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귀의 힘이 특징, 다양한 편의성 개선도…'디아블로IV 피의 시즌'

두리엘의 희귀 고유 장비 드롭 확률은 높은 편
2023년 10월 10일 13시 30분 29초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10일 오전 디아블로4의 시즌2에 앞서 미디어 공동 인터뷰를 마련했다.

 

신규 시즌에는 피의 시즌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흡혈귀의 힘을 다룰 예정으로 보인다. 플레이어가 활성화할 수 있는 흡혈귀의 힘은 22종이 준비되어 있고 전설 효과처럼 일부의 경우 독특한 효과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사전에 예고됐던 시즌2에서 변경될 편의성 관련 부분 등 다양한 변화를 불러일으킬 디아블로4의 두 번째 시즌인 피의 시즌은 오는 18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인터뷰에서는 조 셜리 게임 디렉터, 조셉 파이히오라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가 참여해 질의를 나눴다.

 


위에서부터 조 셜리 게임 디렉터, 조셉 파이히오라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

 

새 시즌에 편의성 개선과 변경점이 많다. 피드백 반영 등 개선점을 통해 디아블로4 플레이가 지향하는 핵심을 요약하자면 무엇인가?

많은 편의성 개선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출시 후 꾸준했던 유저 피드백이 대규모로 적용된다. 이번 시즌에서도 새로운 피드백이 들어오겠지만 이를 지속적으로 경청하겠다. 우리는 엔드게임 컨텐츠의 지속적 재미와 아이템 보상 개선에 무게를 두고 있다.

 

흡혈귀의 힘은 보조와 공격 효과들이 있다. 22개 능력 설계에서 중점적인 부분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첫 시즌에서 두 번째 시즌으로 가져가고 싶었던 것 중 하나는 플레이어가 유연한 선택지를 받는 것이다. 플레이어는 다섯 가지의 힘을 사용할 수 있고 어떤 것을 골라야 할 것인지 고민할 것으로 생각한다. 피 선택, 무적 시간 등 여러 선택지로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어떤 빌드를 골라도 준비된 흡혈귀의 힘들이 유효 활용되도록 고려했다.

 

특정 장비에 조건이 더해지고 플레이어가 이것을 기준으로 능력을 더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스킬과 빌드에 직접 변화를 가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스킬, 빌드 시너지를 올리는 형태로 컨텐츠를 설계하는 구조가 됐는데 이런 플레이 양상을 계속 유지하는 이유가 있나? 앞으로 이어질 시즌에도 유사한 구조가 될까?

신규 시즌 출시를 통해 게임 내 메타에 선택지를 추가하고 싶었다. 첫 시즌에서 악의 심장을 제공하며 귀중한 피드백들을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피의 시즌에서는 유연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서약을 이용해 흡혈귀의 힘 탭에서 효과를 활성화하는 것이 가능케 했다. 신규 컨텐츠를 바탕으로 내 빌드를 커스터마이징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러 개선점 중 캐릭터 육성과 파밍에 직접 관여하는 변경도 많다. 이에 따르면 최종 단계에 이르는 시간이 전에 비해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 시즌 전체 컨텐츠 소모 속도까지 빨라진다는 점에 대해 우려하는 바는 없나?

100레벨까지는 이전보다 더욱 빨리 도달할 수 있게 의도했다. 컨텐츠 소모 속도를 늦출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가장 큰 목표는 게임을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하면서 컨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며 100레벨 육성 과정 이후로도 재미있는 컨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우두머리나 아이템들이 추가되는 것이고 앞으로도 컨텐츠를 지속 추가할 계획이다.

 

마법부여 비용은 얼마나 줄었나?

이번 시즌을 처음 즐길 때 초기 마법부여 비용은 첫 시즌이나 프리시즌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다만 이후 이용횟수에 따라 증가하는 폭을 낮췄다. 원하는 옵션을 얻는 과정이 이전보다 수월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속삭임의 나무 등 컨텐츠 이용을 통해 더 많은 골드를 제공할 것이며 비술사도 접근이 용이한 자리로 배치한다.​ 

 

 

 

서약 장비를 방어구에 한정한 이유는? 무기나 장신구에도 적용되면 좀 더 원활한 빌드가 가능할 것 같은데.

