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게임 이용 상승 가시화

韓 콘솔 게임기 판매량, 中 모바일 게임 이용 증가
2020년 03월 04일 17시 33분 51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게임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우 중국 상위 6개 게임의 일일 순이용자가 작년 1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48% 늘어나, 전년 동기 증가율(19%)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앱 정보 제공업체 앱토피아는 지난 1~2월 동안 중국 1위 모바일게임 업체 텐센트의 최고 인기 게임인 '마장'과 '게임 포 피스'의 일간 활성 이용자가 각각 109%와 44%로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텐센트의 다른 게임인 `아너 오브 킹'과 `해피 포커', `QQ스피드' 등의 일일 활성 이용자도 20% 이상 늘었다.

 

중국 2위 모바일 게임업체인 넷이즈의 게임 `미라즈 호로의 늑대인간'은 같은 기간 일간 활성 이용자가 중국에서만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게임의 경우 중국 춘절 이후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급증하기 시작한 1월 말 이후 집중됐다.

 

이에 따라 텐센트와 넷이즈의 주가는 홍콩증시에서 시장 평균을 10% 이상 웃돌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코로나19의 상황이 지속되는 한 이들 기업의 주가 흐름도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콘솔 게임기의 판매가 증가 추세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완구매장 토이저러스 온라인몰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6%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게임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전례없는 인기를 얻고 있고, 관련 상품은 재고를 확보하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부모들이 다소 개인적인 성향의 모바일 게임보다, 온 가족이 다 함께 할 수 있는 콘솔 게임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국내 PC방 사용시간은 대부분 감소했다.

 

미디어웹의 게임전문리서치 사이트 게임트릭스가 발표한 2020년 2월 게임 동향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29일까지 PC방 게임사용량이 전달 대비 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든어택과 던전앤파이터, 워크래프트3가 다소 증가했지만, 이 외의 게임들은 모두 게임 이용 시간이 대폭 감소했다. 특히 피파온라인4의 경우 전달 대비 30.2% 감소하면서 PC방 당 사용시간이 2,032분에 그쳤다.​ 

 

2020년 2월 PC방 사용동향 (출처=게임트릭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알립니다

창간 24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24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