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쳐, 로그라이트, 덱빌딩…모든 것이 준수하다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시연 버전 리뷰
2025년 08월 29일 08시 39분 31초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는 스마일게이트 슈퍼크리에이티브에서 제작한 로그라이트 서브컬처 덱빌딩 게임으로, 9월 18일 사전 테스트를 시작으로 10월 중 정식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다. 

 

사전 테스트에 앞서 8월 28일 진행된 미디어 시연회를 통해 카제나를 플레이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대략 한 시간 정도의 짧은 플레이가 가능했지만 이 게임이 어떤 스타일의 게임인지는 어느 정도 확인이 가능했다. 그렇다면 과연 실제 플레이의 느낌은 어떠했을까.

 


 

- 어둡지만 나쁘지 않다

 

이미 미디어 시연회에 앞서 진행된 게임 소개에서도 언급된 부분이지만 카제나는 다른 서브컬쳐류 게임들에 비해 다소 어두운 배경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스토리 라인만 그런 것은 아니다. 등장하는 배경이나 적들의 모습도 암울하고, 게임 곳곳에 다크함이 스며 있는 느낌이다.  

 


 

반면 너무 다크한 분위기를 주는 것은 피하려는 듯 실제 전투에서는 SD로 만들어진 캐릭터가 등장하고, 이펙트 역시 화려하게 만들어져 과한 분위기를 어느 정도 제어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실 배경이나 설정이 어둡다고 해서 캐릭터들이 모두 다크하지도 않다. 

 


 

게임은 ‘일단 해 봐라’ 식의, 일단 던져 놓고 배워 나가는 형태의 플레이로 시작한다. 실제 정식 버전에서도 이러한 형태가 될 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초반 스토리 전개 후 바로 전투가 진행되는 형태로 진행됐다. 

 

사실 덱을 가지고 전투를 벌이는 게임은 생각보다 초심자들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물론 이러한 류의 게임을 즐겨 본 이들이라면 기본적인 ‘개념’을 탑재하고 있기에 빠른 적응이 가능하나 그렇지 않다면 코스트가 뭔지, 어떤 카드를 먼저 사용해야 좋을지 등을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나 유저들과의 대전이 중심이 되는 게임들은 나름 철저한 사전 지식이 없으면 일순간에 패배를 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게임은 대전이 주가 되는 게임은 아니다. 전투를 함에 있어 ‘덱’을 활용하는 게임일 뿐이다. 간단히 말해 액션이나 커맨드 공격 대신에 카드를 선택해 전투를 하는 셈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카제나 역시 덱을 활용한 게임이기에 어떤 것을 해야 할지 조금 막막한 기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일단 하면서 배운다’ 식의 패턴을 가지고 있고, 초반 플레이의 경우는 굉장히 쉽기 때문에 본능이 허락하는 대로 적당히 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특히나 초반 스테이지는 무지성으로 앞쪽에 있는 카드부터 신나게 날려도 클리어에 전혀 지장이 없었다.

 

굳이 카드의 우선 순위 같은 것을 생각할 필요도 없고 일단은 기본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느낌으로 플레이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클리어가 가능하다. 또한 ‘붕괴’와 같이 게임 중 알아 두어야 할 내용들은 플레이 중에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출중한 비주얼

 

이 게임은 분명 로그라이트 장르이고, 덱 빌딩 중심의 게임이기도 하다. 하지만 서브컬처 기반의 게임이기도 하다. 그만큼 전반적인 비주얼이 상당히 좋은 느낌이다.

 

이전 미디어 간담회 기사에서도 언급된 부분이지만 카제나의 경우 비슷한 장르의 게임에 비해 비주얼에 한층 더 신경을 쓴 작품이다. 

 

이러한 부분은 실제로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일단 캐릭터의 매력도가 상당히 높다. 여기에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더불어 이펙트도 나쁘지 않다. 

 


 

특히 스토리 모드에서 보여지는 캐릭터의 원화가 상당히 좋다. 여기에 특정 상황에서 발동되는 컷인 애니메이션도 만족스럽고 스토리 모드에서의 연출신도 탁월하다. 오히려 실제 애니메이션보다 게임 속에 포함된 이벤트 신 퀄리티가 더 좋은 느낌이기도 하다. 

 

다만 아직까지는 한국어 음성이 작업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일본어 음성으로 플레이가 진행됐다. 오히려 일본어 음성을 더 좋아하는 이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어쨌든 한국어 음성 작업이 완료되면 보다 몰입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 같다. 

 


 

- 점점 더 강해지는 실력

 

앞서도 언급했듯이 카제나는 스테이지 클리어가 중심이 되는 게임이다. 이후 덱을 활용한 듀얼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제공되고, 비중 또한 어느 정도가 될 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이번에 시연 플레이를 한 버전에서는 스테이지를 진행하는 것 만을 할 수 있었고, 이것이 게임의 핵심적인 플레이 포인트다.

 

그러한 만큼이나 초반 스테이지에서는 적당히 플레이를 해도 클리어가 가능했고, 이러한 양상이 생각보다 오래 이어졌다. 

 

플레이를 하다 보면 덱을 활용하는 실력은 자동으로 향상된다. 이전에 비슷한 장르의 게임을 플레이 한 적이 없더라도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저절로 조금씩 고민을 하기 때문이다. 

 

게임은 스토리와 전투가 분리된 형태로 진행된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순수하게 스토리 라인과 관련된 부분을 감상할 수 있다. 반면 ‘전투 임무’ 모드는 스토리 모드와 연관된 전투를 플레이 하는 모드다. 

 


 

물론 전투 임무 모드라고 해서 캐릭터 간의 대화나 이벤트가 없는 것은 아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스토리 모드에서는 스토리 라인의 큰 줄기를 끌고 가는 느낌이고, 전투 임무 모드는 전투가 중심이 되는 상황에서 곁가지로 약간의 이야기가 추가되는 느낌이다. 

 

전반적인 전투 난이도는 크게 높지 않았다. 다만 이것은 초반부 스테이지이다 보니 그런 것으로 생각되며 이후 뒤로 갈수록 보다 높은 등급의 캐릭터나 덱이 필요한 상황이 올 것으로 보인다. 카드의 사용 역시 보다 전략적인 부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고 말이다. 

 

보다 난이도 있는 전투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별도의 ‘카오스’ 모드도 준비됐다. 자신이 어느 정도 게임에 익숙해졌다면 카오스 모드를 통해 더욱 높은 난이도로의 도전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서 캐릭터의 성장 및 새로운 스킬을 발견할 수도 있다. 

 

- 스토리와 비주얼, 플레이의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짧은 시간 플레이를 진행했지만 이러한 플레이 만으로도 카제나의 매력적인 요소들을 충분히 체감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서브컬처를 소재로 한 만큼이나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 상당했으며, 그 퀄리티 역시 다른 게임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덱 빌딩 역시 초심자들도 부담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는 흐름이 이어졌다. 

 

카오스 모드로 높은 난이도를 원하는 이들에게도 만족스러울 법한 모습이며, 캐릭터들의 개성이나 스토리 라인의 매력도 높은 느낌이다. 이 정도면 서브컬처 게임이나 덱빌딩 게임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상당한 매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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