모든 직업군이 동등한 조건에서 접근할 수 있는 장비 슬롯을 활용한 것. 무기를 활용했다면 야만용사는 활용 가능한 무기가 많아 직업 차이라는 제약이 생긴다. 장신구는 첫 시즌에서 활용했으므로 두 번째 시즌에선 장신구 자유도를 제공하고 싶었으며 이번 시즌에서는 장신구가 가진 원소 저항도 중요한 요소인지라 이런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고려된 결과다. 소비 아이템을 통해 서약을 제거하고 추가할 수 있으므로 플레이어가 사용하고 싶은 형태의 흡혈귀의 힘을 만들 수 있다.

 

지금까지 정보가 공개된 고유 아이템은 대부분 기존 시리즈의 상징적 장비들인데 디아블로4만의 신규 고유 장비 개발 가능성을 알려달라.

피의 시즌에도 새로운 고유 아이템이 등장한다. 하나 먼저 공개해보자면, 가슴 방어구 영혼 낙인이 있다. 캐릭터가 장착했을 때 회복 아이템을 사용하면 즉시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4초간 200%에 해당하는 장벽 효과를 얻는 장비다. 이런 장비처럼 게임 플레이에 다양성을 제공할 수 있는 고유 아이템을 출시할 것이다.

 

본편에서 짧게 등장한 두리엘이 재등장한다. 이것이 이번 시즌 전용 컨텐츠인지 디아블로4 전체 이야기에 큰 영향을 끼칠 스토리의 중간 단계인지 묻고 싶다. 과거 만난 다른 적들도 재등장 계획이 있는가?

언급된 두리엘을 포함해 이번 시즌에는 여러 명의 엔드 게임 보스들이 준비되어 있다. 시즌 영역과 영원의 영역 모두에서 전투를 즐길 수 있고 두리엘은 유저의 목숨을 호시탐탐 노리는 존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스토리에 연결되는 부분은 아니나 내부적으론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과거 디아블로를 즐기면서 만난 캐릭터를 다시 마주치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있다.

 

피의 시즌은 컨텐츠마다 보스가 존재한다. 지옥 물결의 그리구아르부터 악몽 던전의 얼음 속의 야수처럼 말이다. 컨텐츠별 엔드 게임 보스가 존재하고 보상 테이블을 구분한 이유가 무엇인지?

이는 플레이어들이 방대하게 펼쳐진 성역 세계 곳곳을 활보하며 즐기는 것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게임을 즐기며 재미와 효율성을 추구하기 마련인데 이 과정에서 충분하게 느껴지는 보상을 제공하고 싶었다. 악몽 던전과 군단 이벤트 등을 플레이해 여러가지 보상들을 얻고 거래를 통해 수급하는 과정도 존재한다. 필요한 재료를 거래하거나 특정 보스 몬스터와 전투해서 파밍하는 단계는 게임의 소셜적인 요소를 더욱 강화시킨다고 생각한다.

 

또한 우두머리와의 전투가 더 좋은 보상을 제공하도록 하고 싶었다는 이유도 있다. 두리엘을 소환하고 희귀 고유 장비를 파밍하는 과정은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될 수는 있더라도 충분한 보상을 제공하려는 시도다.

 

신규 우두머리의 희귀 고유 장비 획득 확률은? 플레이어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나?

두리엘의 드롭 확률은 상대적으로 매우 높다. 물론 전투에서 패배하지 않는 것도 그만큼 중요하므로 여러 플레이어와 협동해서 재료를 모으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피의 시즌 출시 이후 두리엘 파밍을 일정 시간 진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각 플레이어의 주변에서도 희귀 고유 장비를 획득한 친구나 길드원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시즌별 추가 경험치 제공 보석이나 아이템 레벨 하락 마법부여처럼 부캐릭터 육성용 시스템도 고민하고 있는지?

내부적으로 여러 방안을 논의 중이다. 게임 전반 경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으며 앞서 100레벨 육성 시간 단축도 이런 맥락이다.

 

시즌 배틀패스 구성 변경점은 있나?

배틀 패스 최대 레벨은 동일하게 90이다. 신규 감정 표현과 차원문 스킨 등 새로운 보상도 존재한다. 이글거리는 재의 해금 조건을 완화하고 시즌 보너스가 월드 티어 보너스에 곱연산으로 영향을 주므로 체감이 더 개선될 것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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