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로 출시… 잠입액션 '연쇄청소부들'

시체를 청소한다는 독특한 컨셉
2022년 12월 05일 00시 00분 01초

505게임즈는 폴란드의 인디 게임 개발사 드로디스턴스가 개발한 ‘연쇄청소부들’을 닌텐도 스위치로도 출시했다.

 

연쇄청소부들은 100만 장 이상 판매된 인기 타이틀 연쇄청소부의 후속작으로 90년대 뉴욕 마피아의 살인 현장을 은밀하게 청소하는 직업을 다룬 잠입 액션 게임이다. 서로 다른 능력을 갖춘 네 명의 캐릭터를 번갈아 플레이하며 최적의 방법을 찾아 현장을 청소해야 한다. 취향에 따라 스릴 넘치는 잠입 플레이와 화끈한 액션 플레이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청소부, 나아가 청소는 사회만이 아닌 가정 규모에서도 없어서는 안 되는 행위로 수시로 청소를 해줘야 청결한 상태에서 질병도 예방할 수 있고 쾌적한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여기 1999년 뉴욕에 네 명의 청소부들이 모여 과거를 회상하고 있다. 그들은 저마다의 독특한 개성이 드러나는 청소부다. 다만 일반적인 청소부라고는 할 수 없다. 바로 그들은 뉴욕 마피아들이 저지른 일을 수습하기 위한 현장 청소부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이기 때문. 연쇄청소부들의 스토리는 이렇게 시체 및 현장 청소부들에 의한 과거 회상으로 플레이어에게 튜토리얼성 플레이를 제공하면서 시작된다.

 


 


 

연쇄청소부들의 주인공은 남성 두 명과 여성 두 명으로 이들의 구심점과도 같은 인물 밥과 호칭 그대로 제정신이 아닌 불안정한 성격의 사이코, 예술가가 되고 싶어하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청소부의 일을 하게 된 라티, 해킹 실력이 뛰어난 바이퍼를 조작해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다. 이야기의 시작이 2000년을 앞두고 모인 청소부들의 회상으로 시작된다고 했는데, 이들의 회상은 즉 밥과의 첫 만남이 된 사건들을 의미한다. 다들 각자의 사정으로 사건의 현장을 청소할 필요가 있었고 그 과정에서, 또는 일을 마무리한 시점에서 밥과 조우해 함께 일을 하게 된 것.

 

연쇄청소부들은 주역 캐릭터들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이야기 전개를 보여주는데, 이들의 개성은 비단 스토리에서만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게임 플레이 도중 개개인의 특별한 능력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능력들을 잘 활용하면 각기 다른 캐릭터를 조작할 때 보다 수월하게, 또는 스릴 넘치게 사건 현장 정리에 나서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밥은 꼼꼼한 성격이기도 하지만 현장에 낭자한 혈액을 슬라이딩해 조용하고 빠르게 지나가거나 정면에서 다가오는 적을 쓰러뜨리는 것이 가능하다. 조용히 시체와 증거를 정리하고 그 과정에서 피 슬라이드 능력을 적극 활용해 신속하고 은밀하게 일을 처리하거나, 적당량의 피를 정리하고 도망치는 길에 경찰과 정면으로 맞서 탈출할 시간을 버는 데에 사용할 수도 있다. 사이코는 전기톱을 사용해 시체를 조각내는 기행을 벌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추가로 혈액이 튀지만 팔과 다리로 나뉜 시체를 주변 또는 적에게 던져 주의를 끄는 것이 가능하다.

 


 


 

기본 목표는 들키지 않고 시체와 모든 증거, 그리고 일정량의 혈흔을 청소하는 것이다. 이 청소 과정에서 세 명의 적에게 플레이어의 존재가 발각되는 경우 모든 사람이 일시적으로 무장한 채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는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다행히 일정 시간 숨을 죽이고 숨어있는다면 경각심 마커가 줄어들어 다시 업무에 돌아갈 수 있게 된다.

 

플레이 타임은 약 6시간에서 10시간 내외로 길지도 짧지도 않은 정도다. 또 그래픽 자체는 뛰어나지 않고, 실제 시대적 배경과 일치하는 고전 게임의 느낌이 날 정도지만 게임에서 수시로 표현되는 아트가 상당히 개성적이다

 

단,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긴 로딩이 아쉬운데, 이점을 빼면 게임 컨셉 자체가 좀처럼 보기 힘든 독특한 구성이니 이런 류의 게임을 좋아한다면 한 번 즐겨보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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