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로는 마지막, 축구 게임 명가 'FIFA23'

HYPERMOTION2
2022년 11월 01일 00시 00분 01초

게임피아는 EA와 협력하여 'EA SPORTS FIFA 23(이하 피파23)' PS5, PS4, PC 오리진, Xbox Series X/S, 닌텐도 스위치 패키지 제품을 지난 9월 30일 국내 정식발매했다.

 

피파23은 FIFA와 정식 라이선스를 체결하여 개발된 가장 대표적인 축구 게임인 FIFA 시리즈의 최신작이며, 이번 최신작에서는 축구의 액션과 현실감을 한 차원 더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실제 모션 캡처의 2배로 구현되는 한 차원 더 발전한 HyperMotion2 기술이 사상 처음으로 PC에도 함께 도입되어 PC에서도 더욱 현실감 넘치는 게임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친구들과 함께 더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크로스 플레이 기능도 새롭게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연말에 진행될 FIFA World Cup Qatar 2022에 대응하는 업데이트가 무료로 제공되며 이를 통해 국제 축구의 정점을 경험해보는 것도 가능하다.

 

 

 

■ 더 실감나는 축구

 

피파23은 2배 더 많은 실제 세계의 데이터 캡처를 바탕으로 한층 더 생생한 축구 애니메이션을 제공하여 모든 모드의 모든 매치에서 보다 현실감 넘치는 게임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특장점으로 내세웠다. 전작이 차세대 콘솔 플랫폼에 먼저 도입한 HyperMotion 기술이 2로 버전업하면서 PC 플랫폼에는 최초로 도입, 차세대 콘솔과 동일한 버전을 제공한다. 여기에 게임 내 연출 곳곳에서도 HyperMotion과 연관지은 데이터 연출들이 엿보인다.

 

​한편 EA SPORTS FIFA 시리즈 역사상 최초로 여자 클럽 팀으로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 Barclays Women's Super League와 Division 1 Arkema가 등장하며 2023년 초에는 UEFA Women's Champions League 녹아웃 스테이지가 시작된다. 이에 발을 맞췄는지 커버 스타도 킬리안 음바페에 더해 서맨사 커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손흥민을 비롯한 앰버서더 선수들이나 FUT Heroes에 박지성이 포함되어 있는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여담으로 향상된 게임을 플레이하기에 앞서 만약 PC 오리진으로 플레이하고 게임 패드를 물리지 않은 상태로 게임을 즐긴다면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키 매핑에 시간을 들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기본 설정이 키보드+마우스로 되어 있기에 이 방식에 익숙하지 않다면 말이다. 또, 오리진이 자체적으로 스크린샷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 남기고 싶은 순간을 기록할 때 창을 내렸다 올리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버그가 아주 드물게 발생하기도 한다.

 


 

 

 

​■ 향상된 모드들과 FUT

 

매번 신작이 출시될 때마다 업그레이드나 직접 와닿지 않을만한 부분들이 향상되는 것이 매년 출시되는 스포츠 게임들의 관례 비슷하게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피파23은 나름대로 눈에 띄는 추가점들이 몇 개의 컨텐츠에서 보이기도 한다. 가령 커리어 모드에서 선수 개인을 나타내는 척도로 세 개의 수치가 추가되어 각종 일정 선택지나 쇼핑 항목 결정을 통해 이런 수치가 변경되고 영향을 끼친다거나 하는 부분들 말이다.

 

선수 커리어 모드나 감독 커리어 모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기존 인물을 선택하거나 자신이 직접 캐릭터를 생성해서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며 매니지먼트 게임이 아니기에 선수 커리어 모드에서도 한 선수만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팀 전체를 조작해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캐주얼한 동네 축구를 지향한 VOLTA 역시 이번 작품에서 유지되나 멀티플레이에 필요한 인원을 채우기가 다소 힘들다는 느낌을 받았다.

 

FUT는 시리즈가 갱신될 때마다 피파 시리즈 팬들에게 애증과도 같은 핵심 중의 핵심 컨텐츠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작품에서도 이는 계승되어 피파23 플레이어들은 자신만의 구단과 선수들을 부스터로 뽑아 꾸려나가고 다른 플레이어들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더불어 싱글 플레이어 FUT 모멘트 컨텐츠를 추가해 난이도 조정이 가능한 짧은 게임플레이 시나리오에서 완료할 수 있는 간단한 챌린지들을 제공하고 모멘트 스타를 모아 보상들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조직력 시스템을 업데이트해 좀 더 유연한 스쿼드 구축을 유도했다. 링크가 간소화되어 경기장 포지션과 관계 없이 조직력을 얻는 것이 가능하고 최대 3개의 보조 포지션을 가질 수 있으며 크로스 플레이 FUT를 지원하는 등 여타 많은 변화들도 있지만 FUT에서의 변화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이런 팀을 번쩍번쩍하게 만들어가는 재미

 

■ 늘 그렇듯 아쉬움도 남아

 

이번 작품에서는 눈에 보이는 새로운 기능들이나 변경점들이 제법 많았다. 확실히 시리즈 신작이라는 느낌이 드는 부분들이 있었으나 계속해서 변화해온 결과 공을 차는 위치를 지정해서 장면들을 만들어내거나 많은 피파 이용자들이 주력으로 플레이하는 FUT에 크로스 플레이 기능과 변화를 주입하는 등 새로운 시도들이 인상적이었다. 물론 모든 것이 좋은 결과만을 낼 수는 없다. 서버가 불안정한 부분은 여전히 보이는 편.

 

FIFA 시리즈라는 이름을 달고 만나는 마지막 타이틀인 피파23은 기존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가능한 새로운 시도를 가했다는 부분을 평가할만 하다고 여겨진다. 서버 불안정 등의 해결 가능한 문제들은 가능한 빠르게 이루어졌으면 한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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