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작 선보인 라이엇 포지, LOL 이야기 시리즈 돌아보기와 미래

23년 출시예정작이 앞으로 두 개나
2023년 04월 25일 18시 09분 47초

지난 19일 출시된 라이엇 포지의 '마력척결관: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를 통해 플레이어들은 리그 오브 레전드 속 챔피언 개개인의 이야기나 IP 속 세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라이엇 포지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보유한 라이엇 게임즈의 게임 퍼블리싱 레이블이다. 외부의 인디 또는 소규모 개발사에서 개발한 리그 오브 레전드 유니버스 기반의 게임을 배급하고 있는 중이다. 사실상 엔딩이 없고 한 번의 호흡이 짧은 MOBA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다루기 힘들었던 캐릭터 개인의 깊은 이야기나 리그 오브 레전드를 구성하고 있는 세계에 대해 다루고 있는 게임들이 많다. 지금까지 출시된 게임들은 싱글플레이 위주였으며 엔딩이 있는 게임들이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 시리즈의 세 번째 타이틀인 마력척결관: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가 최근 출시되기도 했고, 앞으로 출시될 두 개의 타이틀 역시 2023년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니 오늘은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 시리즈 타이틀들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기로 했다.

 

 

 

■ 몰락한 왕: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 21.11.17

 

그림자 군도와 빌지워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몰락한 왕: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는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 시리즈의 시작이었다고 할 수 있다. 다크사이더스 제네시스 등을 개발했던 에어쉽 신디케이트에서 개발한 턴 기반 RPG로, 다수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들이 주역으로 등장한다. 게임의 무대는 빌지워터에서 시작해 그림자 군도로 옮겨간다는 느낌으로 이야기를 전개시키며 이야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미스 포츈, 일라오이나 브라움, 야스오, 아리, 파이크 등과 만나며 게임에서 아군으로 플레이하게 된다.

 

게임의 제목이기도 한 몰락한 왕 비에고는 다른 시리즈와 다르게 주인공으로 다뤄진다기보다 최종보스로 등장한다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의 등장 수도 상당히 많아 플레이어블 캐릭터 6명과 적으로 만나거나 회상 등으로 등장하는 챔피언까지 합하면 비에고, 쓰레쉬, 갱플랭크 등 10명을 조금 넘기는 수에 달한다. 게임의 시스템은 개발사의 출시작인 배틀체이서와 유사한 부분을 보이기도 하며 고전적인 RPG 스타일에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인 룬테라를 잘 담아내 팬들에게 선보였다는 부분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 다소 많은 버그와 번역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버그의 경우 중요한 것들은 버전이 올라가며 어느 정도 해소된 상태다.

 

 

 

■ 마법공학 아수라장: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 21.11.17

 

앞서 이야기한 몰락한 왕: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와 함께 발표되고 같은 날 정식으로 출시된 또 다른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 타이틀이다. 몰락한 왕이 턴 기반의 RPG였다면 마법공학 아수라장: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는 리듬 플랫포머 장르를 표방하는 신작이다. 개발사인 초이스 프로비전은 BIT.TRIP을 개발한 바 있다.

 

이 타이틀은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직스를 주인공으로 삼았으며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하이머딩거가 종종 스토리에 모습을 나타낸다. 필트오버 대학에서 발명품을 만들던 하이머딩거의 실험실을 폭탄으로 부수며 등장한 직스가 마법공학으로 필트오버 곳곳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버린다는 단순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다. 게임 내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도 챔피언별 다양한 스킨이 제공됐던 것처럼 마법공학 아수라장에서도 주인공인 직스의 스킨이 여러 종류 등장하기도 한다.

 

점프 등 노트에 맞춰 특정 행동을 취해야 하는데, 일반 노트들 외에도 숨겨진 노트라는 것들이 있어 클리어는 쉽게 할 수 있지만 클리어 등급 챌린저를 얻거나 어려운 난이도의 모드를 즐기려 한다면 플레이어의 숙련이 상당히 중요해지는 게임이다.

 

 

 

■ 마력척결관: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 23.04.19

 

세 번째로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 시리즈를 이은 타이틀은 가장 최근에 출시된 마력척결관: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다. 각 시리즈가 서로 다른 스타일과 장르를 표방했던 전례를 따라 이번 타이틀도 새로운 장르를 시도했다. 도트 기반 그래픽으로 구현된 데마시아와 사일러스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RPG 타이틀이다. 문라이터를 개발했던 디지털 선이 개발을 맡았다.

 

플레이어는 사일러스를 조작해 데마시아와 마력척결단에 대항하는 마법사 반군 조직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된다. 이 타이틀에서도 데마시아나 사일러스와 관련된 리그 오브 챔피언을 다수 만나볼 수 있다. 초반부에 등장하는 가렌이나 모르가나, 쉬바나 등 다양한 리그 오브 레전드 원작 챔피언 외에도 오리지널 캐릭터가 적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시기적으로는 공식 럭스 코믹스 직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이 게임을 플레이하기 전에 챔피언들이나 관련 스토리를 알아두면 좋지만 모르고 플레이해도 무방하게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 시간/교차: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 23년 여름

 

Speed Brawl의 개발사 더블 스탤리온 게임즈에서 개발하고 있는 PC/콘솔용 액션 플랫포머 게임이다. 배경이 되는 룬테라 속 지역은 필트오버, 자운이며 주역이 될 챔피언은 에코다. 티저 트레일러 자체는 지난 2019년 당시에 공개된 바 있고 2022년에 출시될 계획이었지만 일정이 연기되어 2023년 여름으로 출시일자가 다시 정해졌다.

 

액션 플랫포머 장르를 표방하고 있는 시간/교차: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는 횡스크롤 형태이며, 에코는 자운의 범죄 조직 화공 남작의 계획을 파헤치고 시간 여행 능력을 통해 도시를 구한다는 것이 게임의 주된 스토리다. 에코가 개발한 Z드라이브란 장치를 사용해서 시간을 돌릴 수 있으며 원하는 모든 순간을 자유롭게 조종할 수 있다고 언급되기도 했다. 플레이 도중 고치고 싶은 행동과 순간이 있다면 이를 활용해 시간을 되돌려 사건을 수정할 수 있다는 것이 게임의 특징이다.

 

 

 

■ 누누의 노래: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 23년 가을

 

여름에 시간/교차: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를 통해 에코의 스토리를 즐겼다면 이어지는 가을에는 프렐요드 지역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테킬라 웍스의 누누의 노래: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시간/교차: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2022년 출시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연기되어 올해 가을에 출시되기로 한 것. 사실 프렐요드라는 지역의 특성상 겨울이 걸맞는 시기라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게임이야 빨리 만나보면 좋은 일 아니겠는가.

 

제목이나 지역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이 출시예정작의 주인공은 누누와 윌럼프다. 3D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로 개발되었으며 서사와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싱글플레이 게임이다. 엄마를 찾는 누누와 윌럼프의 이야기를 다루며 누누와 윌럼프 사이의 관계, 여행을 통해 경험하게 되는 프렐요드의 척박한 환경 등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누누가 가진 마법 피리의 음과 소리로 환경의 다양한 요소에 반응을 일으켜 장애물을 지나가게 되기도 한다. 이 중에서도 개발사가 중점적으로 공을 들인 것은 게임 내에서 표현되는 누누와 윌럼프의 관계다.

 

누누는 윌럼프의 등 위에 타고 모험을 하게 되기도 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 리산드라와의 만남도 기다리고 있다. 현재 공개된 정보들은 시간/교차: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21년에서 22년 사이에 공개된 것들 정도.​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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