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추석 연휴, 모바일 게임 시장 승자는?

리니지M, 매출 순위 1위 탈환
2025년 10월 15일 08시 41분 01초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열흘 가까이 지속 된 추석 연휴 동안 모바일 게임 매출과 다운로드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10월 3일부터 9일까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합한 매출 추정치가 약 1억2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약 12% 증가한 수치이며, 스토어별로는 구글 플레이가 11%, 애플이 14% 증가했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다운로드 수치다. 다운로드는 약 900만 건으로 전주 대비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플레이는 22%, 애플은 29%로 조사된 가운데, 이는 추석 연휴 이벤트는 물론 아이폰 17 출시로 인한 신규 유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연휴 기간 동안 매출 급상승을 이뤄낸 게임은 '마비노기 모바일'로 나타났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추석 전야제 온타임', ‘행복 가득 한가위 잔칫상’, ‘추석에는 달토끼 모자’ 등 명절 분위기를 살린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에 따라 10월 4일에는 출시 이후 네 번째로 높은 일매출을 기록했고,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는 매출이 전주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매출 순위도 5위에서 3위로 급상승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도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연휴 전날인 10월 2일 '카구라'와 '아멜리아' 신규 영웅을 출시하고, '보름달 맞이'와 '만월 축제 코스튬' 등 추석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전주 매출순위 25위에서 7위로 껑충 올라섰다.

 

한동안 '뱀피르'에 매출순위 1위를 내줬던 '리니지M'도 추석 특수를 봤다. '리니지M'은 10월 1일 진행 된 '황혼 산맥 디펜스 시즌 2' 업데이트와 더불어 '추석 맞이 박깨기', '달토끼의 보물 상자' 등 명절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에 전주 대비 약 1.5배 매출이 증가하며 1위를 탈환했다.

 


 

한편, 다운로드 순위 1위는 '추억의 잡화점'으로 집계됐다. 9월 27일 출시 된 이 게임은 출시 효과와 함께 80~90년대 감성을 자극하는 연출과 메시지를 담은 유료 광고로 높은 유입 효과를 거뒀다.

 

2022년 출시 된 '블록 블라스트'도 추석 연휴 전후로 다운로드가 급증하며 2위에 올랐다. 특히 연휴 중인 10월 7일 12세 이상으로 등급이 완화되면서 접근성이 높아진 것이 주효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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