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올해 게임 업계 주인공?… 흥행 신화 지속 갱신

퍼스트 디센던트, 블루 아카이브 등
2024년 07월 25일 02시 43분 26초

넥슨에서 출시한 대표작들이 국내외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PC온라인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정도를 제외하면 글로벌에서 안정적인 성적을 올린 게임이 드물었으나, 최근 몇 년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多) 장르 및 플랫폼 출시작들이 국내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올리며 한국 1등 게임사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넥슨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개발한 ​콘솔 및 PC용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해 눈길을 끈다. 국내 출시한 상당수 콘솔/PC 패키지 게임 대표작들이 5년가량 개발 기간을 들여도 100만 장 판매를 겨우 달성하는 수준이지만, 데이브 더 다이브는 이들의 개발 기간 절반가량 걸려도 게임성만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물론, 데이브 더 다이브가 5년가량 개발 기간을 들인 국내 대표 콘솔/PC 패키지 게임보다 퀄리티 면에서는 부족할 수는 있으나 특유의 감성과 매력적인 세계관 등으로 틈새시장을 파고든 전략은 전 세계 게이머들을 매료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 이 게임은 스팀에서 진행한 ‘2023 스팀 어워드’에서 ‘부담 없이 즐기는 게임상’을 수상, ‘2023년 최고의 닌텐도 스위치 게임(Best Nintendo Switch Games of 2023)’ 중 하나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에서 각종 상도 휩쓸고 있다.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성과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PC온라인 대표작이자 넥슨의 주요 매출원인 던파를 모바일화한 이 게임은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고, 지난 5월 중국 출시한 이 게임은 한 달 만에 약 3천억 원대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넥슨은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서 넥슨이 자체적으로 전망한 2분기 매출은 최소 923억 엔, 최대 1047억 엔이었고 한화로 약 8213억 원에서 9318억 원 사이다. 업계에서는 던파 모바일 성적으로 인해 2분기 실적은 전망 성과를 예상치보다 뛰어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넥슨의 또 다른 자회사 넥슨게임즈는 ‘블루 아카이브’와 ‘퍼스트 디센던트’로 연일 레전드를 찍고 있다.

 

넥슨게임즈 MX스튜디오가 개발한 블루 아카이브는 7월 23일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이 게임은 서브컬처 게임 종주국 일본에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두 번이나 기록해 국산 게임의 위대함을 알리고 있다.

 

이번 일본 애플 매출 1위는 지난 22일 점검 후 진행된 업데이트에 대한 유저들의 긍정적 반응에 힘입은 결과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7월 21일 블루 아카이브의 3.5주년 생방송을 통해 공개되었으며, 이번 생방송의 최고 시청자 수는 약 13만 명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더불어 3.5주년 라이브 방송에서는 일본 3.5주년을 기념한 오프라인 콜라보 이벤트가 발표됐고,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9일까지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 지역에 위치한 아키바 코 갤러리(Akiba CO Gallery)에서 블루 아카이브 3.5주년 팝업 스토어가 운영되는 등 일본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해 국산 서브컬처 게임 위용을 일본 시장에서 여지없이 보여줄 계획이다.

 

넥슨 최초의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기록 중이다. 난 7월 2일 글로벌 정식 출시한 이 게임은 론칭 직후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동시 접속자 22만 명과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출시 6일차인 7월 8일에는 최고 동시 접속자 26만 명을 돌파했다. 

 

해당 성과는 서양권 이용자의 주 사용 플랫폼인 콘솔을 제외한 지표로, PC보다 콘솔 이용자 비중이 더 크기 때문에 실제 성과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또 퍼스트 디센던트의 글로벌 흥행 돌풍은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유력 대상작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압도적인 성과와 진기록을 달성 중인 넥슨은 올 한 해 가장 영향력을 보여준 국내 게임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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