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닌텐도 스위치 최고 액션, '애스트럴 체인'

닌텐도 완전 독점 게임
2019년 09월 09일 01시 54분 46초

닌텐도 스위치로 할만한 액션 게임이 출시됐다.

 

한국닌텐도는 플래티넘게임즈가 개발한 액션 게임 '애스트럴 체인'을 한글화로 선보였다. 이 게임은 이 게임은 '니어 오토마타'의 게임 디자이너로 알려진 타우라 타카히사'가 디렉션, '베요네타' 시리즈의 '카미야 히데키'가 감수, '전영소녀' 및 '제트맨'으로 유명한 인기 만화가 '카츠라 마사카즈'가 참여해 론칭 전부터 많은 게이머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애스트럴 체인은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며, 운석 충돌로 인해 발생한 웜홀에 의해 90%가량 오염된 세계에서 플레이어는 특수부대 '네우론'의 일원이 돼 웜홀에서 출몰해 사람들을 괴롭히는 키메라를 해치우며 사건사고를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플레이어는 쌍둥이 남녀 캐릭터 중 한 명을 선택해 게임을 즐기면 되고, 선택한 캐릭터는 머리 스타일부터 피부색 등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또 선택되지 않은 캐릭터는 서포트 캐릭터로서 활동하게 된다.

 

 

 

■ 레기온을 활용한 신개념 공격이 몰입감 up

 

본격적인 게임을 구동하면 주인공 캐릭터는 첨단 바이크를 타고 고속도로 터널을 달리며 적들을 소탕하게 된다. 스텝롤과 함께 영화 같은 연출이 끝나면 부상당한 동료들 사이에 적들이 등장해 플레이어를 괴롭히고, 플레이어는 근접 무기와 원거리 무기를 교체해가며 적을 해치워야 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기존 액션 게임과 차별점을 느끼기 힘들지만, 곧바로 등장하는 '레기온' 등장으로 앞서 생각했던 느낌을 한 방에 날려버렸다. 키메라에 대항하기 위해 인류가 만든 특수 병기 레기온은 일종의 소환수 개념이며, 플레이어 캐릭터와 체인으로 연결돼 같은 적을 동시에 공격하거나 다수의 적을 각각 나눠 싸울 수 있다.

 

 

 

덧붙여 레기온은 진행 중 총 5가지 타입을 습득할 수 있고, 첫 번째로 얻는 '소드 레기온'은 근접공격이 특기로, 전파로 방해하는 에너지 흐름을 끊거나 전자기기에 소드를 집어넣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어서 얻는 '애로 레기온'은 에너지 활을 쏘는 원거리 공격이 강점으로, 멀리 있는 장치에 활을 쏴 장치를 구동할 수 있다.

 

세 번째 '비스트 레기온'은 인간형이 아닌 개 형태의 레기온으로, 탑승을 하거나 아이템을 찾는 기능이 있다. 네 번째 '암 레기온은' 거대한 팔로 적을 해치우거나 플레이어 캐릭터와 일체화 등의 행동이 가능하다. 마지막 '액스 레기온'은 특수 배리어를 통한 강력한 방어와 에너지원을 공급한 강력한 폭발물을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레기온은 캐릭터와 레기온에 연결된 체인을 적에게 휘감아 포박하거나, 달려오는 적 앞에 캐릭터와 레기온이 양쪽으로 체인을 늘려 넘어뜨리기, 적 공격 중 섬광이 보일 때 타이밍을 맞춰 레기온과 연계 공격을 하는 체인 어택 등 다양한 액션이 마련돼 기존 게임에서 볼 수 없던 색다른 재미를 준다. 특히 이를 통해 각기 다른 공략법을 가진 보스들을 해치우는 점 등은 플레이어가 게임에 손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자극한다.

