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거대한 전장, 새로운 재미의 '배틀필드2042' 베타

명불허전의 전장
2021년 10월 07일 01시 20분 11초

일렉트로닉 아츠와 다이스는 지난 6일부터 오는 9일 오후 4시까지 획기적인 1인칭 슈팅 게임 '배틀필드 2042'의 오픈 베타를 개시한다. 6일 오후 4시부터 7일까지는 얼리 액세스 대상으로 먼저 시작되고 이어 8일 오후 4시부터 9일까지는 전체 유저를 대상으로 베타를 시작한다. 현대 멀티 플레이어 샌드박스에 대변혁을 일으키겠다며 대범하게 오픈 베타를 선보인 배틀필드 2042는 차세대 하드웨어 기능을 끌어올리는 최첨단 기술로 구동, 플레이어에게 프랜차이즈 특징인 판도를 바꾸는 파괴를 포함한 근미래 전면전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배틀필드 2042는 차세대 콘솔과 PC에서 최대 128명의 플레이어로 구성된 매치를 특징으로하는 방대한 스케일의 멀티플레이를 제공한다. 또한 전장과 전술 전투를 재구성하는 실시간 이벤트를 포함하여 액션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무기와 탑승 장비 및 도구를 통해 플레이어의 자유로운 전략 구성이 가능하다. PC는 오리진과 에픽, 스팀을 통해 제공되며 PS5, PS4, Xbox Series X/S, Xbox One 등에서 배틀필드 2042를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최대 128명의 플레이어가 참가하는 컨퀘스트 모드의 경우 PS4와 Xbox One에서 최대 64명의 플레이어로 조정된다.

 

 

 

■ 컨퀘스트 체험

 

이번 배틀필드 2042 오픈 베타에서는 거대한 스케일로 펼쳐지는 전면전(올아웃 워페어)에서 컨퀘스트 모드를 체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일단 배틀필드 해저드존, 배틀필드 포털도 표시되어 있기는 하나 개방되지 않은 상태라 이용할 수 없다. 전면전은 배틀필드 시리즈 전통의 대규모 멀티플레이 경험을 계승하는 모드로 많은 플레이어가 하나의 전장에 모여 충돌하고 전투를 벌이는 그야말로 전장 그 자체의 느낌을 체험할 수 있는 모드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베타에서 체험할 수 있는 컨퀘스트는 더 많은 플레이어를 수용하기 위해 장대한 전장을 제공한다. 전장은 대규모 전투에 최적화하기 위해 고전적인 구조에 새로운 설계를 더해 완성됐다. 구역 주요 거점화를 통해 마을 전체나 거대한 경기장, 석유 굴착 플랫폼 등의 클러스터를 형성했으며 섹터를 구분해 전체 섹터를 점령하기 위해 팀이 모든 목표를 점령해야만 하도록 했다. 오픈 베타에서는 컨퀘스트 모드를 프랑스 기아나 쿠루에 위치한 중형 맵 궤도에서 플레이하게 된다.

 

 

 

 

 

궤도 맵은 논쟁의 중심에 있는 우주선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서며 로켓 발사대 일대에서 전투를 벌인다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 이에 양측 플레이어는 미국과 러시아군으로 나뉘어 탑승 차량, 공중전 및 보병전을 고루 즐길 수 있다. 발사대의 로켓은 플레이어가 직접 시퀀스를 조절할 수는 없지만 연료 주입과 함께 발사 시퀀스는 무작위로 지정된 시간이 경과하고 시작된다. 6분동안 지속되는 발사 시퀀스 초기에 로켓은 손상에 취약해지며 플레이어는 무기나 로켓, 탱크 발사 등으로 로켓을 폭파시켜 파괴하는 것이 가능하다.

 

로켓에 입힌 피해가 충분하지 않다면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되어 하늘 높이 올라가고 끝이지만 로켓을 폭파한다면 배치 지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큰 폭발과 함께 발사대 일대가 폭발과 잔해로 약간의 변화를 맞이한다. 발사대와 멀리 떨어진 냉각 플랜트를 연결하는 지하 수송 터널이나 발사대 좌우, 그리고 바로 아래에 위치한 통로를 활용해 차량을 굴리거나 백병전을 벌일 수도 있고 송전탑의 집라인을 이용해 단숨에 올라가 고지를 점유하고 주변을 정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성공과 실패

 

■ 환경 효과와 4인의 스페셜리스트

 

궤도 맵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나눴는데, 이외에도 궤도 맵에서 볼 수 있는 몇 가지 환경 효과가 존재한다.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끝까지 화창한 상태로 전투가 진행되는 경우도 있지만 도중에 악천후가 발생해 비가 내리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시작되기도 한다. 악천후가 발생하고 폭풍우가 몰아치면 궤도 맵의 곳곳은 변화를 맞이해 화창한 날씨와는 또 다른 감상을 플레이어에게 선사한다. 쏟아지는 비는 말할 것도 없고, 전반적으로 어둑해진 주변을 밝히기 위해 각각의 섹터에 존재하는 건물 및 구조물이 조명을 켜며 남다른 분위기를 형성한다.

