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모바일’ 신규 업데이트 공개 : 게임샷

12월 15일 오후, 수원에 위치한 ‘메쎄’에서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업데이트 발표 행사인 ‘2024 칼페온 연회’가 개최됐다.

이번 2024 칼페온 연회 역시 사전에 티켓을 구매한 유저들과 함께 진행됐으며, 티켓 판매 개시 후 1분도 채 되지 않아 티켓이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신규 업데이트 내용 발표와 별개로 연회장 내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마련, 시작 전부터 유저들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칼페온 연회는 말 그대로 ‘연회’가 기본이 되는 행사다. 그러한 만큼이나 올 시즌 역시 본격적인 업데이트 발표에 앞서 참가한 유저들에게 코스 요리가 제공됐다.

‘호박 명가 알레한드로 농장에서 재배한 단호박 펌킨 스프’나 메인 요리인 ‘달벌 마을 1+한우 안심 스테이크와 칼페온 가니쉬의 만남’, 디저트인 ‘에일 마을에서 갓 따낸 딸기와 시럽으로 탄생한 바바 오 꼬냑’ 등 검은사막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명칭이 사용됐고, 연회장 내에 설치된 별도의 조리 시설에서 바로 바로 만들어 제공해 따뜻한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

아무 생각 없이 먹다가 보니…

어찌 보면 이러한 ‘음식’ 이라는 요소가 연말에 진행되는 칼페온 연회의 상징성과 상당히 잘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다. 이렇듯 만족스러운 식사를 한 후에는 본격적인 신규 업데이트 소개가 이어졌다.

이번 신규 업데이트 소개는 지난 연회들과 마찬가지로 ‘안형규’ 검은사막 모바일 게임디자인 실장이 맡았다.

좌측부터 MC 레이라, 안형규 검은사막 모바일 게임디자인 실장, MC 허준

이번 업데이트의 대표적인 컨텐츠인 ‘데드아이’의 영상을 시청한 후 안 실장은 “검은 사막 모바일에도 총캐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다만 검은사막 세계관과 맞지 않는 것 같아 이를 녹여 내기 위해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는 말로 서두를 던졌다.

결국 데드아이가 열차에서 마르니를 만나게 되고, 결국 어떤 사고에 휘말려 검은사막의 세계로 오게 됐다고 데드아이의 검은사막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한 만큼이나 무기 역시 현실 세계에서 사용하던 리볼버와 샷건, 그리고 마르니에 의해 탄생한 로켓 런처 ‘릴데블’까지 사용한다고 알렸다. 다른 세계에서 검은사막의 세상으로 소환된 만큼 현 시대의 복장 그대로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릴데블을 활용하는 데드아이는 공중에 뜬 상태로 로켓을 발사하는 등 공중 연계 공격이 가능하고, 멀리서 포격을 할 수도 있다. 대표적인 기술로 전방에 샷건을 난사해 넉다운 시키는 ‘펼쳐지는 죽음’과 리볼버를 주변에 난사해 주위를 난장판으로 만드는 ‘난장판’, 벽을 생성하고 그 뒤로 숨어 적을 공격하는 ‘엄폐’ 및 빠르게 뒤로 후퇴하며 리볼버를 난사하는 ‘후퇴 사격’ 등이 있다. 데드아이는 12월 24일 국내 업데이트 된다.

5명의 파티원이 협동해 공략하는 신규 콘텐츠인 ‘아토락시온: 바아마키아’도 공개됐다. 위대한 고대인이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고대어로 아토르의 낙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구간마다 공략 요소를 찾아내고, 5명의 파티원이 각자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깊이 있는 협동이 필요하며 파티원들과 소통해 역할을 나누는 등 팀 플레이가 필요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요구되는 편이기도 하다.

기믹과 퍼즐 요소 등 다양한 공략이 필요한 1~4구간을 넘어서면 우두머리가 기다리고 있고, 등장하는 몬스터의 힘을 이용하거나 하늘을 날아 장애물을 통과해야 할 수도 있고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우두머리를 상대하는 구간도 있다. ‘아토락시온: 바아마키아’는 한국 서버의 경우 12월 17일, 해외는 12월 31일에 업데이트 된다.

신규 콘텐츠인 ‘나이트 메어 : 트쉬라’의 소개도 이어졌다. ‘나이트 메어 : 트쉬라’는 드라간 지역의 트쉬라 폐허를 배경으로 PVP, PVE를 결합한 신규 콘텐츠다.

