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대표작 ‘마비노기’, 19살 생일 파티에서 엔진 교체 계획 밝혀

마비노기 19주년 판타지 파티
2023년 06월 17일 14시 37분 17초

넥슨은 17일, 마비노기 서비스 19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 ‘판타지 파티’를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킨텍스 1전시관에서 개최했다.

 

5,500명 관람객이 몰린 판타지 파티는 일러스트 전시부터 체험형 이벤트, OST 공연 등이 진행됐고, 개인상점, 코스튬플레이, 일러스트, 크리에이터, 19주년 기념 영상 등 각 분야에서 사전 모집한 밀레시안 아티스트들이 함께 행사를 꾸렸다.

 

아울러 이날 현장에서는 넥슨 민경훈 디렉터와 최동민 콘텐츠 리더가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대규모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먼저, 초보 밀레시안의 정착과 자연스러운 성장을 위한 다양한 개선 사항들을 발표됐고, 이어 전투 콘텐츠에 대한 경험 확장을 이끌 신규 아르카나와 인챈트 시스템 개선을 공개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에 더해 여름 업데이트 연장선에서 이뤄질 9월 업데이트를 함께 발표해 성장 그 이후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또 달콤커피와의 컬래버레이션과 여름 프리시즌 사전 예약 이벤트 소식을 전하며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

 

여름 업데이트 발표 후에는 엔진 교체 프로젝트 마비노기 이터니티를 깜짝 공개해 5,500여 명의 관람객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함성이 쏟아졌다. 

 

마비노기 이터니티 발표를 맡은 민경훈 디렉터는 장기적 관점에서 19년간 쌓아온 마비노기만의 가치와 철학을 보전하면서, 고유의 개성과 감성을 계승하고, 동시에 현재의 마비노기에 대한 다각도의 고민이 있었음을 밝히며, 가장 어렵지만 가장 필요한 결단인 엔진 교체를 통해 마비노기의 영속적인 서비스를 실현해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모든 발표를 마친 후 민경훈 디렉터는 “19년 동안 꾸준히 마비노기를 사랑해주신 밀레시안 덕분에 엔진 교체라는 도전적인 결단을 내릴 수 있었다”며 “이번 판타지 파티를 통해 마비노기가 밀레시안 분들께 얼마나 큰 존재이자 의미인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고, 마비노기에서의 추억이 영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비노기 팀 모두가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좌측부터 민경훈 디렉터, 최동민 리더

 

아래는 본 현장에서 공개된 업데이트 내역이다.

 

■ 초보 밀레시안의 판타지 라이프 정착 지원(7월)


- 생활 콘텐츠의 핵심 ‘아르바이트’ 개편

 

7월에는 생활 콘텐츠의 핵심 아르바이트를 전면 개편한다. 초보 밀레시안의 대표적인 파밍 수단이자 마비노기의 정체성인 판타지 라이프를 체감할 수 있는 중요한 콘텐츠인 만큼, 보상부터 편의성, 신규 기능 추가 등 다각도의 개편이 이뤄진다.

 

초보 밀레시안 생활에 더욱 유용한 보상들을 획득할 수 있게 되며, 보상 리스트에서 원하는 보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아르바이트만으로도 충분한 성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수행 경험치를 대폭 상향하고, 아르바이트 수주 게시판을 추가하고, 아르바이트 제한 인원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신규 기능 ‘파에아의 풍요’ 효과가 추가된다. 서버 내 아르바이트 수행 횟수가 일정치에 도달하면 해당 서버 전체에 발동되는 버프 효과로, 아르바이트 보상 증가 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 된다. 

 

- 자연스러운 성장을 위한 동선 개선

 

지난해 여름에 이어 초보 밀레시안의 자연스러운 성장을 위해 ‘블로니의 성장지원’과 메인스트림을 통한 성장 동선을 다시 한번 개선한다. 