 

물론 앞서 언급한 궤도 맵의 큰 이벤트인 로켓 발사와 저지 외에도 포격으로 바닥의 지형이 패이거나 건물의 일부가 파괴되고 벽이 녹아내려 구멍이 생기는 등 구조물 파괴도 적용되므로 전투 후반부가 되면 격전지 부근은 성한 건물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가 되기도 한다. 또, 이런 전화 외에도 전장이나 로켓 발사를 허사로 돌리는 환경 효과가 있다. 무작위 시간과 매치에서 역동적이고 불규칙적인 움직임으로 전장을 혼란으로 몰아넣는 토네이도는 전투 구역 바깥에서 생성되어 거의 전장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지나칠 때도 있지만 경로 중에 로켓을 지나치면 무조건 로켓을 파괴하는 등 압도적인 자연의 힘을 과시한다.

 

당연히 이번 오픈 베타 빌드에서 플레이어는 제한된 기능만 사용할 수 있다. 스페셜리스트는 각각 정찰병과의 캐스퍼, 돌격병 멕케이, 보급병 팔크, 공병 보리스까지 다른 능력을 가진 네 명이 제공되나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 계정의 레벨을 올릴 수 있고, 점점 새로운 총기가 하나둘씩 해금되기도 해 점차 다양한 장비 세트를 시험해보는 것이 가능하다. 플레이어는 기존에 설정된 네 가지 로드아웃을 활용하거나 주무기, 보조무기, 투척무기, 가젯의 4종 로드아웃을 스스로 편집할 수도 있다. 이런 변경들은 지도에서 투입되기 전 설정할 수 있다.

 


 


악천후 속에서 켜지는 조명들

 

■ 명불허전의 전장

 

얼리 액세스와 EA 플레이 대상으로 좁혀진 오픈 베타임에도 불구하고 그 인기와 관심을 입증하듯 128명이나 되는 규모의 컨퀘스트 매치가 끝나면 곧장 다음 매치를 잡을 수 있다. 물론 크로스 플랫폼으로 다른 플랫폼의 게이머와 분대를 이루기도 하지만 말이다. 오픈 베타를 통해서 배틀필드 시리즈 특유의 전장의 느낌을 충실히 즐길 수 있었으며 각 스페셜리스트의 능력이나 전투에서 사용하는 총기의 부착물을 수시로 바꿔가며 상황에 맞춰 싸울 수 있으니 백병전면에서의 재미가 향상되었다고 느껴진다.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지점에서는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멀쩡한 구조물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너덜너덜한 상황이 벌어지고, 격돌 지점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니라면 그 주변 어느 섹터를 가더라도 전투가 발생해 지루할 틈이 없었다. 반면 양 진영이 모두 같은 스페셜리스트를 사용하니 피아식별이나 색적이 조금 고단해진 느낌이다. 아군의 경우 머리 위에 동그란 마커가 달려있기는 하지만 정신없는 전장에서 때때로 이런 포인트를 놓쳐 서로 오인사격을 하고 머쓱해지는 상황이나 아군으로 착각했다 그대로 죽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기도 했다. 이 피아식별 부분은 좀 더 플레이하면서 눈에 익으면 점차 개선될 부분이기는 하지만 플레이어에 따라 헷갈리다고 느낄 수 있는 사항이라 생각된다.

 


 

 

 

또, 배틀필드 시리즈의 버그는 자주 보고되곤 하지만 이번에도 종종 버그로 죽음을 선택하거나, 누가 죽여줄 때까지 기다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예를 들어 바위 위를 뛰어넘어 지나가다 네 개의 바위 사이에 끼어 암석봉인을 당하거나 로켓 발사대 주변에서 움직이다 발사대에 끼인 상태로 움직일 수 없이 낙하산을 펼치라는 표시가 활성화되는 등 끼임 버그나 시도때도 없이 번쩍거리면서 시각 테러를 하며 화면을 가리는 글리치 현상 등은 자주 보여 개선이 필요해보인다.

 

이번 작품은 보완점들이 다소 눈에 보이긴 하더라도 아직 전통적인 컨퀘스트 모드의 확장판 정도를 공개했을 뿐인데도 새로운 즐거움을 주는 요소들이나 다음 모드들에 대한 기대감을 충분히 불러일으켰다. 배틀필드 2042는 내달 19일 출시될 예정이다.​ 

 


토네이도의 이동 속도는 좀 빠르게 수정할 필요가 있어뵌다.

 


발사대에 낀 모습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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