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롤드컵 그룹스테이지 2라운드 B조 경기 분석

T1의 조 1위 진출, 이제는 담원 기아 차례
2022년 10월 14일 18시 08분 11초

T1의 조 1위, 그리고 EDG의 조 2위가 확정되면서 A조의 8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T1의 A조 1위는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지만, 반대로 남은 LCK 팀들이 대거 조 2위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보니 높은 확률로 LCK 내전을 피할 수 없게 된 느낌이다. 

 


2차전에서도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를 가져가며 조 1위를 확정한 T1

 

FNC는 2라운드 부진이 뼈 아팠다. 예상대로 T1과 EDG에게 패한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C9에게까지 패배하면서 2라운드를 전패한 A조 유일한 팀이 됐다. C9은 그나마 FNC를 잡으며 자존심을 조금이나 회복했다. 

 

한국 시간 10월 15일 새벽 4시부터 시작하는 그룹스테이지 2라운드 2일차 경기는 B조 팀들 간의 경기로 진행된다. JDG이 상당히 유리한 상황에서 담원 기아가 과연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B조 경기 분석


1경기(오전 4시) – G2 vs EG

 

C9처럼 1승이라도 거두고 떨어지고 싶은 EG와 8강에 일말의 희망을 건 G2의 매치다. 전력 상으로는 G2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FNC의 경우처럼 유럽 팀 특유의 저점 주사위가 나오면 G2 역시 제 2의 FNC가 될 확률이 높다. EG의 폼이 나쁘지도 않은 만큼 자칫하면 G2의 패배가 그려지는 매치이기도 하다. 

 

만약 G2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담원 기아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을 만 하나, 만약 패배할 경우 이후 경기에서 담원 기아의 승리를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EG의 입장에서는 유일하게 승리가 가능한 팀이다 보니 전력으로 임할 것이라 생각되지만 60대 40 정도로 G2의 우세가 점 쳐지는 경기다.

 


EG도 C9처럼 승리가 가능한 경기다 

 

2경기(오전 5시) – JDG vs EG

 

JDG 입장에서는 담원 기아에게 패하는 일이 발생해도 순위 결정전의 보험을 만들어 두어야 하기에 반드시 잡고 가야 할 경기다. 그만큼 체급 차이도 상당하고 JDG의 완승이 예상되는 경기이기도 하다. 

 

경기 시간이 상당히 짧을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킬 수 차이로 JDG의 필승이 예상된다. 

 

3경기(오전 6시) – 담원 기아 vs G2

 

담원 기아에게는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경기다. G2가 8강 진출을 위해 꼭 승리해야 하는 만큼 가진 모든 것을 드러내며 경기에 임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 반대로 담원 기아가 승리하면 최소 조 2위 진출이 확정된다(EG가 이전 두 경기에서 1패라도 기록한 경우). 

 

물론 담원 기아의 체급적 우위는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워낙 도깨비 같은 팀이기도 하고, 실수를 보이면 이러한 부분을 잘 공략해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힘을 가진 팀이기도 하다. 결코 방심해서는 안되는 경기다. 

 

무난하게만 흘러간다면 1라운드처럼 담원 기아의 압승이 예상되지만 워낙 G2가 변수를 만드는 팀인 만큼 65대 35 정도로 담원 기아가 우위를 가져 가지 않을까 싶다.  

 


이전 경기만큼만 해 주면 된다

 

4경기(오전 7시) – G2 vs JDG

 

G2가 담원 기아에게는 조금이나마 비벼 볼 만한 구석이 있는 반면 JDG은 그런 부분이 전혀 없는 팀이다. 100% 컨디션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지금까지의 경기 결과를 기반으로 볼 때 T1 및 RNG와 더불어 결승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이기 때문이다.    

 

이 말은 G2의 승리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실제로 G2가 JDG에게 승리한다면 진정한 ‘이변’이 될 정도다. 

 

9대 1 정도로 JDG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되며, 실제 경기 내용에서도 큰 격차로 승리하는 그림이 펼쳐지지 않을까 싶다. 

 

5경기(오전 8시) – 담원 기아 vs EG

 

담원 기아로서는 JDG과의 최종전 이전에 조금이나마 숨을 돌릴 수 있는 매치다. 하지만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1위 싸움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워낙 체급 차이가 나는 팀이다 보니 담원의 승리 가능성은 매우 긍정적이다. EG의 경우, C9처럼 마지막 경기에서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명 ‘즐겜 경기’를 할 확률도 높다. 

 


JDG 경기는 그래도 잘 했었는데…

 

모든 선수가 저점을 찍어도 EG에게 승리할 수 있다. 그만큼 담원 기아에게 유리한 경기다. 

 

6경기(오전 9시) – JDG vs DK

  

B조 역시 가장 중요하면서도 흥미로운 경기가 마지막에 배치됐다. 정확히 말하면 모든 조의 마지막 경기는 LCK 팀과 LPL 팀 간의 매치로 편성된 상태다. 

 

담원 기아로서는 이전 경기를 모두 승리했다고 하더라도 결코 쉽지 않은 경기다. 일단 JDG이 블루 진영에서 경기를 시작하고, 이 경기를 승리한다고 해도 JDG와의 1위 결정전을 해야 한다. 물론 두 팀이 모두 이전 경기를 승리했다는 조건이기는 하지만 이것이 힘든 일도 아니고 그렇게 될 확률도 상당히 높다. 

 

1라운드의 전력으로 평가한다면 담원 기아의 승리 확률은 35% 정도로 그리 높지 않다. 이 경기는 JDG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지만 2라운드 B조 경기 중 가장 변수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경기다. 

 


1라운드처럼 운영에서 이미 패배하는 상황이 나온다면 승리는 어렵다.  

 

- 8강 진출 팀 예상

 

담원 기아가 당일 컨디션이 좋다고 해도 JDG을 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설령 이전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JDG와의 경기에서도 승리한다고 해도 한번 더 JDG을 넘어야 하는 만큼 현실적으로 담원 기아의 1위 진출은 어렵다.

 

반면 G2와의 경기에서 승리만 한다면 다른 경기의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가 확정된다. 이는 JDG 역시 마찬가지인데 담원 기아전만 이기면 조 1위로 진출이 가능하다. 

 

G2가 조 2위 진출을 하려면 담원 기아를 잡는 것이 전제 조건이다. 담원 기아전에서 패할 경우 어떠한 상황에서도 8강 진출이 불가능하다. EG는 모든 경기에서 승리해야 자력 진출의 가능성이 생기며, 최소한의 조건을 따지기 위해서도 반드시 담원 기아와 G2 경기를 잡아 내야 한다. 

 

이처럼 거의 모든 팀들의 핵심 경기가 담원 기아전이다 보니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EG가 승리하는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 만큼 G2전을 통해 조 2위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담원 기아가 G2와의 경기에서 패할 경우에도 조 2위 결정을 위한 타이브레이커가 진행될 확률이 높고, G2에게 두 번 연속으로 패할 일도 없을 듯 보이기에 2위 진출은 긍정적인 상황이다. 다만 JDG 역시 동일한 조건인 만큼 JDG의 1위, 그리고 담원 기아의 2위가 예상된다. 

 

담원 기아가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부분이라면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오브젝트 싸움 및 소규모 교전에서 수적 우위를 만드는 데 능숙한 JDG의 플레이를 공략하는 것. 사실 1라운드 경기에서는 기동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담원 기아의 챔프 구성이 발목을 잡았기에 2라운드 경기에서는 전혀 다른 양상이 전개될 확률도 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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