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환경으로 해상도·프레임 UP,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컴플리트 에디션'

DLC 버닝 쇼어스까지
2024년 03월 28일 17시 52분 14초

지난 21일 플레이스테이션은 게릴라가 개발한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오픈월드 액션 게임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컴플리트 에디션'을 PC 스팀에 정식 출시했다.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지금으로부터 아주 먼 미래의 이야기를 다룬다. 플레이어는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세계에서 부족의 땅을 떠나 머나먼 땅을 탐험하고 거대하며 웅장한 기계 생명체들과 싸우기도 하고, 새로운 부족을 마주해 또 다른 관계를 쌓아올리는 등 특별한 전사 에일로이의 이야기를 경험하게 된다. 전작인 호라이즌 제로 던에 이어 차기작인 포비든 웨스트에선 맹렬한 폭풍과 막을 수 없는 병충해가 인류를 유린하고 대지가 점점 죽어가는 상황이 여행의 동기가 되어 에일로이만이 종말의 비밀을 파헤칠 수 있으며 세상에 질서와 균형을 가져올 수 있다는 설정을 풀어나간다. 이번에 PC 버전에서 출시된 컴플리트 에디션은 기존 PS 버전의 보너스 컨텐츠와 버닝 쇼어스 확장팩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이번 리뷰에서는 공식적으로 제공된 게임 스크린샷, 본 기자의 지인이 사용하고 있는 GTX3080을 탑재한 데스크탑에서의 스크린샷, GTX1060을 사용하는 개인 컴퓨터에서의 스크린샷을 각각 활용할 예정이다.

 

 

 

■ 본편과 버닝 쇼어스

 

본편인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의 스토리는 서두에서 게임소개를 인용한 것처럼 세계의 위기를 한 번 막아냈던 에일로이가 인류 잔존세력의 구원자로 자리매김하면서, 새롭게 인류를 향해 다가오는 위기를 해결하러 나서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붉게 물들어가는 생물, 강력한 폭풍,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병충해 등은 여기저기 흩어진 인류 잔존 부족사회는 물론이고 이 대지 자체를 서서히 죽이고 있다. 여기에, 호라이즌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기계 생명체들은 전작보다 더욱 강력한 개체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하며 새로운 적들과 싸우게 되기도 한다.

 

이 종말의 징후를 알아챈 에일로이는 옛 동료와 새로운 부족들과의 만남을 거치면서 고대인의 유산에 감춰진 수수께끼를 풀어내려 한다.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것만 같은 새로운 적도, 앞서 언급했던 새로운 생명체도 이번 작품의 무대인 서부에서 펼쳐진다. 초반에 주로 전작에서 만났던 익숙한 인물들을 만나는 구조이며 이후 서부로 떠나면서 다시 새로운 환경에서 시작한다는 느낌.

 

DLC인 버닝 쇼어스는 컴플리트 에디션에 처음부터 포함되어 있지만 바로 그것부터 플레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일단 이 DLC 자체가 본편 이후 새로운 지역과 스토리를 담아낸 컨텐츠이기 때문에 우선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본편을 진행하고 버닝 쇼어스를 활성화하는 수순이다. 해당 DLC에서는 과거 로스앤젤레스였던 폐허 지역에 자리한 곳으로 무대를 옮기며 천 년 동안 지속된 화산 폭발과 강력한 지각 변동으로 인해 위험한 군도로 불리기도 하는 땅에서 또 다시 지구를 위협하는 새로우면서도 사악한 무리와의 대립을 그려낸다.

 


 


GTX3080 스크린샷

 


GTX3080 스크린샷, 정면에 붉은 식물들이 보인다.

 

■ 기계와 싸운다는 느낌이 확실

 

호라이즌 시리즈는 주로 마주치는 적들이 크고 작은 기계 생명체들이다. 이들은 소형이라 에일로이의 몸 정도 되는 덩치인 기계 동물부터 검치호 느낌의 기계 동물, 공룡의 느낌을 자아내는 기계 동물 등 새로운 것들을 포함해 더 많은 기계 생명체와 맞대결을 펼친다. 때로는 많은 수와 싸우게 되기도, 1:1로 싸우게 되기도 하는데 일단 확실한 것은 내가 상대하고 있는 것이 기계 생명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도록 효과음과 시각 효과, 전투 메커니즘을 구성했다.

 

에일로이는 기본적으로 활과 창, 그리고 추가로 제작해 사용하는 각종 함정과 도구들로 전투를 수행한다. 여기서 에일로이의 인생을 바꿨다고도 할 수 있는 포커스를 사용해 적의 약점을 손쉽게 발견할 수 있고 이를 공략해서 보다 수월한 전투를 이끄는 한편 보상적으로도 기대해볼 수 있다. 적들이 인간이 아닌 기계인 경우가 제법 많아 이들과 전투를 하다보면 철 구조물을 두들기는 소리 등을 통한 타격감이 확실히 느껴지고, 약점을 잘 공격하다 보면 해당 약점 파츠가 아예 파괴되거나 분리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스팀 버전인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컴플리트 에디션도 햅틱 피드백과 적응형 트리거가 강점인 듀얼센스 효과를 잘 볼 수 있다. 이걸 사용해 좀 더 쫀쫀한 손맛의 전투를 즐기거나, 그냥 편하게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해 전투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종종 PC 이식을 통해서 기본 키 바인딩이 엉망진창인 경우도 있지만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컴플리트 에디션의 경우 키 바인딩도 무난하고 보편적인 방식을 따르고 있다.

 


 


GTX3080

 

 

 

■ 성능에 따라 천차만별인 세계

 

당연한 이야기지만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컴플리트 에디션은 스팀을 통해 PC에 이식되면서 여느 PS 출신 이식작들처럼 일종의 모래주머니를 털어내 퍼포먼스 한계를 강화했다. 자체적으로 울트라 와이드 21:9 및 슈퍼 울트라와이드 32:9 해상도, 48:9 트리플 모니터 지원으로 게임의 세부 디테일을 향상시켰고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세계가 보다 풍부해진 느낌을 준다. 또, NVIDIA DLSS 3 업스케일링과 프레임 생성, NVIDIA DLAA 이미지 향상 및 NVIDIA Reflex 지연 감소 기능, 그리고 AMD FSR과 Intel XeSS도 지원해 최적화 부분을 강화했다. 그런 효과가 있는지 GTX1060을 사용하는 컴퓨터에서도 최하 옵션이기는 하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했다. 또, PC 플랫폼으로 넘어오며 프레임 속도 제한을 해제했다. 이런 요소들은 호환 PC 및 4K 출력 장치가 필요하다.

 

아래는 각 사양에 따른 게임플레이 화면이다.​ 

 


GTX3080

 


GTX1060

 


공식 스크린샷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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