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아일랜드2, ‘잔혹한 밀리 액션을 구현하는 것에 포커스뒀다’

데드 아일랜드2 ‘팝업 스토어 VIP DAY’ 이모저모
2023년 04월 20일 23시 38분 29초

2023년 4월 20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데어데이아에서는 ‘데드 아일랜드2’를 주제로 한 팝업스토어 VIP DAY가 개최됐다. 

 

 

 

행사에서는 데드 아일랜드 2의 국내 퍼블리셔인 ‘플레이온’ 및 데드 아일랜드 2의 소개가 이어졌으며, ‘데이비드 스탠톤(David Stanton)’ 게임 디렉터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게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참고로 데드 아일랜드2는 2011년 9월 출시된 데드 아일랜드의 후속작으로, 전작으로부터 10년 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다. 좀비를 소재로 하는 액션 RPG 장르의 게임이며 국내 버전의 경우 자막 한글화 되어 4월 21일에 발매된다. PS 및 XBOX, 그리고 PC 등 멀티 플랫폼으로 만나볼 수 있다.

 

데드 아일랜드2 VIP DAY에서는 다채로운 요소들을 만날 수 있었다. 행사장 전체가 게임의 분위기와 흡사한 모습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고 퀄리티로 제작된 실제 크기의 좀비 피규어는 데드 아일랜드2가 어떤 작품인지를 확실하게 느끼게 해 줬다. 

 


마치 틀니를 먹는 느낌??

 

또한 출시 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별도의 플레이 공간도 준비되어 있었으며 사람의 입을 형상화 한 디저트까지 데드 아일랜드2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요소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행사는 먼저 플레이온의 ‘하윤지’ 마케팅 매니저가 플레이온의 소개를 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사실 플레이온은 게임을 많이 즐기는 사람들도 상당히 생소한 퍼블리셔가 아닐까 싶은데, 다양한 스튜디오와 IP를 보유한 ‘엔드레스 그룹’의 자회사이자, 데드 아일랜드2의 한국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는 업체이기도 하다. 하 매니저는 ‘현재 유럽 중심으로 지사가 구축되어 있지만 올해 안으로 국내 지사가 설립될 것’ 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에는 게임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하윤지 매니저는 가장 먼저 좀비들을 부위 별로 절단할 수 있는 플래쉬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는데, 단순히 베어버리는 정도가 아니라 머리나 다리, 팔 등 특정 부위를 개별적으로 공격할 수 있어 색다른 재미와 전략적인 접근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게임의 주 무대인 LA의 다양한 명소들을 그대로 게임 속에 구현했으며, 단순한 좀비가 아니라 실제로 LA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모습의 사람들을 좀비로 구현해 현실성을 높였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실제 크기의 좀비 피규어. 퀄리티가 상당히 높았다

 

여기에 단순히 무기를 사용해 좀비를 처치하는 것이 아니라 물에 빠트려 죽이거나 염산으로 공격하는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공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덧붙여 데드 아일랜드2는 펄프(최근 서양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 심각한 상황을 유머스럽게 풀어내는 것을 의미함)액션을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게임의 소개 후에는 데드 아일랜드2를 제작한 댐버스터 스튜디오의 데이비드 스탠톤(David Stanton) 게임 디렉터와의 화상화상 인터뷰가 이어졌다. 

 

- 10년에 가까운 시간 만에 게임이 빛을 보게 됐다. 지금 심정은 어떤가?

데이비드 : 굉장히 신나고 며칠 간 떨리기도 했다. 데드 아일랜드2를 뎀버스터 스튜디오에서 출시하는 것에 대해 굉장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 제작에 있어 어느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었나?

데이비드 : 잔혹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근접 전투를 구현하는데 가장 비중을 뒀다. 


- 플래쉬 시스템 구현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데이비드 : 개발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계획이 된 시스템이기는 하지만 쉽지는 않았다. 장비와 모든 의상, 그리고 신체 부위들을 독립적으로 작업을 해야 하다 보니 시간이나 비용적인 부분에서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잔혹한 근접 액션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시도에 대해서는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 전작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있을까?

데이비드 : 일단 전작에서 중심이 되는 요소들을 많이 따 왔다. 무기들도 많이 가져왔다. 전작의 경우 지옥으로 변한 파라다이스라는 설정이 메인 테마였던 만큼 이번에도 그러한 설정을 그대로 사용했다. 이러한 부분을 구현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장소가 LA였다. 전작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이번 작에 등장하기도 한다. 


- 게임을 해 보면 지도에 의존해 플레이를 해야 한다. 게이머들에게 조금은 불친절할 수도 있는 부분인데 추후 개선할 생각이 있는가?

데이비드 : 사람들에게 가이드를 해주는 형태 보다는 실제로 LA를 탐험하면서 우연적으로 다양한 요소들을 발견하는 식의 플레이에 중점을 뒀다. 작은 빌딩 안으로 들어가 무언가를 찾아 낸다거나 하는 디테일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때문에 빠른 이동이 가능한 패스트 트레블 기능을 플레이의 3분의 2 정도가 지난 시점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사실 이 기능은 단순히 빠른 이동을 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라기 보다 플레이를 하면서 놓쳤던 부분들을 다시 확인하는 등의 용도로 만들었다. 


- DLC 등 앞으로도 컨텐츠의 추가가 있을 예정인가?

데이비드 : 다양한 확장팩과 캐릭터 코스츔, 그리고 추가적인 무기 및 스토리 라인 등 여러 DLC를 계속 출시할 예정이다. 상당히 공을 많이 들인 게임이다 보니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 드리고 싶다. 


- 게임 내에 원거리 무기에 대한 비중이 상당히 적다.

데이비드 : 원거리 무기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는 많았지만 아무래도 근접 전투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게임 초반 원거리 무기의 사용을 어느 정도 배제했다. 게임 자체가 근접 전투가 중심이 되는 게임인 만큼 플레이 초반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다. 

 

- 마지막으로 게임들 기다리는 국내 게이머들에 한 마디 한다면?

데이비드 : 내일이면 게임이 출시된다는 점이 너무나 기쁘다. 특히 데드 아일랜드 2를 한국어로 선 보이게 되어 상당히 만족스럽다. 한국 유저분들이 헬레이(HELLA-헬LA) 속에서의 다양한 여정을 재미 있게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1,087,410 [04.21-05:26]

좀비 피규어 처음 봤을땐 코스프레 하는줄 알았네요.. 퀄리티가 상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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