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2026 마스터스 런던 최후의 승자는?

드디어 결승전이다!!
2026년 06월 21일 22시 41분 16초

VCT 2026 마스터스 런던이 마침내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 팀이 모두 출전에 실패하면서 국내에서의 흥행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같은 지역 소속인 PRX가 결승에 진출해 그나마 아쉬움을 달래 주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일 진행된 패자 결승에서는 LEV가 EDG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제압하며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EDG가 중국 지역의 강력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상위권까지 올라왔지만 LEV는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PRX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LEV를 2대 0으로 완파했고, VIT와의 경기에서도 2대 1 승리를 기록했다. 이후 상위조 결승에서는 EDG와 접전 끝에 2대 1 승리를 거두며 가장 먼저 결승 무대에 올랐다. 

 

특히 EDG와의 경기에서는 첫 세트를 내주고도 이후 두 세트를 가져오는 뛰어난 경기 수정 능력을 보여준 바 있기에 결승전의 즐거움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결승전 경기는 한국 시간 금일 오후 10시에 펼쳐진다. 

 

- PRX 전력 분석

 

현재 PRX는 이번 대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순히 승리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와 어려운 경기 모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LEV와의 경기에서는 13대 1이라는 일방적인 세트 승리를 만들어 냈고, EDG와의 경기에서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흐름을 되찾으며 역전승을 만들어 냈다. 이러한 부분은 현재 PRX가 단순히 공격적인 팀이 아니라 위기 대처 능력까지 갖추었다는 의미다.

 

특히 과거 PRX의 가장 큰 문제였던 기복이 상당히 줄었다. 이전의 PRX는 상대를 압도하다가도 순간적인 판단 미스로 경기를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이러한 장면이 크게 감소했다.

 

'something'과 'Jinggg'의 화력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여기에 'f0rsakeN'의 넓은 역할 수행 능력과 'd4v41', 'invy'의 안정적인 지원이 더해지면서 어느 포지션에서도 빈틈을 찾기 어렵다.

 

다만 결승전은 다른 경기다. 이미 한 차례 상대를 꺾었다고 해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는 보장은 없다. 특히 LEV는 패자조를 거치며 경기력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한 만큼 PRX 입장에서는 이전 경기처럼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템포를 무너뜨리는 플레이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 LEV 전력 분석

 

LEV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극적인 상승세를 보여준 팀이다.

 

상위조 첫 경기에서 PRX에게 0대 2 완패를 당했다. 특히 첫 세트에서는 1대 13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기록하며 큰 격차를 보였다. 하지만 패자조로 내려간 이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TH를 2대 1로 제압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XLG에게 2대 0 승리를 거뒀다. 이후 패자조에서도 계속 생존하며 결국 EDG까지 3대 0으로 잡아내고 결승까지 올라왔다. 단순히 결과만 좋은 것이 아니라 경기력 자체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특히 'aspas'의 존재감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세계 최고의 듀얼리스트 중 한 명인 만큼 한 번 흐름을 잡으면 혼자서 경기 양상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다만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결국 상대는 이미 한 차례 완패를 경험했던 PRX다. 당시 LEV는 PRX의 빠른 템포와 적극적인 교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결승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aspas' 개인의 활약뿐 아니라 팀 전체적인 교전 대응과 운영 완성도가 이전 경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 실제 경기 분석

 

이번 결승은 스타일이 완전히 다른 두 팀의 대결이라기보다는 공격적인 색깔을 가진 두 팀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경기다.

 

LEV의 최근 상승세는 분명 무시하기 어렵다. 특히 패자조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상위조에서 PRX에게 완패했던 팀과는 다른 수준이다.

 

다만 현재 기준으로는 PRX의 우세가 점쳐진다. 이미 한 차례 상대를 압도하며 승리한 경험이 있으며, 상위조를 통해 더 많은 휴식 시간과 전략 준비 시간도 확보했다. 심지어 그간 팀이 이룬 성적만으로도 이미 최정상급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대회 PRX의 가장 큰 강점은 안정성이다. 이전처럼 공격적인 플레이 하나에 모든 것을 거는 팀이 아니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경기 흐름을 바꾸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선수 개개인의 폼 역시 상당히 좋은 상태다.

 

물론 LEV 역시 패자조의 기세를 바탕으로 충분히 접전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특히 5전 3선승 경기인 만큼 맵 선택과 경기 중 적응 능력이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상위 브래킷 승리 팀인 PRX가 맵 선택과 밴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현재 맵 풀은 어센트, 브리즈, 프랙처, 헤이븐, 로터스, 펄, 스플릿으로 구성돼 있고, PRX는 어센트와 로터스에서, LEV는 헤이븐·스플릿·펄에서 최근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PRX의 누적 경험과 LEV의 최근 상승세도 변수다. PRX는 이미 여러 국제 결승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1세트를 내주더라도 후반으로 끌고 가는 능력이 검증됐다. LEV는 하위 브래킷을 뚫으며 쌓은 자신감과 젊은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폭발할 경우 충분히 이변을 만들 수 있다고 판단된다. 

 

현재까지의 객관적 지표와 최근 맞대결 결과, 국제 경험치를 종합하면 PRX의 승리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LEV의 최근 5연승과 EDG전 완승 성적을 고려할 때, 접전 양상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LEV가 초반 세트를 따내며 기세를 이어갈 경우 PRX 역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두 팀이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전체적인 완성도와 안정감을 고려한다면 PRX가 조금 더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다만 분명 접전 양상의 플레이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세트 스코어에서는 그렇지 못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현재로서는 PRX의 3대 1 승리가 예상되며, LEV가 패하더라도 각 세트 상당히 접전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생각된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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