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드게임즈 ‘트릭컬 리바이브’, “1주년에도 열심히 살아남겠다” : 게임샷

국내 인기 서브컬처 게임 ‘트릭컬 리바이브’가 최근 다양한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이 게임은 론칭 직후 좋은 반응을 끌어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16위를 기록한 바 있고, 얼마 전 진행된 반 주년 이벤트 후 인기가 역주행해 구글 매출 33위를 기록했다. 또 이달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주최로 진행하는 ‘2024년 상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프론티어 부문’을 수상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게임샷은 에피드게임즈 한정현 대표와 심정선 부사장을 만나 트릭컬 리바이브의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좌측부터 심정선 부사장, 한정현 대표

- 최근 근황은?

5~6월 동안 BM 등을 중점적으로 개선했고, 7~8월은 보는 재미, 즐기는 재미를 강화하기 위해 다시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 반 주년 업데이트 현황은?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부터 BM까지 여러 시도를 진행했는데, 다행히 좋게 평가해 주셔서 스토리적인 평가와 재미, 매출 모두 좋은 평가와 성과를 내고 있다. 감사할 따름이다.

- 곧 1주년을 앞두고 있는데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1주년에 맞춰 ‘트릭컬리즘’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기대감을 낮추지 않기 위해 자세한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교주님들께서 최근 저희의 가장 큰 장점으로 짚어주고 계시는 것들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다. 물론 준비 단계이기에 다소 변경점이 있을 수 있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설명 드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

-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 소감은?

하나부터 열까지 게임을 사랑해 주시는 교주님들 덕분이다. 관심과 사랑 덕에 '리바이브'해 이달의 우수게임으로까지 선정될 수 있었다. 이 자리에서만이 아니라 어떤 자리에서도 항상 감사드린다 말해도 부족할 정도로 감사드린다.

- 메인스토리 풀더빙을 강행한 이유는? 타 게임의 경우도 풀더빙 작업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트릭컬 리바이브가 쓰러지지 않는 것은 달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한정현 대표가 항상 하는 말이다. 뛰는 게 힘들다고 해서 속도를 늦춘다면 그대로 일어나지 못할 수 있다는 말이고 대체로 공감하고 있다. 물론 페이스를 조절하여 체력과 재력 모두 쓰러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만큼 저희 게임의 장점이라고 일컬어지는 높은 퀄리티에 기반한 풍성한 풀더빙과 다양한 콘텐츠, 재미있는 스토리 연출은 계속 갈고 닦아갈 예정이다.

- 그 외에 개발 진행 중 어려운 것들이 있다면?

물론 많은 작업량으로 인한 야근이 가장 큰 것인데,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이 있기도 했다. 좋게 평가해 주시는 만큼 높은 관심도와 몰입도로 인한 사건사고가 발생하기도 한 것인데, 얼마 전 공지로도 자제 부탁드렸던 직접 찾아오시는 유저분들이 늘고 있어서 사내 분위기가 뒤숭숭해지기도 했다.

저희를 응원해 주시려고 하는 것은 감사한 일이나, 사내로 출입하시려고 하기도 하고 퇴거 요청에도 불응하시고 연일 찾아오시는 바람에 결국 경찰분들께 퇴거 요청을 부탁드리기도 했다. 그 뒤에도 이러한 사건들이 일어나 부랴부랴 예산을 만들어 CCTV 설치 및 출입 보안을 강화했다.

여기에 일부 악성 인원이 메일과 문의를 통해 과도한 표현의 테러·협박 행위가 몇 달간 이뤄지기도 했다. 우선 CS 인원을 확충하고 대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경찰 쪽의 제안을 받아, 해당 민원에 대한 송사 또한 진행 중이다.

이러한 방문 자체가 개발 속도 및 완성도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기에 부디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믿고 기다려주시면 더욱 만족스러운 콘텐츠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일주년을 앞두고 게임 내외를 다듬어 다시 한번 날아오르려 하고 있는 트릭컬 리바이브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1주년에도 열심히 살아남겠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