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스토리 RPG '워너비 챌린지', 한층 발전된 게임성으로 女心 겨냥

여성 유저 증가함에 따라 관련 게임 지속 등장
2019년 12월 09일 19시 37분 10초

최근 여성 게이머를 잡기 위한 신작이 잇따르면서 남성 중심이었던 게임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2019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전체 여성 응답자 중 61.3%가 게임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중 10∙20∙30대가 90% 넘는 높은 비율로 게임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장르별 선호도는 남성의 경우 RPG, FGT 등 하드코어한 장르 모바일 게임을 각각 30% 이상 플레이한다고 답했으나, 여성은 퍼즐(58.6%), 보드(32.3%), 시뮬레이션(21%) 등 비교적 조작이 쉬운 캐주얼 장르를 높은 비율로 선택했다.

 

이처럼 여성 게임 소비자층이 과거와 달리, 게임 시장 한 축을 담당하면서 업계에서는 여성 게이머 취향에 맞는 콘텐츠 공개를 여느 때보다 집중하고 있다.

 

더욱이 과거에는 퍼즐이나 짧은 스토리 게임 위주의 게임이 여성 유저층을 공략했지만, 최근에는 이를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 육성 매니지먼트 장르까지 확대되고 나아가 스토리 속에서 주인공 캐릭터에 자신을 투영하고 직접 성장 및 육성시키는 요소가 핵심인 RPG 장르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이용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27일 론칭한 컴투스의 자회사이자 스토리 게임 명가인 데이세븐이 만든 '워너비 챌린지'는 스토리 게임에 RPG 요소를 얹혀 내놓은 첫 스토리 RPG로, 감성을 자극하는 특유의 부드러운 그림체와 탄탄한 구성으로 유저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호평을 얻고 있다.

 

 

여성 주인공이 4인 4색의 매력적인 도깨비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SNS 스타 도전과 연애기를 그렸으며, SNS, 패션 등 트렌디한 요소들이 게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동시대 한국적 콘텐츠를 스토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다.

 

웹드라마로 만들어져 누적 조회 수 5천만 건 이상을 기록, 많은 인기를 얻었던 데이세븐 대표 스토리 게임 '일진에게 찍혔을 때' 제작진이 참여한 만큼, 전체적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캐릭터 구성을 자랑한다. 스스로 평생 불행하다고 여기며 살아온 여자 주인공 앞에 매력적인 4명의 도깨비들이 등장하고, 때마침 패션 SNS의 워너비챌린지 개최 공고문을 발견해 함께 꿈을 향한 도전을 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특히 게임은 주어진 이야기를 따라가는 기존 스토리게임과 달리, 주변 캐릭터들과 상호 작용하며 주인공 캐릭터를 성장 시켜 나가는 RPG 적인 요소로 더욱 몰입도 높은 스토리 게임 플레이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이야기만으로 단기간에 소비되는 것이 아닌, 캐릭터를 직접 육성시키고 스스로를 성장 스토리에 투영해 친밀도를 높여 더욱 장기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더불어 걸그룹 오마이걸의 '기억해'가 워너비챌린지 OST에 삽입되고, 초호화 성우진이 인기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유저들의 청각까지 사로잡으며, 국내 출시 이후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 5위, 시뮬레이션 장르 인기 1위까지 올랐다.

 

이처럼 여성층이 매력을 느끼는 소재와 장르의 게임들이 계속 출시되고 인기를 얻으면서 게임 시장은 더욱 다양하게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MMORPG가 대세를 이루는 남성 소비자 위주의 게임 시장에 여성 유저층은 새로운 니치 마켓이 될 수 있다"며 "과거 '룰더스카이', '아이러브커피', '타이니팜' 등과 같은 SNG부터 '아이러브니키', 'BTS 월드' 등 다양한 장르가 출시돼 성공을 얻었고, 최근 선보인 워너비챌린지와  NHN의 애프터라이프 등 앞으로도 여성 게이머 층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돼 차트를 더욱 다채롭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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