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넘어간 속편, 전략 생존 시뮬레이션 '스페이스 크루'

독특함은 그대로
2020년 10월 30일 00시 51분 21초

러너 덕이 개발하고 커브 디지털이 퍼블리싱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페이스 크루'가 지난 15일 PS4 및 닌텐도 스위치 한국어판으로 정식 출시됐다. 이번 리뷰는 닌텐도 스위치판을 바탕으로 작성된다.

 

스페이스 크루는 전략 생존 시뮬레이션 게임 봄버 크루의 새로운 속편으로, UDF(United Defense Force)에 소속된 플레이어가 수수께끼의 외계 생명체 파시미드의 위협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한다는 것이 주요 스토리다. 플레이어는 우주선과 크루들을 이끌고 UDF의 각종 임무들을 수행해나가야 한다.

 

 

 

■ 다양한 임무 수행

 

스페이스 크루의 아군 세력인 UDF는 지구를 노리는 미확인 외계 생명체 파시미드의 위협으로부터 인류를 수호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작품은 세계대전 당시의 비행단을 주제로 했던 전작 봄버 크루에서 나아가 무대를 우주로 옮긴 것으로, 우주선의 세세한 조작 일부를 제외한다면 전작과 플레이 방식은 거의 동일하다. 때문에 봄버 크루를 즐겼던 플레이어라면 무난하게 게임에 금방 적응하고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게임 플레이 방식은 단순한듯 하면서도 은근히 복잡한, 손이 많이 가는 방식이다. 기본적으로 베이스에서 임무를 받고 출발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항로에 오르는 것이 흐름이며, 우주 비행 도중 다양한 방법으로 플레이어에게 시련이 가해진다.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은 파스미드의 공격이다. 플레이어의 우주선이 지날 때, 그리고 임무를 통해 특정 베이스에 파스미드가 공격을 가하고 있으며 그들과 마주치면 도약을 사용하지 않는 한 사실상 공중전을 피할 수 없다.

 


 

 

 

공중전에서 파스미드 기체의 접근을 허용하면 그때부터는 파스미드가 우주선에 도킹 후 파스미드를 함내에 내보내는데, 우주선 내부 시설을 파괴하며 승조원을 공격해대는 파스미드는 상당히 강력해 자칫하면 아군 승조원을 잃을 수도 있다. 이를 막기 위해 파스미드가 접현 후 함내에 들어오면 승조원 일부를 보내 그들과 근접전을 벌이도록 명령해야 한다.

 

이외에도 운행 도중 블랙홀을 만나거나, 엔진이 고장나 우주복을 입고 외부에 나가 고쳐야 하는 등 봄버 크루에서도 있었던 다양한 사고들이 임무 중 자주 발생하는 편이라 손이 심심할 틈은 거의 없다.

 


방심하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다.

 

 

 

■ 크루와 우주선

 

우주선에 탑승하는 승조원은 함장과 통신 장교, 보안 장교, 엔지니어, 그리고 사격 장교 2명까지 총 6명으로 구성된다. 봄버 크루야 세계대전 당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니 그러려니 하더라도 스페이스 크루에서는 우주선을 타고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할 정도의 기술력을 가졌으니 차라리 승조원을 더 많이 태우고 빠듯한 행보관식 운행을 하지 않는 것은 어떨까 싶기도 했지만, 어쨌든 총 6명의 승조원을 데리고 함내외에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들에 대응해야 한다.

 

이런 크루원들은 임무를 통해 얻은 경험치로 성장하고, 또 임무 도중 사망하기도 하기 때문에 꾸준히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승조원을 관리해줄 필요가 있다. 한정적이지만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의료용 베드와 죽은 승조원을 제한시간 내에 살려낼 수 있는 의료 키트를 사용해 연명한 채로 돌아오기만 하면 승조원을 살리는 것은 가능하니, 그들의 육성과 보다 편안한 항해를 위해 최대한 승조원을 살리는 편이 좋다.

 


 

 

 

전작이 세계대전이라는 현실적 배경을 가지고 있어 적 전투기의 공격에 속절없이 구멍이 숭숭 뚫렸다면 스페이스 크루의 우주선은 조금 형편이 다르다. 미래라는 배경에 맞게 무려 전방과 후방, 그리고 상단 및 하단에 보호막이 생성되어 있어 먼저 보호막이 깎여나가고 우주선 본체가 공격 받는 것은 보호막이 뚫린 이후이기 때문에 전작보다는 비행체 내구도가 좋아진 편이다. 물론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비행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적의 공격을 제대로 회피하지 못하는 모습을 볼 땐 답답하기도 하지만 이런 위기들을 승무원의 스킬 등으로 넘기면서 최대한 살아남아 임무를 성공시키는 것이 이 게임의 목적이다.

 

크루원과 플레이어의 우주선은 약간의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하다. 승조원이나 우주선 모두 외형적인 커스터마이즈를 할 수 있고, 임무를 통해 습득하는 장비를 장착해 보다 좋은 성능과 실력을 발휘하는 것도 가능해 다양한 임무와 현상수배를 수주하고 성공시키면 더욱 수월한 항해를 이어갈 수 있다.

 


 

 

 

■ 전작과 비슷한 느낌

 

스페이스 크루를 플레이하면서 느낀 전체적인 감상은 전작과 비슷하다는 것이었다. 봄버 크루에서 배경이 미래로 옮겨진 만큼, 원자로 동력 분배라던가 우주복을 반드시 입고 나가서 엔진을 수리해야 한다던가 하는 부분들은 달라졌지만 그 외에는 봄버 크루와 크게 다르진 않다는 느낌을 줬다. 묘하게 직관적이지 않은 조작감은 여전해서 플레이 내내 조작 미스가 나기 쉬웠고, 봄버 크루에서도 느낄 수 있었던 긴박감은 그대로 유지했지만 불편함도 남아 답답함이 컸다.

 

후속작 스페이스 크루는 전작을 즐겁게 플레이했거나, 독특한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을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신작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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