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게임 약소국 대한민국, 한 계단 올랐다

세븐나이츠 -Time Wanderer- 닌텐도 eShop 1위
2020년 11월 03일 14시 15분 53초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콘솔 플랫폼에서 활약 중이다. 넷마블의 '타임원더러'가 닌텐도 e숍에서 1위를 달성하는가 하면, 펄어비스의 '검은사막'과 크래프톤의 '테라'는 크로스플레이 지원에 이어 차세대기 지원 계획을 발표하는 등 활발히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인 넷마블의 첫 콘솔 게임 '세븐나이츠 - Time Wanderer-'는 국내 닌텐도 스위치 eShop 다운로드 게임 순위 1위에 등극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정식 출시는 오는 11월 5일이다.

 

'세븐나이츠 -Time Wanderer-'는 원작 '세븐나이츠'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스핀오프 작품이다. ‘세븐나이츠’의 여덟 번째 멤버 ‘바네사’가 궁극의 마법도구 ‘샌디’와 함께 시공간의 뒤틀림 속으로 빠져든 뒤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자 모험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상성을 공략하는 실시간 턴제 기반 전투와 화려한 스킬 애니메이션, 스토리 진행에 따라 모험에 합류하는 다양한 영웅을 수집할 수 있다. 스토리라인과 엔딩이 존재하며, 전략에 따라 다양한 영웅을 활용하는 덱 구성의 재미를 갖췄다.

 

'세븐나이츠 -Time Wanderer-'의 예약 판매는 게임 출시 전까지 진행되며, 예약 판매 기간 동안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참고로 원작 '세븐나이츠'는 지난 2014년 3월 국내에 첫 출시된 이후 글로벌 6천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탄탄한 이용자층을 보유하고 있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은 오는 11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는 차세대 기기 PS5와 Xbox Series X/S 출시에 맞춰 검은사막 콘솔 버전을 최적화하고 발매 당일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검은사막의 장점으로 꼽히는 4K 화질의 그래픽과 완성도 높은 액션성, 박진감 넘치는 논 타게팅 전투 액션 등의 콘텐츠를 보다 빠른 로딩과 최대 120 프레임의 고퀄리티 품질로 즐길 수 있다.

 

기존 '검은사막' 콘솔 이용자는 추가 비용 없이 동일한 계정의 캐릭터로 차세대 기기에서 검은 사막을 플레이 할 수 있다.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된다. 참고로 검은사막 콘솔은 지난 3월부터 PS4-Xbox One 간 크로스 플레이를 시작했고, 이후 신규 이용자는 250%, 복귀 이용자는 350% 증가한 바 있다.

 


 

테라는 오는 11월 19일부터 PS4와 Xbox One의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를 시작한다.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는 플랫폼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이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으로최근 네트워크 플레이가 가능한 콘솔 게임들이 적극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

 

테라의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를 원하는 이용자는 19일 이후 게임에 접속하여 설정을 완료하면, 거래소와 TERA 상점과 같은 일부 재화 관련 콘텐츠를 제외한 모든 콘텐츠를 다른 플랫폼의 이용자와 함께 즐길 수 있게 된다. 거꾸로 동일 플랫폼 이용자들끼리만 즐기고 싶다면 이 또한 설정을 통해 변경할 수 있다.

 

테라는 차세대기 콘솔인 PS5와 Xbox X의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게임사들의 콘솔 시장 진출은 더욱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오고 있다.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콘솔 플랫폼이 차지하는 비율은 24.4%. 그러나 국내 게임사들의 세계 콘솔 시장 점유율은 0.8%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매년 발간하고 있는 2019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8년 세계 게임 시장이 전년 대비 7.1% 증가한 가운데 콘솔 게임 시장은 8.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게임 시장이 성장을 주도하면서 PC게임 시장에 많은 영향을 준 반면 콘솔 게임 시장은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출처=2019 대한민국 게임백서 중)

시장 자체 규모도 계속 성장 중이다. 2016년에는 413억 1500만 달러 수준이었지만, 2018년에는 489억 6800만 달러 수준으로 성장했다. 2021년에는 543억 300만 달러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올해 초 코로나19 팬데믹과 곧 있을 차세대기 출시에 따라 성장폭이 더 커질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국내 콘솔 시장도 매년 성장하고 있다. 국내 콘솔 게임 매출액은 2014년 1,598억원 수준에 불과했으나 4년만인 2018년에는 5285억원으로 급격히 성장했다. 이용자도 2019년 20.3%에서 2020년 20.8%로 0.5%p 증가했으며, 특히 닌텐도 스위치로 젊은 연령대의 이용자가 늘어난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을 전망이다.

(출처=2019 대한민국 게임백서)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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