 

‘블로니의 성장지원’에서는 정착 필수 정보들로만 퀘스트를 재구성하고, 스토리 흐름 상 진행이 필요한 부가 퀘스트의 경우에는 난이도를 조정한다. 또, ‘블로니’ 목소리를 풀보이스로 지원해 판타지 라이프 정착에 몰입을 돕는다. 전투 핵심 성장 요소로 자리잡은 정령 콘텐츠를 정착 초기 단계에 익힐 수 있도록 ‘아이리’를 첫 정령으로 영입하는 신규 튜토리얼을 추가하고, 편리한 정령 성장을 위한 다양한 개선사항을 적용한다. 초보 밀레시안과 모든 밀레시안이 아이리를 영입할 수 있도록 정령 슬롯도 확장한다.

 

메인스트림 또한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성장을 목표로 대대적인 개선에 들어간다. 가독성 향상을 위해 모든 종류의 퀘스트 UI를 개선하며, 퀘스트 파악을 돕는 설명 영역을 추가한다. RP 미션에서 입장하는 던전의 길이를 단축하고 캐릭터 이동 속도를 상향해 쉽고 빠르게 스토리를 즐길 수 있도록 변경하며, 성장 과정 중 직면하는 고난도 전투 미션(G3 결전, G8 레드 드래곤, G9 마지막을 향한 전투 등)과 미니게임(드라마 시즌2 해도를 아십니까, G25 역행의 수레바퀴 등) 난이도를 대폭 조정해 원활한 성장을 지원한다.

 

이 밖에 판타지 라이프의 더 깊은 몰입을 위해 메인스트림 플레이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수백 개의 컷신을 전수 조사 및 수정하고, 초보 밀레시안이 생활과 전투, 각 루트의 성장 방향을 체크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 가이드라인을 따라가면 성장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보상도 받을 수 있다. 

 

■ 더 많은 밀레시안을 위한 전투 변화(8월)


- 신규 아르카나 ‘알케믹 스팅어’, ‘다크 메이지’ 등장

 

‘슬리아브 미시’의 산지기 ‘로시네’가 신규 아르카나 ‘알케믹 스팅어’를 소개하는 핵심 인물로 등장한다. 궁술 재능에 전투 연금술 재능이 조합된 원거리 공격 딜러로, 화살 또는 볼트에 연금술의 4대 속성을 부여해 조준없이 적을 공격할 수 있다. 불의 결정을 이용해 일정 범위의 적에게 2차 범위 공격을 입히는 ‘플레임 버스트’와 세 번의 강력한 직선 범위공격을 가하는 ‘트라이 어설트’ 등 다양한 공격 스킬을 구사하며, 빠른 템포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크 메이지’는 여름 업데이트에서 새롭게 등장한 인물 ‘로완’으로부터 발현된 아르카나로, 마법 재능에 체인 슬래시 재능이 조합됐다. 마법에 도르카를 실어 공격하는 흑마도사로, 적을 일정 범위 안에 가둬 반복적으로 대미지를 입힐 수 있는 ‘스노우 스톰’과 한 명의 적에게 지속적으로 경직과 대미지를 주는 ‘라이트닝 체인’ 등의 스킬을 구사한다. 

 

이로써 지난해 여름 첫선을 보인 ‘엘레멘탈 나이트(근접전투+마법)’에 이어, 올여름 ‘알케믹 스팅어(궁술+연금술)’과 ‘다크 메이지(마법+체인슬래시)’가 더해지면서 삼용사로부터 시작된 ‘마비노기’ 초창기 3가지 재능(근접전투, 궁술, 마법)을 기반으로 한 아르카나가 모두 완성됐으며, 이를 기점으로 더욱 다양한 아르카나를 선보일 예정이다.

 

- ‘인챈트’ 개선으로 안전성↑부담감↓… 특별 개조 기능 추가 및 ‘푸른 개조석’ 보너스 대미지 추가

 

‘인챈트’ 시스템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진다. 보다 안전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인챈트를 시도할 수 있도록 실패 패널티를 장비가 아닌 ‘인챈트 스크롤‘만으로 한정할 수 있는 인챈트 모드가 추가된다. 또, UI 개편, 사용 방법 변경 등 추가적인 개선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밀레시안의 의견을 수렴해 특별 개조 전환 기능을 도입하고, 반복 개조 편의성 향상을 위한 개조 UI를 개선한다. 또 ‘푸른 개조석’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능력치 증가 효과에 더해 보너스 대미지를 추가해 ‘붉은 개조석’과 푸른 개조석 각각의 의미를 강화할 예정이다.

