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계 신흥 강자 ‘라이온하트’, 오딘 성공 신화로 시장 뒤흔들어

신작 2종 개발 중
2022년 08월 18일 11시 44분 21초

상반기 게임 업계의 상반기 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 성공으로 관련된 카카오게임즈와 위메이드 등 주요 게임사들의 실적을 크게 견인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초로 모바일로 대상을 받은 ‘블레이드’의 아버지 김재영 대표를 주축으로 설립한 게임사이며, 지난해 6월 MMORPG 오딘 출시했다. 오딘은 후 17주 연속 구글플레이 매출 1위,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 포함 등 총 4관왕에 오르며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단숨에 게임 업계 ‘탑티어’ 개발사로 도약하게까지 했다.

 

일각에서는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초기 투자에 참여했던 위메이드가 오딘을 퍼블리싱할 것 같다는 소문이 떠돌았지만, 김재영 대표는 오랜 기간 인연을 쌓았던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를 믿고 함께 하게 됐고, 두 회사의 절묘한 결합으로 게임에도 시너지가 나 국내 서비스 180여 만에 누적 매출 5,000억 돌파, 올해 3월 대만 서비스 후 한달 만에 매출 5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국내외에서 꾸준한 성과를 올리는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흥행으로 지난해 연매출 1조 원 돌파에 이어 최근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약 3,388억 원, 영업이익 약 810억 원, 당기순이익 640억 원을 기록하면서 창립 이래 최대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관련 컨퍼런스 콜에서는 “2분기에 MMORPG 오딘의 안정적인 국내 성과와 대만 지역 진출의 성과를 비롯해 기타 매출의 약진이 더해져 매출 및 영업이익에서 유의미한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오딘의 흥행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초기 투자에 참여했던 위메이드에게도 영향을 끼쳤는데, 이 회사는 상반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2,399억 원, 영업손실은 280억 원, 당기순손실은 320억 원을 나타내며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지만, 부진에도 불구하고 손실 폭을 줄일 수 있던 요인은 지난 6월 위메이드가 관련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보유 주식 2만 2,209주를 1,187억 원에 카카오게임즈에 양도한 것이 주효했다.

 

업계에서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상반기 게임 업계 호실적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 이른바 ‘핵심 플레이어’ 역할을 했다는 평가하고 있다. 오딘을 통해 MMORPG의 흥행성을 입증한 ‘개발사’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오랫동안 침체되었던 투자 및 퍼블리싱 시장에서 큰 성공의 히스토리를 만들어내며 다시금 게임 업계 투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형 게임사들의 성장까지 견인했다는 것이다.

 

현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오딘의 뒤를 이를 차세대 IP 2종을 R&D 중에 있다고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IPO를 위한 절차도 순조롭게 밟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딘으로 개발력과 흥행성을 입증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차기 IP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며,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IPO 이후 자금력까지 확보할 경우 오딘의 롱런은 물론 차기 IP 성공까지 점쳐지는 가운데, 이와 같은 모멘텀을 바탕으로 향후 업계 판도를 뒤흔들 ‘게임 체인저’ 게임사로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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