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 오디세이, 놓치기 쉬운 꿀팁 정리

말은 무리해서 사지 마세요
2025년 06월 23일 10시 44분 18초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퍼블리싱을 진행하고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하는 신작 액션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PC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진행된 이번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는 소드맨, 버서커, 레인저 3종의 클래스를 생성할 수 있으며 전체 월드 중 첫 번째 역을 탐험하면서 필드 보스나 현상수배 등 여러 전투 컨텐츠 및 생활 컨텐츠, 초반부 스토리 퀘스트들을 체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광활한 오픈월드와 코스믹 호러 풍 다크판타지 세계관 등 독특한 특색이 매력적인 출시예정작이다.

 

오늘은 이 크로노 오디세이를 플레이하면서 놓치기 쉬운, 정식 서비스에서도 통할만한 알아두면 편할 부분들을 가볍게 정리해본다.

 

 

 

■ 처음에 꼭 할 일은?

 

시작하고 꼭 해야 편한 일이 있다. 마을에 도착한 뒤 바로 결속석 근처에 있는 여관에 체크인하는 것이다. NPC에게 말을 걸어 간단하게 체크인 할 수 있다.

 

이걸 꼭 해둬야 좋은 이유는 크로노 오디세이의 이동 시스템에 있다. 결속석이 있는 곳으로 순간이동 하는 것은 가능하나 이건 결속석과 상호작용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하지만 여관에 체크인을 해두면 그 여관에 한해서 10분마다 어디에 있든 귀환할 수 있는 일종의 귀환석으로 작동한다.

 


우측에 화살표로 표시한 것이 여관 NPC다

 

이 여관 귀환 기능은 생각보다 여기저기 이동할 일이 많을 때 상당히 유용한 편이고, 현상수배 컨텐츠를 진행할 때도 유용하게 쓰인다.

 

아, 여담으로 이보다 이전에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싸우게 되는 보스 켄투리오 스파다는 이 시점에 쓰러뜨리는 것이 가능하지만 쓰러뜨려봐야 딱히 컷신 변화도 없어 도전정신이 아니라면 굳이 힘 뺄 것 없이 빨리 지는 게 시간적으로 이득이다.

 


그냥 적극적으로 맞아줘서 빨리 넘어가자

 

■ 말, 사지 마세요

 

지난 미디어 대상 프리뷰 당시에는 시간이 촉박해 정석적으로 진행하기 바빴는데 이번 테스트에 다시 참가하면서 검증해본 결과, 초반에 말을 급하게 살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처음 인트로 퀘스트들을 거쳐서 마을에 도달하고 나면 퀘스트나 그냥 탐험을 하려고 밖으로 나가게 되는데, 가장 먼저 볼 수 있을만한 말 고삐는 그늘 빈터 마을 인근의 소규모 거점 상인이나 변절자 등대로 진입하기 전 결속석 근처의 상인이 파는 것이다. 각 지역에 위치한 '빅 장의 ㅇㅇ'란 호칭이 붙은 상인은 10만 골드에 말 고삐를 하나씩 판매한다.

 


이런 상인들이 고삐를 10만 골드에 판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말이 빨리 타고 싶어서라면 이 고삐를 살 필요가 없다. 게다가 고삐마다 탑승 가능 레벨이 존재해서 만약 일찍 샀다 하더라도 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사지 말고, 마을에서 남동쪽 방향으로 쭉 지나가며 지도를 밝히다 보면 산토베 거점을 발견할 수 있다. 가는 동안 그렇게 큰 위험도 없는 편이니까 필드 보스만 건드리지 않으면 쉽게 도착한다. 이후 산토베 거점의 마구간지기 메디나에게 말을 걸어 로컬 퀘스트 놓쳐버린 말을 수락할 수 있다.

 


 

 

 

이 놓쳐버린 말 퀘스트는 정석대로 진행한다면 크로노텍터의 대상을 정지시키는 능력을 얻은 이후 튜토리얼 성격을 가진 퀘스트인데, 원래는 이 능력을 사용해 야생마 사이의 백설이를 찾아 시간 격리로 정지시키고 다시 메디나에게 데려가는 퀘스트다. 하지만 이 능력이 없어도 백설이를 잘 따라다니다 보면 타이밍 좋게 진정시키기 상호작용을 할 수 있고, 메디나에게 데려가면 보상으로 백설이의 고삐를 준다. 백설이는 1레벨부터 탑승 가능하기 때문에 이후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다.

 

요약하면 말 고삐를 사지 말고 첫 마을에서 남동쪽으로 이동, 산토베 거점 메디나에게 퀘스트를 받아 보상으로 말을 획득하는 것이 이득이라는 것.

 


격리를 사용하지 않아도 말의 심리를 파악해(아님) 이동할 위치로 따라잡으면 된다

 


백설이는 1레벨부터 사용할 수 있는 이동속도 13짜리 말이다

 

■ 생활 컨텐츠? 해두는 게 좋다

 

거의 모든 행동이 경험치로 반환되는 시스템상 생활 컨텐츠는 꾸준히 해두는 것이 좋다. 물론 그 경험치량이 많진 않아도 이 생활 컨텐츠에서 파생되는 제작 및 요리 같은 요소에서 얻는 이점이 크다.

