최종적으로는 캐릭터의 이동이나 탈것들을 통한 이동이 월드 내에서 끊김없고 최대한 자유롭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정한 상황이나 필요성에 따라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택티컬 기어'와 탑승형 로봇 '파워로더'를 소개했다. 택티컬 기어는 일반적으로는 캐릭터의 등에 부착하는 형태로, 단발 미사일 발사나 범위 스캔, 추적형 미사일 발사, 에너지 실드 등 차별화 된 전투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파워로더가 택티컬기어와 조합되어 상황에 따라 효용이 달라지도록 기획되고 있다.

 


 

LLL에서 만나볼 수 있는 색다른 '서울'도 눈길을 끈다. 디스토피아 콘셉으로 설계된 서울은 실제 전경을 촬영하여 3D로 측량한 후 인게임 내 구현했다.

 

김채현 라이팅 아티스트는 "서울이 매력적인 이유는 최첨단의 모던함과 전통적 요소들이 공존하기 때문에 주요 지역으로 선택하게 됐다"며 "쉽진 않았지만 서울이라는 도시를 디스토피아 세계관으로 풀어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전했다.

 


 

배경 스캔을 활용한 '서울'은 물론 캐릭터 모션에도 사실감을 더하기 위해 모션캡쳐를 활용한 점도 눈에 띈다. 최유경 VFX 아티스트는 "슈팅하는 순간을 사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실제로 사격 만발을 쏘셨던 전문 액션 배우가 투입됐다"며 "또 총구에서 화염이 나오거나 피가 튀기는 이펙트 등을 현실감 있게 만들기 위해 R&D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격감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최유경 VFX 아티스트는 "플레이어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키려면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으며, 김채현 라이팅 아티스트는 "모든 측면을 검토하면서 개발실 모두가 더 고민하고 더 테스트해 보겠다"고 전했다.

 


 

이용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BM에 대해 LLL을 총괄하고 있는 배재현 리더는 "아직 알파 빌드 개발 단계로, BM에 대한 고민보다는 재미있는 게임으로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으며, 황성진 PD는 "BM과 운영 계획에 대해 이용자와 함께 이야기해 나갈 예정이니 미리 걱정하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LLL은 2024년, PC와 콘솔 글로벌 동시 런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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