트쉬라 폐허는 드리간의 용맹한 전사 셰레칸에 의해 큰 상처를 입은 검은 용 ‘마크타난’의 피가 쏟아진 뒤로 저주받은 땅이 되었다. 하루 종일 독연이 깔려있고 기이한 생명체들이 모여들어 위험한 지역이 된 지 오래다. 옛 셰레칸의 전사들이 사용하던 전승의 고리를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퍼지며 모험가가 모여드는 지역이 됐다.

게이머는 기본적으로 ‘나이트 메어 : 트쉬라’에서 10분동안 몬스터를 잡을 수 있고, 이용 가능 시간은 몬스터나 다른 모험가를 제압해 갱신할 수 있다. 다만 독성이 가득한 늪지대 및 독 안개가 자욱한 곳이라 입장과 동시에 공격력과 방어력을 낮추는 디버프에 걸리고 일정 시간마다 중첩되기 때문에 오래 머무를수록 스탯 감소 폭이 더 크다. 24시간 상시 이용 가능한 콘텐츠로 ‘봉인된 전승의 고리’, ‘고급 경험의 서’ 등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나이트 메어 : 트쉬라’는 입장 전투력에 따라 상급인 ‘맹독의 트쉬라’와 일반 ‘트쉬라’로 나뉘어지며, 강력한 보스 몬스터가 등장해 이를 처치하는 경쟁도 치열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국 서버는 1월 7일, 해외는 1월 21일 업데이트된다. 이와 함께 ‘나이트메어 : 설산’도 현재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형태의 기술인 ‘라밤 기술’도 공개됐다. 라밤 기술은 모든 클래스에 부여되는 새로운 기술로 라밤 기술을 사용하게 되면 캐릭터의 모습과 똑같은 거대한 외형이 등장하게 되는데, 이는 흑정령의 이면에 존재하던 새로운 힘이 구체화된 모습이다.

기존의 기술보다 더 강력하며, 모험가가 직접 아알, 아히브 등 계열 피해를 선택할 수 있기도 하다. 다만 모든 클래스를 동시에 구현하는 만큼 다소 시간이 필요해 3월 중 업데이트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첫 심연 등급 의상 ‘슈다드 아르젠트’도 추가된다.

심연 의상은 신화 의상과 장인의 실타래, 은화로 제작하거나 기억의 조각을 재료로 해 만들 수 있으며, 기억의 조각은 기억각인을 흑정령에게 흡수시키면 획득할 수 있다. 한국 서버는 1월 21일, 해외에는 2월 4일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끝없는 겨울의 산’이 리뉴얼된다. 사냥터 별 권장 전투력이 변경되고, 이에 따라 등장 몬스터와 전리품도 조정된다. 전반적으로 전투력 구간이 상당히 넓어지도록 변경이 이루어진다. 전투력 61000 이상 구간부터는 더 많은 전리품을 획득할 수 있을 예정이다.

‘세레칸의 땅’ 역시 리뉴얼이 진행된다. 전투력이 조정 및 최고급 경험의 서가 나오도록 변경된다. 또한 신규 우두머리인 리브르가 추가된다.

‘둠’과 ‘디네’에 이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세 번째 환상마 ‘아두아나트’도 공개됐다. 아두아나트는 카마실비아의 전설인 크로그달로에게서 태어난 세 자녀 중 하나로 자유로운 바람을 닮아 드넓은 공간을 누비는 환상마다.

끝없는 겨울의 산, 셰레칸의 땅, 아침의 나라 등 대사막을 제외한 오픈 월드 지역에서 ‘공간 도약’ 기술을 사용해 월드맵에서 선택한 지역으로 즉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게임의 한계상 완벽한 비행을 할 수는 없지만 높은 곳에서 ‘활공’ 형태의 부분적인 비행이 가능하다. 한국 서버는 1월 21일, 해외 서버는 2월 4일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획득에는 8세대 말과 ‘순백의 깃털’, ‘크로그달로의 정령석’이 필요하다.

참고로 ‘크로드달로의 정령석’의 경우 이번 업데이트 발표 시점에서 일시적인 거래 불가 설정을 진행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업데이트 내용 발표 후 의도치 않은 판매로 손실을 보지 않게 하려는 제작진의 배려로, 비슷한 상황의 다른 아이템들 역시 업데이트 발표 시점에 맞추어 모두 거래 불가로 설정된다고 밝혔다.

다채로운 편의성 업데이트 내용도 이어졌다. 공허 등급 전승의 고리 제작식이 새롭게 추가되며, 비슷한 특징을 가진 클래스들을 모아 특성화 업데이트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