 

■ 성장지원 그 이후… ’연대기 미션’ 추가 및 무기군 보완(9월)

 

마비노기는 여름 업데이트 발표에서 한 발 나아가 성장지원 그 이후의 성장과 주재능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신규 콘텐츠 ‘연대기 미션’의 추가와 함께, 신규 무기, 던전 보상 개선 등을 예고했다. 

 

초보 밀레시안이 전투 플레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무기를 선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중간 난이도의 ‘연대기 미션-모이투라 1차 전투’를 선보인다. 연대기 미션은 메인스트림 플레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던전으로, 보스 ‘스렝’과의 전투를 통해 ‘켈틱’ 무기와 ‘보호의 개조석’을 획득할 수 있다. ‘켈틱’ 무기는 세공 1랭크가 적용된 상태로 제공, 주재능을 결정하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병행해 원하는 재능으로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무기군 보완이 이뤄진다. ‘켈틱’ 무기에는 활, 랜스, 양손검이, ‘페러시우스’ 무기에는 14종의 신규 무기가 추가된다. 상위 무기군인 ‘나이트브링어’는 성능을 상향하고, 한손둔기를 추가한다. 또, 주요 던전들의 유효 보상 드랍률도 증가한다.

 


 

■ 오늘 오후 3시부터 여름 프리시즌 사전 등록 이벤트 실시

 

여름 프리시즌에는 ‘켈틱’ 시리즈 무기가 대여 장비로 제공되며, ‘글렌 베르나’, ‘크롬 바스’, ‘아발론 정화미션’ 주간 보상이 증가한다. 매주 금, 토, 일에는 강화와 성장에 도움이 되는 특별 버프 효과도 누릴 수 있으며, 프리시즌 퀘스트 보상으로는 서점 아르바이트 콘셉트의 의상을 획득할 수 있다. 

 

여름 프리시즌 사전 등록 이벤트는 오늘 오후 3시부터 실시하며, 7월 11일까지 ‘마비노기’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 시 ‘엑스트라 토템’, ‘얼어붙은 불타래’, ‘정령 성장 패키지 등’ 다양한 아이템이 포함된 사전 등록 상자를 제공한다.

 

■ “어렵지만, 반드시 필요한 결단” 엔진 교체 프로젝트 ‘마비노기 이터니티’ 공개

 

마비노기는 기존 플레이오네 엔진을 언리얼 엔진으로 교체하는 장기 프로젝트 ‘마비노기 이터니티’를 공개했다.

 

올 3월 첫걸음을 내딛은 마비노기 이터니티는 한결같은 애정을 보내주는 밀레시안에게 더 자유롭고 확장된 판타지 라이프를 제공하겠다는 일념에서 출발한 프로젝트다. 초기 단계부터 밀레시안과 함께 마비노기의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는 의지에서 4년 만에 개최하는 ‘판타지 파티’에서 공개를 결정했다.

 

민경훈 디렉터는 “엔진 교체는 19년간 마비노기와 밀레시안이 함께해온 긴 시간과 추억을 새로운 엔진 환경에서 개발하는 동시에 모든 데이터를 이식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정이 예상되지만, 지나온 시간보다 앞으로의 날이 더 길 것이라는 확신에서 어렵지만 필요한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민 디렉터는 “오늘 발표를 기점으로 마비노기의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실현시킬 기회를 주신 밀레시안 분들의 꾸준한 애정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넥슨은 마비노기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비주얼과 접근성, 판타지 라이프의 확장 두 갈래로 마비노기 이터니티 프로젝트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엔진교체를 통해 마비노기 특유의 감성적인 그래픽 풍과 비주얼적 매력을 극대화하고, 편의성 개선, 콘텐츠 개편과 더불어 게임 전반의 메타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접근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마비노기만의 자유도 높은 플레이를 최대치로 끌어올려 밀레시안 개개인의 다양한 플레이 패턴을 품을 수 있는 아름다운 환경과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생활 영역에서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구상이다. 

 

넥슨은 올 하반기 마비노기 공식 홈페이지에 마비노기 이터니티 프로젝트 과정을 공유하는 공간을 오픈할 예정으로, 개발진의 고민을 나누면서 밀레시안과 함께 진정한 판타지 라이프를 완성시킬 계획이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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