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기해년, 상반기만 해도 기대작 '수두룩'

게임샷이 주목한 신작들
2019년 01월 04일 23시 25분 00초

2018년이 어느새 지난해가 되고, 2019년이 밝았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신년이라는 연말연시 대목을 거친 게임사들은 올해도 연초부터 대작들을 출시하며 스타트를 끊는다. 당장 1월만 해도 출시가 예정된 모 대작 호러 액션 어드벤처 게임의 리메이크작부터 시작해 각 플랫폼들의 기대작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게임샷은 2019년 기해년의 주요 출시 예정 기대작들의 면면을 가볍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금년에도 열혈 게이머들을 만족시킬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 라인업에 올라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다. 아래는 차례대로 콘솔, PC, 모바일 순으로 기재되며 현재 출시 일정이 밝혀진 작품들 중 게임샷이 선정한 일부 주목할 작품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금년에도 굉장히 많은 스마트 플랫폼 작품들이 대기하고 있다.

 

■ 콘솔(PS4, Xbox One, 닌텐도스위치) 및 PC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를 좋아한다면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다. 개발기술의 눈부신 진보로 한층 더 징그러워진 디자인의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리메이크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달 PS4, Xbox One, PC 플랫폼에 고루 발매될 예정인 캡콤의 킬러 타이틀 '바이오하자드 RE:2'는 구작 중에서도 명작으로 회자되는 바이오하자드2의 리메이크작으로 바이오하자드7에서 사용한 RE 엔진을 활용하고, 고정 시점의 플레이 스타일을 3인칭 비하인드 뷰로 변화하는 등 눈에 띄는 변화와 소소한 변화들을 고루 갖췄다.

 

닌텐도의 '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U 디럭스'는 1월 11일에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당연하지만 플랫폼은 닌텐도 스위치이며 최대 네 명까지 함께 플레이 가능한 작품이다. 구작인 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U와 뉴 슈퍼 루이지U의 합본팩 느낌인 본 작품은 총 164개의 스테이지를 즐길 수 있고, 플레이어블 캐릭터도 약간의 변화가 가해졌다. 주인공인 마리오와 루이지는 물론, 노란 키노피오와 분홍 키노피코, 그리고 톳텐이 등장해 추억을 간질인다.

 

많이, 정말 많고 긴 수명을 자랑하고 있는 JRPG 시리즈 테일즈 시리즈가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의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및 국내 발매를 결정했다.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 리마스터'는 오는 11일 출시될 예정이며 PC,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등 전 플랫폼에서 한국어판으로 만나볼 수 있다.

 


 

 

 

'ㅇㅇ는 이 일을 기억할 것입니다.' 처음 이 시리즈가 시작됐을 때가 생각이 난다. 당시에는 이 문구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실제로 에피소드를 마칠 때마다 다른 플레이어들이 선택한 선택지를 통계로 내주고 이후의 에피소드를 진행할 때에도 변화가 가해진다는 부분에서 플레이어가 직접 이야기 안에서 이야기를 조율한다는 느낌을 줬던 작품이다. 물론 지금은 큰 영향이 없어 다소 놀림거리가 되어버린 문구이기도 하다. 그래도 이름값은 하는 어드벤처 시리즈 '워킹 데드 파이널 시즌 에피소드3'도 오는 15일 공개된다.

 

PS4 플랫폼에서는 오는 24일부터 한국어 자막 지원으로 '드래곤퀘스트 빌더즈2:파괴신 시도와 텅 빈 섬'을 즐길 수 있다. 현재 공개된 정보로는 소니 코리아가 직접 한글화를 진행하는 PS4의 출시는 확정이나 닌텐도 스위치 출시와 관련된 소식은 전해진 바 없다. 샌드박스 액션 RPG인 본 작품도 상기한 슈퍼마리오 신작과 마찬가지로 1명에서 4명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아는 사람은 아는 3부작 비주얼 전략 시뮬레이션의 2부인 '칭송받는 자 거짓의 가면'이 1부 출시에 이어 빠르게 국내 출시를 결정지었다. 24일 출시되는 칭송받는 자 거짓의 가면은 전작에서 이어지는 내용이지만 주인공은 전작의 하쿠오로가 아닌 새로운 인물이 꿰차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시스템은 전작인 흩어져 가는 이들을 위한 자장가와 마찬가지로 비주얼노블 같은 방식의 어드벤처 파트와 턴 기반 전략 시뮬레이션 파트로 나뉜다.

