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디자인의 액션 RPG, '아크 오브 알케미스트'

황폐화된 지구에서의 모험
2019년 04월 29일 00시 12분 06초

CFK의 PS4 전용 신작 액션 롤플레잉 게임 '아크 오브 알케미스트'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일러스트레이터 아마노 요시타카를 포함한 스탭진이 집결해 제작한 신작이다.

 

아크 오브 알케미스트는 성마도이야기로 친숙한 모타의 동글동글한 캐릭터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멸망한 세계를 무대로 한 진지한 모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아크 오브 알케미스트의 무대는 전쟁으로 황폐화된 멸망해가는 지구이며 주인공인 퀸은 군인으로서 국왕의 명을 받들어 인류 최후의 희망인 위대한 힘을 찾아 시작의 사막을 탐색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메인스토리를 진행할 때 시작의 사막에서 탐색을 진행하며 숨겨졌던 역사나 진실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보게 되며, 한편으로는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과 맞는 진지하지 않은 서브 이벤트들로 분위기를 환기한다.

 

 

 

■ 탐색과 루나기어

 

아크 오브 알케미스트는 크게 세 가지 파트로 게임 컨텐츠가 나뉜다. 실제로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이벤트에 진입하거나 보물상자를 열고 빈 공터에 캠프를 설치하는 등 맵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탐색 과정이 그 첫째다. 탐색에서는 필드의 몬스터들과 벌이는 전투 외에도 주인공 캐릭터인 퀸의 능력으로 루나기어라는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루나기어는 4대 속성 오브를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장비이며 한 번에 좌측과 우측 두 군데에 오브를 장착해 두 속성을 사용할 수 있다. 탐색 필드에는 다양한 장치들이나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갈 수 없는 길이 존재하고 이들을 헤쳐나가 탐색을 진행할 수 있도록 루나기어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문을 막고 있는 덩굴을 루나 기어로 태워버리거나, 턱이 높은 언덕 위로 가기 위해 루나기어로 블록을 생성해 발판 삼아 점프하는 것도 가능하다.

 

루나기어로 없앨 수 있는 것들 외에도 접근하면 솟아오르는 장치나 스토리가 진행되는 이벤트 영역, 한 번만 열 수 있는 보물상자, 캠프를 설치할 수 있는 장소 등을 탐색에서 발견할 수 있다. 탐색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은 거점에서 챙겨온 아이템 세트 뿐이다.

 


 

 

 

■ 전투를 유리하게

 

전투는 탐색 중에 벌어진다. 탐색 필드를 돌아다니다보면 적이 나타나고, 그 적들을 주인공 퀸을 포함한 세 명의 파티로 상대하게 된다. 이벤트 지역에 진입하고 벌어지는 거대한 적과의 일종의 보스전 타입 전투도 있으며 이런 전투를 통해 습득한 전리품을 팔거나 거점 및 업그레이드 재료로 사용하며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보편적인 적 이외의 일부 적들은 환경에 영향을 받아 강해지거나 약화되기도 한다. 그러니까, 초반부에 만나게 되는 전갈 형태의 적은 어두운 환경에서 굉장히 강력한 강화 효과를 받아 그들이 나타나는 어두운 동굴 내에서 처치하기가 어려운데, 이들을 유인하거나 특정 장치가 그런 환경에 있다면 루나기어로 불을 밝혀 강화된 적을 다시 약화시켜 수월하게 상대하는 것이 가능하다. 압도적인 전력차가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버프 상태의 적에게는 피해를 입히기 어렵고 반대로 피해를 입기는 한없이 쉬워진다. 퀸을 제외한 두 명의 파티원은 전투에서 취할 행동을 제한하기 위해 전술을 지정해주는 것이 좋다.

 

한편 기본 조작이 제공하는 조작감이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더욱 전투에서의 조작감이 불편하게 느껴지기는 한다.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공격을 구사한다기보다 딱딱한 움직임이 눈에 보인다.

 


 


 

 

 

■ 강화와 편성의 거점

 

탐색을 하다 그만두고 싶을 때는 거점으로 돌아오는 구조물에 접근해 사용하면 된다. 돌아오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설치해둔 캠프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가능하다. 언제든 귀환할 수 있지만 당연히 다시 필드 탐색으로 돌아오면 처치했던 적들도 되살아난다는 점에는 유의해야 한다. 탐색 시에 사용할 수 없는 대부분의 메뉴가 거점에 몰려있다.

 

거점에는 기본적으로 건설된 건물 외에도 추가로 빈 공간에 건물을 지을 수 있다. 건물을 짓고 레벨을 높이면 점점 더 건물이 제공하는 기능도 강화된다. 당연히 지었던 건물을 철거할 수도 있고,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용지의 확장은 비용을 지불하면 진행할 수 있다. 이런 건물 레벨업 시스템은 탐색 필드에 설치하는 캠프도 마찬가지다. 캠프는 반드시 거점으로 한 번 돌아와야 설치할 수 있으며 처음에는 기본적인 기능만 제공한다. 그러나 자금을 모아 캠프를 업그레이드 하면 처음에는 기본적 기능만 제공했던 캠프에서 최대 레벨까지 점차 많은 기능을 해제해주기에 탐색 도중 특정 행동을 위해 반드시 거점으로 돌아올 필요가 줄어든다.

 

이외에 동료를 편성하거나 퀸을 비롯한 동료 캐릭터를 강화 및 훈련하는 과정도 거점에서 이뤄진다. 또 DLC 장비를 포함한 다양한 장비들을 거점에서 장착할 수 있으며 어빌리티의 변경도 동료 메뉴에서 진행한다.

 


 


 


 

 

 

■ 잦은 로딩은 개선 필요

 

우선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바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은 로딩이 너무 잦다는 것이다. 게임 도중 화면이 바뀔 때마다 로딩 과정을 거쳐야 해서 게임의 흐름이 수시로 끊긴다는 느낌을 준다. 심지어 게임 시스템 때문에 아무리 캠프의 레벨을 최대치까지 끌어둬도 그 과정을 위해 수시로 거점과 탐색 지역을 오가게 되는데 매번 로딩을 거치니 조금 답답하다는 느낌을 준다.

 

메인스토리는 일본어 풀 보이스로 감상할 수 있다. 전쟁의 여파로 몰락의 길을 걸었던 인류와 사막화, 그리고 그런 지구에서 어떻게 SF 판타지풍의 장비와 기술, 왕국 같은 구시대적 지배 형태가 나타났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며 퀸과 동료들이 위대한 힘을 찾는 여정에서 과거에 벌어진 일에 대한 단편적인 단서들이 나타난다.

 

동료들을 이끌고 위대한 힘을 찾기 위해 모험을 하는 액션 RPG 아크 오브 알케미스트는 풀 프라이스인 6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콘솔 게임 가격 중에서는 꽤 높은 가격대인만큼 구매 전 게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1,087,430 [04.29-03:19]

귀엽고 전투씬 화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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