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액제, 온라인 게임과 '작별'...구독으로 '각광'

애플, 삼성 등 게임 구독 서비스에 주목
2019년 05월 02일 17시 05분 29초

월정액제가 PC온라인 게임에서 막을 내린 반면, 게임 구독 서비스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국내 PC 온라인 게임 중 마지막까지 월정액제를 고수해왔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가 5월 2일부로 21년간의 월정액제를 폐지하고 부분유료화로 전환한다.

 

지난 3월 27일, 그래픽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UI, 자동사냥 시스템 등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마친 '리니지'는 이번 월정액제 폐지를 계기로 휴면이용자와 신규이용자를 끌어모을 계획이다. 리니지를 모바일로 옮긴 '리니지M'의 출시 이후 '리니지'의 이용자수는 급격히 감소, '리니지M'이 출시 이후 지금까지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는 반면 '리니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하기까지 했다.

 

부분유료화 이후 '리니지'는 '아인하사드의 가호' 아이템 판매를 시작한다. '아인하사드의 가호'는 경험치 보너스 100%와 아이템 획득률 100%를 30일간 제공하는 아이템으로, '리니지M'에서 선보인 '아인하사드의 축복'과 유사한 월패키지 상품이다.

 


 

PC 온라인 게임에서는 작별을 고한 월정액제는 구독 서비스로 재탄생, 애플, 삼성 등 국내외 대기업들이 가세하고 있다.

 

소니와 MS, 닌텐도 등 콘솔 플랫폼 홀더들이 먼저 선보인 게임 구독 서비스는 한 달 이용료를 내면 다양한 게임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MS는 특히 'Xbox 게임 패스' 출시 후 매출이 사상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게임 구독 서비스 시장의 가능성을 눈여겨 본 애플은 지난 3월, '애플 아케이드'를 발표했다. '애플 아케이드'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TV 등 애플 제품군 전반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게임 구독 서비스로, 올해 가을 출시 될 예정이다. 출시 시점에 100개 이상의 게임을 제공하며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플레이 갤럭시 링크' 플랫폼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에서 출시되는 모든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제공 될 예정이며, '애플 아케이드'와 유사한 방식의 구독 서비스도 제공할 전망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1,087,470 [05.03-01:08]

게임을 자주 하시는 분들에겐 월 구독제가 훨씬 이득일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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