 


 

 

 

몬스터헌터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괴수 사냥을 표방하고 있는 갓이터 시리즈 최신작 3편이 출시될 예정이다. '갓이터3' PS4는 24일, PC에서는 스팀 플랫폼에 내달 8일 출시된다. PS4 버전의 출시는 일본에 비해 1개월 정도 늦는 편이나 스팀 버전의 경우 일본과 동일한 출시일이다. 새로운 신기의 등장, 더 강력한 강화상태가 되는 적들, 새로운 무대 등 기존 작품들과 차별화를 주기 위한 변화를 더했다. 앞에서 그렇게 소개하기는 했지만 몬스터헌터 시리즈의 최신작인 월드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작품이므로 자신의 취향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도록 하자.

 

굉장한 퀄리티의 플라이트 슈팅 게임 시리즈 신작 '에이스컴뱃7 스카이즈 언노운'은 PS4, Xbox One 플랫폼에는 오는 17일, PC 플랫폼에서는 내달 1일 출시 계획을 가지고 있다. 플레이어는 자신이 에이스 파일럿이 되어 리얼리티 지향의 비주얼이 자아내는 환상적인 상공에서 자유롭게 비행을 하며 적을 격추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VR 체험을 통해 훌륭한 수준의 VR 적용도를 보여준 작품이라 기대감이 커졌고 본 시리즈를 좋아하는 팬들은 아예 보조기기를 구비해 게임을 즐길 정도의 인기를 자랑한다.

 

'메트로 엑소더스'는 충성스러운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시리즈의 신작으로 내달 15일에 PC, PS4, Xbox One 플랫폼에 출시될 예정이며, 어찌보면 시리즈의 향후 방향을 결정지을 수도 있는 중요한 작품이다. 이번에도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기의 러시아를 바탕으로 삼고 있으며 오픈월드 장르를 표방하긴 하지만 선형적 구조로 소위 말하는 '반픈월드'에 가깝다. 사계절을 한 번 거치는 1년의 이야기를 다루고 아르티옴의 마지막 이야기가 될 작품이기도 하다.

 

 

 

오는 3월 중 닌텐도 스위치를 제외한 세 플랫폼에 출시될 '톰 클랜시의 디비전2'은 톰 클랜시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전작이 큰 기대감을 줌과 동시에 그만큼의 실망감도 선사한 작품의 속편이다. 어딘가 부족한 구성을 보이는 더 디비전이 정식 출시를 통해 아쉬운 결과를 얻었던 것을 생각하면 더 디비전2가 게이머들이 느낀 실망감을 깰 수 있을 것인지 기대된다. 이번에는 역할 세분화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세키로'는 소울 시리즈를 개발한 프롬소프트웨어의 야심찬 신작 3인칭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PS4, Xbox One, PC 플랫폼에 3월 22일 출시될 계획이며 이번 작품 역시 소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어의 역량을 시험하는 플레이타입을 보여준다. 이름에서도 가늠할 수 있듯, 일본풍의 배경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고 이전의 소울 시리즈들에 비해 화사하거나 화려하고 다이나믹한 장면들이 많이 연출된다.

 

'토탈워:삼국지'. 올해 3월로 출시가 예정된 토탈워 시리즈 신작으로, 쇼군 시리즈에서 일본사를 다룬 것처럼 다시 한 번 아시아의 역사 중에서도 고전으로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삼국지 기반의 중국 역사를 다룬다. 토탈워 시리즈에서 중국 역사를 다룬 것은 이 작품이 최초.

 

이 작품 역시 빼놓기란 섭섭하다. 3월 8일 출시될 '데빌 메이 크라이5'는 시계열상 데빌 메이 크라이2의 이후 스토리를 다루고 있으며 다섯 작품 중 가장 늦은 시점의 이야기다. 바이오하자드7부터 사용한 캡콤 자체 개발 엔진 RE 엔진이 이 작품에도 도입되어 있다. PC, PS4, Xbox One 플랫폼에 각각 출시될 예정이며 한국어를 공식으로 지원한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네로. 그래도 상징적인 주인공이자 개근 캐릭터인 단테, 새로운 플레이어블 V의 등장으로 세 명이 펼치는 활극을 기대하게 된다.

 

 

 

■ 모바일(iOS, 안드로이드)

 

넥슨은 작년 테스트를 진행했던 MMORPG인 '스피릿위시'나 2019년의 주력 타이틀로 기대를 받고 있는 '트라하' 등의 오리지널 IP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으로는 이미 원작 IP가 있는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가장 원작 IP와 흡사한 게임성을 보여준 '바람의 나라:연', 벌써 몇 번째의 스마트 플랫폼 출전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마비노기의 그 감성을 살린 '마비노기 모바일' 등이 주목된다.

