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개발사 지피유엔, 처녀작 ‘테라리움’은 글로벌 겨냥한 서브컬처 게임

테라리움 쇼케이스
2024년 10월 02일 15시 48분 21초

신생 서브컬처 게임 개발사 지피유엔(GPUN)은 자사의 첫 번째 프로젝트 ‘테라리움’을 소개하는 쇼케이스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2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지피유엔 최주홍 대표가 직접 나서 회사 및 처녀작 테라리움에 대해 설명했다.

 

최주홍 대표는 “회사를 설립할 때 지피유엔은 GAME PRIDE IS UNLIMITED의 약어로, 게임 자부심은 무한대라는 뜻을 사명으로 정했다”며 “사실 지피유엔은 과거 대학 시절 인디 게임 개발 때부터 사용했던 팀명이고, 20년이 지나 창업할 때 과거의 마음가짐을 갖는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피유엔은 데브시스터즈에서 ‘쿠키런 더 다키스트 나이트’를 개발했던 멤버들을 주축으로 설립했고, 지난해 10월 계획 후 올해 2월 법인 설립, 지난 3월과 4월에 카카오벤처스와 코나벤처파트너스에 투자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최주홍 대표

 

또한, 최 대표는 “과거 시프트업의 ‘데스티니 차일드’와 ‘승리의 여신: 니케’의 디렉터를 역임하며 서브컬처 게임 개발에 대한 자신이 있었고, 이 게임들을 만들었던 멤버들과 현재 테라리움을 개발 중이다”고 덧붙였다.

 

최주홍 대표는 “지피유엔은 스스로 만족할 수 없는 게임을 만들지 않는다는 목표하에 튼튼한 기본 위에서 새로움을 더하고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며 “현재 인력은 25명, 주요 경력이 엔씨소프트, 시프트업, 데브시스터즈이다. 개발 초기는 주요 인력들이 새로운 곳에서 합을 맞추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회사 설명에 이어 게임 설명이 이어졌다. 그는 “테라리움은 서브컬처 메카닉 슈팅 게임이고,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15세 이용가 등급에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할 계획이고 출시는 2027년 1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2년 11개월). 개발 인력은 40~50명이 될 것이고 현재 퍼블리셔도 구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테라리움은 미소녀가 탑승한 메카닉이 비행형, 차량형, 포대형 등 상황에 맞춰 변신이 가능하고, 3월 첫 출근 후 프로토타입 개발했다. 이때 세로 뷰로 개발했는데 우리가 구현하려는 모습을 표현하지 못해 가로 뷰로 변경, 올해 6월부터 9월까지는 프리프로덕션, 10월부터는 주요 콘텐츠 제작이 들어갈 계획이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최 대표는 “현재 다분야에서 인력들을 충원 중이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갈 것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 설정이 승리의 여신: 니케와 유사성이 있을 것 같다.

 

상식적인 부분으로 접근하려고 한다. 캐릭터가 실제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은 이야기들로 구성됐고, 니케도 과거 만들었을 때 비슷한 설정이지만 실제 세부적인 구성은 다를 것이다.

 

- 2027년 완성될 때는 지금과 어떻게 다를 것 같나?

 

기획자 출신이라 프로젝트에 접근할 때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다. 게임이 기본적으로 재밌어야 되고, 캐릭터성에 대한 애착은 두 번째로 따라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TPS에 대한 재미는 다 잡았고 다음 콘텐츠도 재미를 잡아가는 중이다.

 

- 글로벌 원빌드 진출하시려면 퍼블리셔는 국내보단 해외 쪽에서 찾을 것 같은데, 최근 해외 쪽 퍼블리셔는 단순 퍼블리싱보단 지분 투자도 같이 가려고 한다. 지피유엔은 어느 방향으로 퍼블리셔를 구하나?

 

퍼블리셔를 경험해 보니깐, 개발사가 게임을 낳아준 부모면, 퍼블리셔는 길러준 부모이다. 그래서 개발과 서비스가 둘 다 잘해야 하고 그렇기 위해서는 양사 간의 합이 잘 맞아야 한다. 현재 국가보단 합이 맞는 파트너를 찾고 있고 지분 등의 이야기는 합을 맞춘 후 이야기할 것 같다.

 


 

- 서브컬처 게임은 유저 소통이 중요하다.

 

데스티니 차일드를 서비스했을 때는 네이버카페가 주요 카페였다. 이번에는 디스코드 등 다양한 창구에서 이용자들과 소통할 것이다. 이용자들의 소통은 라이브 서비스에 있어서 얼마만큼 영향을 주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꾸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 부정적인 이슈는 숨기기보단 솔직히 밝히고 재발 방지 계획을 이야기하는 형태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 초기 투자 17억 외에 추가 투자받을 계획은? 또 접촉 중인 퍼블리셔는?

 

쇼케이스 진행 전에 추가 투자 의향을 주신 분들이 계셨고 관련해 이야기 중이다. 퍼블리셔는 게임이 어느 정도 완성이 되면 그때부터 미팅할 예정이다.

 

- 주요 타깃 국가는?

 

한국과 일본 등 비중이 높은 시장 중심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 서브컬처 게임은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을 스토리가 중요하다.

 

서브컬처 게임은 캐릭터 외형이나 설정, 스토리가 중요하지만, 캐릭터에 대한 결핍(개인 및 단체)을 줘서 스토리적인 매력을 더 살릴 계획이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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