 

 

 

그리고 레기온은 전투 시작 직전 진행되는 어드벤처 파트인 수사 모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대표적으로 레기온만 사람들 쪽에 보내 이야기를 몰래 엿듣거나, 레기온을 캐릭터라 갈 수 없는 장소로 보내 순식간에 이동하게 할 수 있다(일반 액션 파트에서도 사용 가능). 또 오염된 사람 및 땅에 레기온을 보내면 오염을 제거도 가능하며, 레기온은 5종류 타입이 존재, 조이콘 한 쌍을 통해 2인 플레이도 지원한다.

 

추가로 수사 모드는 기본 수사 말고도 아이리스라는 전자 장치를 구동해 눈으로 볼 수 없는 세부 요소들을 샅샅이 찾는 요소들로 구성돼 실제 경찰이 돼 단서를 모으는 느낌이 강하다. 또 범인을 체포하거나 오염된 사람들을 치료하는 갖가지 퀘스트들이 준비됐다.

 

 

 

 

 

■ 액션 장인이 만들면 역시 다르다

 

애스트럴 체인은 각 파일(챕터)을 클리어할 때마다 로비 역할을 하는 본부에 이동하며, 이곳에서는 '수호', '유리', '대동'이라는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거나 플레이어 캐릭터의 기능을 정비할 수 있다. 또 곳곳에 재미있는 스토리들이 마련돼 웃음을 자아낸다.

 

성장 부분도 게임의 몰입감을 높이는 한 요소이다. 게임 플레이 중 습득하는 자금 등을 통해 캐릭터 장비 강화와 레기온 스킬 트리 언락, 진행 중 얻는 추가 스킬 장착 등을 통해 캐릭터를 강력하게 만들 수 있다.

 

이외로도 파일 곳곳에 숨겨진 아이템 찾거나 미니 게임 등을 즐기는 서브 퀘스트와 캐릭터 외형(색상) 및 레기온 색상을 바꾸는 요소, 약간의 두뇌플레이가 필요한 퍼즐 등 액션 게임에 필요한 요소들은 모두 구비됐다. 별개로 퀘스트의 경우 화장실과 관계된 것들이 많은데, 개발자들의 머리 상태가 약간 궁금하다.

 

 

 

 

 

 

 

그래픽과 사운드 부분을 보면, 그래픽은 플래티넘게임즈라는 액션 게임 장인 회사가 스위치 플랫폼에 최적화해 개발했기 때문에 나무랄 데 없고, 사운드 역시 근미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형태로 이뤄져 게임을 즐기는 내내 몰입감이 떨어지지 않는다. 단 휴대용 모드와 달리, TV 모드는 타 플랫폼에 비해 살짝 부족한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스위치 게임으로만 따진다면 최상급.

 

플레이 타임도 만족스럽다. 론칭 직전 이 게임을 미리 즐겨봤을 때 당시 파일2까지만 플레이 가능했는데, 이때까지는 거의 튜토리얼 모드라 한 스테이지를 30분 정도면 클리어할 수준이었다. 하지만 파일3부터는 수사 모드부터 액션 파트 진행이 파일2보다 배로 늘어서 공략을 안 보거나 처음 플레이하게 되면 아마도 최소 1시간 이상 플레이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진행이 길어진다고 해도 현실과 애스트럴계(이세계)를 왔다 갔다하며 지루함을 느낄 수 없게 게임이 구성됐으니 이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전반적으로 애스트럴 체인은 지난번에 언급했던 대로 레기온을 활용한 색다른 진행 방법과 스위치에 최적화돼 화려한 연출의 액션을 펼쳐도 프레임 저하가 거의 없음(TV 모드 제외), 카메라 앵글이 플레이에 방해되지 않고 자유로운 점 등 액션 게임 장인들이 뭉치면 완성도가 얼마나 뛰어날 수 있는지 여지없이 보여줬다.

 

이 게임은 스위치 유저들에게 항상 단점이었던 코어 게이머를 위한 액션 게임이 적었다는 단점을 한방에 날려버릴 정도로 완성도가 높으니, 액션 게임 팬이라면 반드시 구입해보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금빛기사 / 2,567,005 [09.26-02:09]

닌텐도 게임이 괜찮은 게임이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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