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홈그라운드’ 연승 이어갈까

4월 26일 LCK 정규 시즌 4주차 경기 분석
2026년 04월 26일 13시 02분 59초

1경기 : T1 VS BNK 피어엑스


- T1 전력 분석

 

홈그라운드 경기의 이점을 살려 T1이 압도하는 경기가 나올 것으로 생각됐지만 실제로는 나름 접전 양상의 경기가 이어졌다. T1의 경기력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고 생각된다. 

 

다만 올 시즌 경기들을 보면 어느 한 팀이 일방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상대를 압살하는 경기가 그리 많지 않기에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결과다. 서부 팀과 동부 팀의 경기 역시 비슷한 양상이 많은 것 또한 그만큼 올 시즌 하향 평준화가 이루어지면서 각 팀의 전력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금일은 홈그라운드 2일차 경기가 진행된다. LCK컵에서는 BNK 피어엑스에게 패배한 기억이 있지만 현재 BNK 피어엑스가 상당히 불안한 상황이기에 T1의 승리 가능성이 더 많은 매치라고 생각된다. 

 

어찌 보면 홈그라운드 경기라는 부분으로 인해 T1 선수들이 더 액티브한 경기를 펼치는 느낌도 있다. 팬들에게 더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랄까.

 


 

- BNK 피어엑스 전력 분석

 

현재로서는 ‘데이스타’ 카드가 긍정적인 느낌은 아니다. 이전에도 언급했듯이 팀웍 부분에서 플러스 적인 요소는 있을지 몰라도 미드 자체의 경기력이 ‘빅라’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 팀과의 미드 매치에서도 많이 밀리고 있는 모습이며, 미드가 가지는 다양한 역할 수행에도 아쉬움이 있다.

 

팀 사정을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이대로라면 빅라의 기용이 필요한 시점이기는 하다. 빅라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경기력 차이가 결코 작지 않다. 무작정 ‘디아블’을 키우는 방식 역시 한계가 있고 말이다. 

 

심지어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남겨 둔 시점에서 하위권 팀들을 제외한 중상위권 팀에게 모두 패했다. 단순한 운영으로 이들을 넘기가 쉽지 않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뻔한 ‘디아블 키우기’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한 이유다. 

  


 

- 실제 경기 분석

 

어제 경기에서 T1이 2대 0으로 승리하기는 했지만 상당히 긴 경기가 펼쳐졌다. 생각보다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가지도 못했다. 

 

그에 비해 오늘 경기는 조금 다를 것 같다. 잦은 교전과 더불어 템포가 빠른 경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BNK 피어엑스 입장에서도 T1을 상대로 운영 중심의 플레이를 할 메리트가 없기에 교전 양상으로 경기를 끌고 갈 가능성이 높다. 

 

BNK 피어엑스는 변함없이 디아블 중심의 플레이가 예상된다. T1이 바텀에 힘을 주는 플레이를 할 지도 궁금하다. ‘페이즈’의 플레이 스타일 상 경기 초반부터 말려버리면 중반 이후 힘을 전혀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바텀의 힘 대 힘 싸움 양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바텀보다는 상체의 힘이 더 좋은 팀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 T1의 승리가 강하게 점 쳐지는 이유다. T1이 압도하는 양상의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생각되며, 활발한 교전 중심의 경기가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


2경기 : 농심 레드포스 VS 젠지


- 농심 레드포스 전력 분석

 

갈수록 다양한 문제들이 노출되고 있다. 오히려 시즌 초의 모습에 비해 플레이가 퇴화한 듯하다. 

 

지난 한진 브리온 전에서는 상대 바텀을 일부러 키워주는 운영을 보여주더니, 한화 전에서는 3세트에서 일부러 적은 인원으로 교전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경기 모두 이해가 쉽지 않은 상황이고, 팬들은 물론이고 해설진들 또한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최근 다양한 문제들이 노출되고 있지만 결론은 하나다. 의도를 알 수 없는 플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한화전의 경우 2세트에서 ‘태윤’의 플레이로 한 세트를 가져왔지만 여전히 ‘스카웃’을 키워주는 상체 중심의 운영, 그리고 스스로 경기 난이도를 올리는 운영이 반복된다. 

 

사실상 현재의 모습이라면 작년과 마찬가지로 레전드 그룹 진출도 어려워 보인다. 도대체 왜 이런 운영을 하는지 이유가 궁금하기도 하다. 

 

어쨌든 오늘이 마지막 기회다. 젠지전마저 이해할 수 없는 운영이 이어진다면 올 시즌 농심 레드포스에 대한 기대는 접어야 할 듯하다. 

 



- 젠지 전력 분석

 

지난 경기에서 젠지는 플레이 스타일을 조금이나마 바꾸는 모습이 노출됐다. ‘쵸비’가 로밍이나 메이킹에 보다 능동적으로 가담하는 식으로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준 것이다. 

 

이는 젠지의 제 1 플랜이자, 유일한 플랜인 ‘쵸비 성장 후 캐리’ 형태에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쵸비를 조금 더 폭 넓은 형태로 활용하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물론 쵸비가 항상 성장을 우선적으로 하여 플레이를 해 왔던 것은 아니다. 메이킹과 로밍에 중점을 두던 시기도 있었다. 그러나 결국 ‘쵸비를 성장시키면 해준다’라는 명제가 성립하면서 자연스럽게 현재의 플레이 스타일로 고착되었던 것이다. 

 

어쨌든 이러한 시도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룰러 사건으로 인해 침체된 팀 분위기와 팀 자체의 호감도 하락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말이다.  

 


 

- 실제 경기 분석

 

농심 레드포스의 최근 플레이를 생각한다면 젠지의 승리 가능성이 보다 높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농심 레드포스가 스카웃 위주의 플레이를 버린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된다. 물론 최근 플레이를 볼 때 그럴 가능성은 현재로서 그리 높지 않아 보이지만 말이다.

 

농심 레드포스의 최근 플레이 스타일은 젠지와 흡사하다. 다만 이러한 미드 중심 플레이의 경우 최고 권위자는 쵸비다. 상체의 전력 또한 젠지가 더 좋기에 비슷한 스타일의 플레이를 한다면 농심 레드포스가 앞설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 

 

그보다는 ‘태윤’ 카드를 활용하는 방법이 보다 효과적이라 생각된다. 현재 하체에 약점을 노출하고 있는 젠지의 현 상황을 생각해도 변수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다 높고 말이다.

 

어쨌든 현재로서는 젠지의 승리에 무게가 실린다. 반면 바텀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가져올 경우 농심 레드포스도 충분히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 어느 팀이 승리하던 풀세트 접전 가능성이 높은 매치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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