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1분기부터 국내외 게임사 신작 소식 줄이어

리메이크, 속편, 완전 신작
2024년 01월 05일 00시 59분 34초

지난 2023년 게임시장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축소된 모습을 보였던 바 있으나 2024년에도 국내 게임사들은 국내·해외 시장에 자사의 기대작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금일 서울 강남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한 카카오게임즈, 레드랩게임즈의 글로벌 서비스 예정 신작 MMORPG '롬(ROM:Remeber Of Majesty)'이 있다. 롬은 대규모 전투를 전략적으로 즐기도록 쿼터뷰로 게임을 구성하고 글로벌을 겨냥해 저사양으로 게임을 만들었다. 전통적인 MMORPG를 추구하는 신작으로 그 재미를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어필할 예정이다. 좀 더 쉽게 플레이하도록 게임을 설계하는 한편 실시간 번역을 통해 다양한 언어로 즐길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현상수배, 감옥, 가드 시스템, 가디언&코스튬, 충돌, 길드 정착 후 적용될 영지전, 거래 경제 극대화를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롬은 모바일과 PC 멀티플랫폼을 지원할 것이며 원빌드로 아시아 주요 권역에 동시 출시될 예정. 또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는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1분기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넥슨의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는 지난해 9월 7일간 스팀, PS, Xbox를 통해 진행한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에 200만 명 가량의 글로벌 이용자들이 참여한 바 있다. 북미 지역 이용자들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콘솔 플랫폼 이용자 비중이 50%를 차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관심을 이끌어냈다고 평했다. 본 타이틀은 차세대 3인칭 루트슈터 게임이자 넥슨의 차세대 글로벌 트리플A급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언리얼 엔진5 기반의 비주얼, 액션성 강한 협동 슈팅, 지속 가능한 RPG를 핵심 가치로 선정하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현재 2024년 여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승리의 여신:니케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시프트업이 니케와 함께 공개했던 콘솔 타이틀 '스텔라 블레이드'도 2024년 연내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콘솔 게이머를 위한 싱글 플레이 베이스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을 표방하고 있으며 트레일러 등을 살펴보면 스킬 등을 섞어 콤보를 활용하고 막기나 회피를 사용하는 액션 게임의 주요한 특징을 살린 익숙한 전투 방식으로 플레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형태 대표와 시프트업 핵심 멤버들이 주축이 되어 장기간 개발한 출시예정작이기도 하다. 타이틀명은 별을 의미하는 라틴어의 스텔라와 칼날을 의미하는 블레이드를 조합하는 것으로 주요 캐릭터인 이브를 상징하며 한국 게임 최초로 PS 독점작이자 소니가 유통을 담당하게 됐다.

 

 

 

2024년 하반기에 출시 일정이 대략적으로 잡혀있는 크래프톤의 출시예정 신작은 FPS, RPG, 액션 장르가 대부분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게임시장에 다른 장르를 시도한 '인조이(inZOI)'다. 대중적이지는 않으나 처음 보는 전무후무한 장르까진 아니다. 비슷한 장르를 보자면 대표적으로 심즈를 떠올릴 수 있겠다. 플레이어가 가상의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신작이며 비주얼적인 부분을 상당히 극대화하여 커스터마이즈 시스템부터 디테일한 조절이 가능하며 게임 내의 캐릭터 조이는 물론 가구, 건물 등 게임 세계를 구성하는 오브젝트들의 퀄리티도 훌륭한 수준인 것으로 지스타2023 시연 버전에서 확인됐다. 시연 버전만으로는 아직 컨텐츠를 많이 보여주진 않았지만 조이를 플레이어가 직접 키보드로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첫 소식 이후 꽤 시간이 흐른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은 지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지스타 B2B 참가를 밝히는 한편 파트너사 계약 등으로 인해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슬슬 출시 시기가 잡힐만한 타이밍이 아닐까 생각된다. 지난해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트레일러를 새롭게 공개하면서 다시금 환호를 받았던 이 출시예정작은 자체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구현한 오픈월드에서 게임 속 풍경이나 공중 비행 등을 선보였으며 모션 캡처 기반의 액션과 주변 환경을 이용한 형태의 전투, 다양한 상호작용이 좋은 평가의 요인으로 꼽혔다.

 

 

 

이외에 1분기 내외만 보더라도 다양한 신작 글로벌 인기작이나 기대작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대전 격투 게임이라고 하면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시리즈의 최신작 '철권8', 오랜 시간 기다려왔던 시리즈 리메이크 3부작 중 2번째에 해당하는 '파이널 판타지 VII 리버스', 시리즈의 주인공을 굳건히 지켰던 우직한 낭만 야쿠자 키류 사가의 완전한 마무리가 예상되는 '용과같이8', 페르소나 시리즈 3편의 리메이크작인 '페르소나3 리로드', '마리오 vs 동키콩'의 리메이크, 시리즈 최초 공식 리메이크 타이틀인 장수제 기반 '삼국지8 리메이크', 2012년작 오픈 월드 액션 RPG '드래곤즈 도그마2' 등이 있다.

 

풍성한 신작 게임들로 올 한 해를 시작하는 만큼, 이 기세가 꺾이지 않고 게이머들이 즐겁게 플레이할만한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쏟아졌으면 하는 기대감이 커진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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