 

처음 마을에 도착한 후 로컬 퀘스트들을 받다 보면 잡화상에게 낫을 구입해오는 퀘스트가 있는데, 이 상인에게 다른 생활 컨텐츠 장비들도 전부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바로 근처 현상수배 게시판에서 처음부터 받을 수 있는 대식가 부찌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부찌의 등장 장소에서 고급(녹색) 낚싯대 하나를 구할 수 있으니 낚싯대는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낫도 금방 마을 근처에서 발생하는 퀘스트를 통해 고급 아이템을 얻을 순 있지만 이쪽은 퀘스트로 어차피 구입해야 한다.

 

특히 지나가면서 채집하면 좋은 것 중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건 푸른 빛이 도는 나무와 붉은 빛이 도는 나무다. 이 나무들은 고등급 장비에 사용되는 소재를 준다.

 


요리 관련 꼼수로 이 자리에서 와이번 폭군에게 걸리지 않고 알을 얻는 것도 가능

 

■ 현상수배로 영웅 장신구 마련하기

 

계속해서 첫 번째로 가게 되는 마을의 이야기다. 새벽비탈 마을의 결속석 근처에 있는 게시판은 현상수배 컨텐츠를 수행할 수 있는 게시판이다. 현상수배는 꼭 해두는 것이 좋다. 이들을 처치하면서 높은 등급의 강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능력치 보너스도 얻을 수 있기 때문.

 

테스트 당시 기준으로 현상수배는 3명씩 5단계가 준비되어 있다. 이걸 전부 잡지 않아도 처치하다보면 현상수배 레벨이 오르면서 공격력, 물리 방어력, 마법 방어력, 최대 생명력 등이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찾는 것도 지도에 표시되기 때문에 그 주변을 살피면 어렵지 않다. 예외적으로 5단계 현상수배의 도굴범 아로는 찾기 어려울 수 있는데, 4단계 현상수배범 장의사 모르가 있던 곳에서 절벽을 타고 올라가면 장치를 사용해 진입할 수 있는 곳에서 처치할 수 있다.

 

 

 

현상수배에서 하기 쉬운 실수도 있다. 대충 처치만 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처치하고 반드시 쓰러진 현상범에게 접근해 목을 베는 상호작용을 해서 수급을 챙겨 돌아가야 완료할 수 있다. 순서대로 진행하면 마지막 현상범인 살을 뜯는 파이가 신체구조상 목을 베는 부분을 찾기 어려운데 쓰러진 주변의 바닥을 보며 조금 움직여보면 목을 베는 위치를 찾을 수 있다.

 

이렇게 현상수배를 완료하면 돈과 음식, 경험치, 현상수배 토큰 등을 얻을 수 있다. 이 토큰을 사용해 현상수배 게시판 옆의 카트린에게 말을 걸면 상점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서 각종 재료나 영웅 등급 장신구 3파츠를 구입할 수 있다.

 


목 베기를 안하고 돌아갔다가 다시 잡으러 오는 불상사도

 

■ 읽으세요

 

새벽비탈 마을의 로컬 퀘스트에서부터 눈치챌 수 있는 부분이긴 한데, 크로노 오디세이는 플레이어가 게임의 문서나 대화를 읽기를 바라고 있는 유형의 게임이다. 때문에 일부 퀘스트는 퀘스트 마커로 바로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가 유추해내도록 유도한다.

 

예를 들어 거대 거미 퀘스트를 받자마자 진행하려고 하면 요리 레벨2가 필요한데, 이는 그 전 버섯 요리 퀘스트를 준 소년이 대화로 강조하고, 거대 거미 퀘스트의 목표물을 찾기 위해서는 옆의 허풍쟁이에게 위치 정보를 들어야 한다. 특히 이 퀘스트는 이 정보를 듣기 전엔 처치해도 퀘스트 아이템을 주지 않아 메인 퀘스트와는 다르게 꼭 내용을 읽어야 진행할 수 있다.

 

이외에도 흐린 물결 낚시터에서 고급 낚싯대를 얻기 위해 보물상자를 열 때도 문서를 읽지 않으면 시간을 허투루 쓸 수 있다. 이 보물상자의 경우 주변의 몹을 잡아서 열쇠 하나를 얻고, 낚시를 해서 나머지 한 쪽 열쇠를 찾아야 열 수 있는 구조인데, 바로 옆에 떨어진 문서를 확인하면 이 사실을 알 수 있지만 이런 걸 읽지 않는 유형의 플레이어라면 확인하기 전까지 열 수 없는 셈이다.

 


안 읽는 쪽이 오히려 시간 낭비다

 

메인 퀘스트의 경우는 조금 이야기가 다르다. 정석적으로는 로컬 퀘스트의 보이드 관련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레 찾게 되기도 하나, 크로노게이트가 있는 장소 중 두 군데는 지도를 밝히다보면 살짝 웅장한 그림이 보여서 이걸 바탕으로 찾는 것도 가능하다.

 

소소한 부분이지만 2단 점프를 사용해 어지간한 장소나 절벽은 타고 오르는 것이 가능하므로 적극적으로 돌아다녀보자. 숨겨진 장소나 보상이 있는 경우가 많다. 또, 말을 탄 상태에서 2단 점프를 하고 내리기 버튼을 사용해서 조금 더 높이 도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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