 

엔씨소프트는 2018 엔씨 디렉터스 컷에서 발표한 신작들을 선보인다. 각 작품의 면면들이 엔씨의 강력한 IP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리니지2M', '아이온2', '블레이드앤소울2', '블레이드앤소울M', '블레이드소울S 등으로 원작의 감성을 살린 앞의 두 작품은 물론이며 같은 IP에서 파생됐지만 저마다 다른 개성을 품고 있는 블레이드앤소울 IP 3종 신작들이 엔씨소프트의 2019년을 책임진다. 특히 블레이드앤소울S의 경우 원작에서 3년 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원작을 즐긴 팬도 새로운 이야기를 즐길 수 있을 것.

 

컴투스와 게임빌은 앞선 2사에 비해 다작을 소개하지는 않았으나 착실하게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다. 확실하게 주요 플레이어층을 겨냥한 '댄스빌'은 스마트 플랫폼 시장에서 많이는 보이지 않는 샌드박스 장르의 신작이며 결과에 따라 이뤄지는 다른 플레이어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심이 되는 작품이다. 게임빌의 자체 개발작인 '엘룬'은 턴 교체, 소울 모으기 시스템과 연계되는 궁극기, 화려한 비주얼 등으로 수집형 RPG의 새 지평을 열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넷마블은 완전히 새로운 작품과 자사의 장수 인기작의 속편을 선보인다. 'A3:스틸 얼라이브'는 화제를 불러모았던 배틀로얄 장르를 표방하고 암흑출몰, 30인 배틀로얄 등을 핵심 컨텐츠로 내세운 MMORPG다. 암흑출몰을 통해 용병을 얻고 그들의 장비는 배틀로얄 모드를 통해 습득하는 등 두 모드의 조화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전작으로부터 30년 후의 세계를 그리는 '세븐나이츠2'는 기존 캐릭터와 오리지널 캐릭터, 3D로 구성된 MMORPG 장르로의 도전 등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기존 작품을 즐기던 사람들에게는 기대 반 불안 반의 작품.

 

많은 블빠들을 경악으로 몰고 간 발표로부터 그리 긴 시간이 지나지 않았건만, '디아블로 이모탈'이 금년 확실히 출시될 전망이다. 중국계 게임사인 넷이즈가 공동개발한 디아블로 이모탈은 디아블로2와 디아블로3 사이의 시계열이며 세계적 파괴 후 만연한 타락에 맞선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공개된 내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블리자드 이모탈은 흔히 볼 수 있는 스마트 플랫폼의 가상 패드 액션 RPG의 모습을 답습하고 있다. 디아블로 IP의 향방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제는 의외라고 하기에 어폐가 있는 닌텐도의 IP 스마트 플랫폼 진출. 다음은 현존하는 다양한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들의 전신격인 마리오카트 시리즈의 스마트 플랫폼 신작이다. 마리오카트 투어라는 이름의 본 작품은 DeNA가 공동 개발하고 있고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정보가 풀리지 않아 정보가 적다. 거의 없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다. 올해 3월 중 팬들에게 선보일 계획.

 

 

 

소녀전선, 벽람항로 등 인기 게임들을 국내로 들여와 성공적으로 수익을 거둔 X.D 글로벌도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도 판로는 전과 마찬가지인 중국 게임인데, 비인학원이라는 제목의 AOS 장르 모바일 신작이며 국내 서비스명은 '얼티밋 스쿨'이 된다. 이전의 X.D 글로벌 퍼블리싱 작품들이 대부분 그랬듯 얼티밋 스쿨도 주 소비층을 확실하게 노린 애니메이션풍 캐릭터와 디자인들이 눈길을 끈다.

 

스페이스 오페라 그 자체인 게임, 그리고 듣기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리지만 실제로 해보기에는 걸리는 구석이 있는 그 우주 게임 이브 온라인을 재해석한 '이브:에코즈'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금년 출시를 앞둔 SF MMORPG 이브:에코즈는 CCP의 이브 온라인을 기반으로 이 CCP와 넷이즈가 함께 개발해 원작의 느낌을 스마트 플랫폼에서도 느낄 수 잇도록 개발되는 작품이다.​ 

 


​아니 근데 한국에서 에코즈라 하니 덤핑의 추억이…….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1,087,430 [01.05-09:12]

바하는 영상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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