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불매 운동 확산에 게임업계 전전긍긍

세가, 신작 설명회 취소
2019년 07월 09일 15시 44분 43초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게임업계에도 그 영향이 서서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늘, 9일 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오는 19일 개최 할 예정이었던 신작 설명회를 취소하게 됐다고 메일을 통해 알렸다. 본 설명회에서는 추후 발매되는 신작 라인업과 하반기를 맞이하여 새롭게 정비한 유통구조를 설명할 계획이었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 측은 "해당 설명회는 제반 상황으로 인해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으나 업계 관계자들은 일본 제품 불매 운동과 반일감정 확산이 가장 큰 이유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올림픽게임 관련 신작이 소개 될 예정이어서 반일 감정과는 전혀 무관했지만 최근 심상치 않아 취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콘솔 게임업계는 반일감정에 유독 민감하다. 콘솔 게임 관련 업체들 대부분이 일본 회사이거나 일본 게임 타이틀을 유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소니, 닌텐도, 세가, 반다이남코이며, 이들은 콘솔 게임기 및 소프트웨어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H2인터랙티브나 인트라게임즈 같은 국내 업체들도 일본 게임 타이틀의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불매운동이 게임에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국내 게임 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에서 뚜렷한 순위 변동이 없는 것. 넷마블의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X.D. 글로벌의 '랑그릿사' 등 일본 IP를 이용한 모바일 게임들 대부분이 매출 순위에서 별다른 영향이 보이지 않고 있다.

 

1일부터 9일을 비교해보면, '킹 오브 파이터즈'는 구글 매출 순위 6위에서 8위로, 애플 매출 순위 7위에서 16위로 내려갔으며, '일곱 개의 대죄'는 구글 매출 순위 7위에서 9위로 내려갔다. 애플 매출 순위는 6위에서 6위로 변동이 없었다.

 

'랑그릿사'는 구글 매출 순위 3위에서 4위로 변동이 거의 없었으며, 애플 매출 순위는 10위에서 5위로 상승했다. '블리치 모바일 3D'는 구글 매출 순위 23위에서 27위로 내려갔으나, 애플 매출 순위는 37위에서 32위로 올라갔다.

 

가장 큰 변동을 보인 것은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와 '페이트/그랜드 오더'.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는 구글 매출 순위 10위에서 29위로, 애플 매출 순위 22위에서 46위로 대폭 내려갔다. 그러나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경우 구글 매출 순위 114위에서  53위로, 애플 매출 순위 254위에서 79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매우 상반되는 결과를 보였다. 일본 불매 운동에 따른 영향이 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도 일본 불매 운동이 게임 쪽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게임에도 불매 운동이 있었지만, 게임 그 자체로 인한 이유였지 정치나 외교적인 이슈로 불매 운동이 일어난 적은 없다"며 "특히 게임은 하나의 '문화'이자 '놀이'이기 때문에 불매 운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온라인 유통사이트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지난 2일 이후 3일 동안 불매 운동 리스트에 포함 된 소니, 닌텐도 등 게임관련 제품들은 불매운동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판매량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불매운동이 장기화 될 경우 게임기 판매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참고로 지난 5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일본제품 불매에 동참한다고 밝혔으며, 한국마트협회 회원사 200여곳에서 일본 맥주나 담배를 판매 중지시켰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병사 / 746,697 [07.10-05:05]

사견이지만, 솔직히 일본을 이겨야 하는데... 불매운동을 해야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우리가 사드로 중국한테 경제적으로 보복당했던 것처럼... 상대방에겐 기분 나쁠 수도 있는데 말이죠.
저는 솔직히 위안부 문제는 넘어갈 수 없기에 결국 아베같은 정치인이 일본에 있다면 이런 일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그 해법을 반일에서 찾는다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 없이 고구마만 먹는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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