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LCK 스프링, 강력한 우승후보는 역시 'T1'

T1 김정균 감독 '건강한 팀 만들 것'
2024년 01월 10일 20시 47분 06초

LCK 스프링 개막을 앞두고 라이엇게임즈가 10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오늘 행사에는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선수 등 총 20명이 참석하여 이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2024 LCK 스프링 정규 리그는 오는 1월 17일 개막을 시작으로 3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3월 30일부터는 플레이오프, 이후 4월 14일에 결승전으로 마무리된다. 1월 17일 개막전에서는 DRX와 농심 레드포스가 맞붙으며, 2경기에서 젠지와 T1이 대결을 펼친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작년은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한국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덕분에 더 많은 분들께 e스포츠의 매력을 보여 드릴 수 있었다"며 "올해는 MSI 우승팀이 롤드컵에 직행하게 되면서 LCK 스프링 스플릿도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됐다. 2024년도 전설이 이 자리에서 시작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9개 구단 선수와 감독들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역시 T1을 지목했다. 지난해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 정상에 오른 T1은 이후 진행 된 이적 시장에서도 기존 선수를 모두 지켜내고, 김정균 감독까지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피넛’ 한왕호는 “T1은 멤버끼리 호흡을 맞춘 지 오래됐고, 좋은 모습으로 월드 챔피언십 우승까지 이뤘다“면서 “특히 김정균 감독님이 들어와서 처지는 부분도 잡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KT롤스터의 '데프트' 김혁규는 "T1은 게임을 이기는 방식이 가장 다양한 팀"이라고 말했다.

 

디플러스 기아의 이재민 감독은 “어떤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잘 대처하는 점에서 T1이 가장 강팀이라 생각한다"며 “명장 김정균 감독이 부임해서 우승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전망했다. DRX의 김목경 감독도 “기존 멤버가 유지된 것만으로도 강한 전력인데, 디펜딩 챔피언이 익숙한 김정균 감독이 와서 성적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T1의 김정균 감독은 “굉장히 부담스럽다. 제가 다시 돌아오긴 했지만, 선수들이 워낙 잘해서 저에 대해서도 좋게 말해주신 것 같다”며 “성적도 성적이지만, 장기적으로 건강한 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덜 받고, 외적으로도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페이커’ 이상혁은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기에 우리를 골라줬다고 생각한다”며 “올 한 해 주어진 좋은 기회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올해 목표에 대해 "과정 하나하나를 열심히 하며 노력하는 게 목표고, 개인적으로는 실천력, 자기 조절력이 약하다고 생각해 그런 걸 키우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T1의 두 사람은 우승 후보로 젠지를 꼽았다. T1의 김정균 감독은 “젠지가 잘할 것 같아서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고 전했고, 이에 젠지의 ‘리헨즈’ 손시우는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성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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