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요 오픈월드 RPG '원신', 1주년 맞아 다양한 행보 준비 : 게임샷

미호요가 개발하고 운영하는 오픈월드 액션 RPG '원신'의 출시 1주년이 다가왔다. 1주년 기념 보상으로 제공되는 항목으론 지난 1일 적용된 첫 충전 2배 이벤트 리셋, 그리고 캐릭터 뽑기 기회 10회 증정이 있다.

미호요의 원신은 광활하고 이국적인 대륙 티바트에서 펼쳐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메인스토리로 다루며, 원소 상호작용 기반의 전투와 다양한 캐릭터 및 개별 스토리, 협동 모드 등 다양한 컨텐츠를 담은 멀티 플랫폼 게임이다. 일곱 원소의 신이 다스리는 티바트 대륙을 배경으로 플레이어들은 신비로운 '여행자'가 되어 잃어버린 쌍둥이를 찾기 위한 긴 여행을 떠나고 그 과정 속에서 티바트 대륙의 7국을 방문하며 대륙에 숨겨진 다양한 비밀들을 밝혀나가게 된다.

원신은 지난해 9월 28일 PC, PS4, 모바일 등의 플랫폼에 출시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4월 28일에는 PS5 버전을, 6월에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출시하면서 차근차근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꾀했다. 테스트 빌드와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티바트의 일곱 도시 중 두 군데인 몬드와 리월이 먼저 오픈되어 모험의 세계를 펼쳤다.

원신이 정식 런칭을 하기 전 한국의 원신 유저들을 위한 대표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한국 서비스 최적화를 위해 현지 인력을 채용하거나 지사를 설립하는 등 미호요는 적극적으로 한국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한 바 있다. 한국어 특별 방송을 진행하거나, 게임에 한국어 더빙 옵션을 제공해 취향에 따라서는 한국어 음성으로 원신을 즐길 수 있는 안배도 있었다. 이외에도 한국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특별 이벤트로 후술할 원신 1주년 콘서트나 원신의 하드 게이머로 알려진 연예인 에일리를 기용한 방송 등의 시도를 종종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최근 1주년을 맞아 준비된 스트리머 릴레이 등에서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1주년을 2개월 정도 앞둔 지난 7월 21일에는 처음으로 세 번째 지역인 이나즈마가 개방되면서 티바트 대륙 내 모험의 세계가 더 넓어졌다. 이나즈마의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분위기의 지역이 공개되면서 그에 걸맞는 캐릭터들이 추가되고, 지난 1일엔 원신 2.1 업데이트 '달빛 속 광경, 하늘 아래 인간 세상'을 추가하면서 스토리의 주요 인물이자 많은 화제를 모았던 라이덴 쇼군 등 3종의 캐릭터가 합류한 바 있다.

해당 업데이트는 단순히 캐릭터만 추가된 것이 아니라 두 군데 이상의 주요 섬이 이나즈마 지역에 추가되고, 여행자와 번개의 신, 각 세력을 둘러싼 마지막 챕터가 공개되기도 하는 등 제법 규모가 있는 업데이트였다. 같은 시기 PS 플랫폼에서는 원신의 최초 콜라보레이션 캐릭터 에일로이가 추가되었으며, 향후 진행될 2.2 업데이트에서는 모든 플랫폼에서 호라이즌 제로 던 시리즈의 주인공 에일로이를 무료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정식 출시 1주년을 맞이해 내달 3일에는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세계적 재능을 지닌 음악가들이 재해석한 원신의 음악을 약 90분 간 공식 유튜브를 통해 팬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게임스컴2021에서 발표한 첫 트레일러에서는 지휘자 더크 브로세와 벨기에 플랑드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살레 필하모닉 드 리에주 홀에서 원신의 음악을 연주하는 모습을 공개해 원신 콘서트 2021을 미리 엿볼 수 있다.

원신은 현재까지 총 6장의 OST 앨범을 발매했고, 이나즈마 지역의 특색이 담긴 7번째 음악을 소니 뮤직과 협업해 출시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