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개발 정성 느껴지는 수작 플랫포머 '아이코노클라스트'

메트로바니아 팬이라면 필구
2018년 11월 28일 22시 33분 22초

인트라게임즈는 콘작 게임즈와 단겐 엔터테인먼트가 협력해서 선보인 플랫포머 액션 게임 '아이코노클라스트'를 PS4, PS Vita, 닌텐도 스위치, PC 스팀 등의 다중 플랫폼에 다운로드 전용 정식 한국어판을 발매했다.

한 명의 개발자가 7년 동안이나 공을 들여 개발한 액션 플랫포머 게임 아이코노클라스트는 퍼즐 요소가 가미된 메트로바니아 스타일의 게임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로 인해 출시 전부터 좋은 인상을 남긴 바 있는 작품이다. 공개 후 외신에서도 높은 리뷰 점수를 얻으며 종합 리뷰 페이지인 메타크리틱에서는 87점이라는 고평가를 받기도 했다. PC 플랫폼인 스팀에서도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잘 만들어진 작품이다.

플레이어는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데에 있어 주저하지 않는 순수한 소녀이자 수리공인 '로빈'으로 아이코노클라스트의 세계에서 모험을 하게 된다. 정부에서 면허가 없는 사람이 기계를 수리하는 것을 터부시하지만 아버지에 이어 사람들을 돕는 수리공으로 활동하던 로빈은 정부 요원의 추적을 받게 되고 행성의 죽음이라는 거대한 음모에 휘말린다.



■ 탐험, 전투, 퍼즐!

아이코노클라스트는 기본적으로 탐험과 전투, 퍼즐요소들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직접 들어갈 수 있는 집이나 상호작용이 가능한 물건들, 숨겨진 비밀통로와 대화가 가능한 NPC들이 등장해 한 가지 방향으로만 다니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구석구석을 탐험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작품이며, 가기 어려운 길이나 숨겨진 곳으로 이동하면 확실하게 보상이 주어지는 탐험요소가 풍부하다. 상자를 통해 획득하는 아이템으로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파츠들을 만들게 되니 많이 모아둬서 나쁠 것도 없고 말이다.

전투는 로빈이 가지고 있는 스턴건과 자택에 숨겨두고 있었던 금빛 렌치를 주력으로 진행된다. 스턴건도 설정상 스턴건인 것이지 사실상 게임을 플레이해보면 살상능력이 확실한 무한 탄창의 공격용 무기다. 공격 속도도 빠른 편이라 스턴건이 먹히는 적에게는 스턴건을 난사해주면 금방 길이 열린다. 막힌 길을 뚫거나 한 번에 큰 피해를 입히기 위해서는 바로 공격버튼을 떼지 말고 누른 상태로 충전을 해야한다. 한 번 충전 공격을 구사하면 일시적으로 스턴건 사용이 불가하니 이 점에는 주의해야 한다. 더불어 렌치는 공격용만이 아니라 수시로 등장하는 맵 퍼즐 돌파를 위한 도구로도 자주 활용된다.

일정 구간마다 등장하는 보스전은 적정 수준의 난이도로 플레이어를 가로막는데, 익숙한 패턴도 있지만 저마다 보스 캐릭터의 컨셉에 맞는 재미있는 패턴을 구사하기 때문에 공략하는 재미가 있다.

플레이어가 풀어야 하는 퍼즐 요소는 길 찾기나 키 아이템 발견, 숨겨진 길 등 다양하게 산재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복잡하지도 않고, 그러면서 적당히 두뇌회전을 시키면서 해결할 수 있는 난이도로 적절하다. 때로는 점프 착지 공격으로 블록을 부숴 렌치로 돌릴 오브젝트를 발견하거나, 기어를 렌치의 충전 공격인 렌치 돌리기로 회전시킨 후 다음 기어로 넘어가 이쪽 기어가 멈추기 전에 넘어가는 등 다양한 방식을 시도해보게 된다는 점이 재미있다.







■ 탄탄한 스토리와 독특한 세계

아이코노클라스트는 탄탄한 스토리와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정식 수리공은 아니지만 아버지를 이어 주위를 돕고 다녔던 로빈은 성스럽게 여겨지는 아이보리 연료와 허가받지 않은 개인 활동이 철저히 금지된 세계에서 무허가 기술자로서 활약하게 되며 천벌 사건에 휘말린 뒤로 긴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이 세계에서는 신으로 숭배받는 '그'와 모든 동력의 원천이자 성스러운 물질인 '아이보리 연료', '그'와 일반의 매개가 되는 신성한 지도자 '어머니', 신앙 교의를 수호하는 조직 '원 콘체른'이 주도하는 균형에 따르고 있다. 아이보리 연료는 원 콘체른의 공학자들 중에서도 일부만이 다룰 수 있고 이 때문에 아이보리 연료의 사용이나 이용하기 위한 기계공학적 행위가 무허가 기술자들에게는 죄악으로 간주되며 원 콘체른에 의한 처벌을 받게 된다.

처형당한 아버지의 뜻을 이어 17구역 사람들을 도운 로빈은 원 콘체른의 요인인 블랙에게 덜미를 잡히고 결국 투옥되고 함께 투옥됐던 해적 미나, 그리고 여행을 하면서 만나게 된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이야기의 중심으로 나아가며 점점 밝혀지는 거대한 음모를 대면하게 된다.

기계와 연료, 종교가 좌우하는 세계관의 아이코노클라스트가 선보이는 스토리는 흥미진진하다. 플랫포머 게임이면서 스토리에도 비중을 배정하면서 좋은 이야기를 담아냈다는 점이 인상적.







■ 액션 플랫포머 팬이라면 필구

보면 알겠지만 그래픽의 깔끔함과 완성도, 아기자기함이 수준 이상이다. 여기에 탄탄한 스토리와 흔하지 않은 세계관, 매끄럽게 이어지는 액션과 적절한 난이도의 전투 및 퍼즐 요소 등을 찬찬히 들여다보지 않아도 이 작품이 개인 개발로 7년 이상을 소요했다는 것이 이해가 될 정도.

액션성도 부족하지 않다. 적의 종류에 따라서 공격 입히는 수단이 달라진다는 점에서 전략성이 있는 전투 상황이 주어지고, 일반 공격이나 충전 공격을 적당히 활용하면서 공략하는 적, 컨셉과 밀접하면서도 재미있는 패턴을 구사하는 보스전, 거기에 원초적으로 액션성을 느낄 수 있는 타격감을 적 처치 시에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메트로바니아 스타일의 작품이므로 메트로바니아 계열 게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필견.

여담으로, 본 작품의 전신인 아이보리 스프링스와 마찬가지로 개발 중단된 작품인 해적 미나에서는 본 작품과 동명이인의 해적 미나 볼드하트가 등장하는데 아이코노클라스트에서도 특정 장소에서 이 미나 볼드하트를 만나볼 수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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