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최고 완성도로 컴백 ‘피크민4’

그래픽부터 시스템까지 대폭 파워업
2023년 08월 30일 09시 21분 38초

한국닌텐도는 지난 7월 닌텐도 스위치로 ‘피크민’ 시리즈 넘버링 신작 ‘피크민4’를 출시했다.

 

피크민은 머리에 꽃을 단 외계생물에게 명령을 내려 각종 퍼즐을 풀어 이야기를 진행하는 게임이며, 피크민은 색깔에 따라 속성이 다르기 때문에 특정 피크민을 사용해야 풀 수 있는 고난이도 퍼즐이 다수 존재한다.

 

아울러 닌텐도 스위치로는 이 게임 출시 전에 ‘피크민3 디럭스’가 발매됐고 ‘피크민1+2’가 출시 예정이지만, 양쪽 모두 이식 작이라 피크민4만큼 본 기기에 최적화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

 


 


 

2001년부터 20년 넘게 신작들이 꾸준히 출시하는 피크민 시리즈. 최신작 피크민4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게임을 구동하면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전작 피크민3 디럭스보다 대폭 강화된 그래픽이 눈에 띈다. 피크민3 디럭스는 어두 칙칙한 느낌이 강했으나 본 작은 그래픽 표현이 더 디테일해졌고 화사해 한층 눈이 즐겁다.

 

또한, 각 맵도 굉장히 넓어졌고 이로 인해 숨겨진 보물이나 지역을 찾는 재미가 높아졌다. 물론, 넓어진 만큼 플레이타임도 늘어났고 볼륨도 늘어나 넘버링 신작이 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피크민4가 전작 이상으로 잘 만들어졌다는 평가를 받게 한 또다른 요소가 있는데, 그것은 ‘와치’이다. 애완동물 역할을 하는 우주견 와치는 주인공을 서포트하는 신규 캐릭터이고, 플레이어 분신이 명령을 내리면 피크민들처럼 해당 상황에 맞는 서포트 역할을 한다.

 

더불어 와치는 적인 원주생물과 조우했을 때 AI(인공지능)으로 자동 공격하기도 하고, 강화를 하면 새로운 능력이 발동되기도 한다. 또 플레이어 캐릭터가 탑승을 통해 빠른 이동을 하거나 점프를 하는 등 추가 액션이 가능하기에 조작 패턴이 전작보다 더 풍부해졌다.

 

추가로 와치는 교대를 통해 직접 조작이 가능하고, 양쪽을 번갈아 가며 풀어야 하는 퍼즐도 존재한다. 덧붙여 와치는 보물 및 자재까지 이동시켜 주는 사기캐(?)이다…

 


 


 

피크민4는 조난자를 찾는 요소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행성 곳곳에는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동료 등이 숨겨져 있고, 이들을 구할 때마다 새로운 기능이나 특정 퀘스트가 언락된다. 이번 작에서는 조난자가 엄청 등장하므로 전작들에서 볼 수 없던 인간미(?)를 느낄 수 있다.

 

이외로도 거점을 특정 위치에 이동시켜 동선을 줄일 수 있는 점과 야간 탐색, 추가 속성을 지닌신규 피크민 등 각종 파워업 요소가 다채로운 즐거움을 줄 것이다.

 

개인적으로 피크민 넘버링 시리즈를 모두 즐겨봤으나 적당한 재미를 느꼈을 뿐 장기적으로 즐기고 싶은 마음은 안 들었는데, 이번 작은 방대한 맵에서 탐험하는 재미에 빠져 잠깐 즐겼다가 장시간 손을 떼지 못하고 게임에 집중했다.

 

즉, 기존에 피크민 시리즈를 재밌게 즐겼던 유저와 액션 퍼즐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를 모두 공략할 정도로 잘 만들어졌으니 관심이 있다면 한 번 즐겨보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알립니다

창간 24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24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