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LCK 정규 시즌 9주 차 종합...한화생명e스포츠, 격동의 1~2라운드 최종 1위

2026년 06월 01일 14시 49분 29초

2026 LCK 정규 시즌 1~2라운드가 9주 간의 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마지막 날까지 1위가 확정되지 않았던 9주 차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한진 브리온을 2대0으로 완파하며 T1과 젠지를 밀어내고 1위를 확정 지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주최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27일(수)부터 31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9주 차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 한화생명e스포츠 1위 확정 ••• T1과 MSI 1시드 두고 맞대결

 

정규시즌 1~2라운드의 왕좌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차지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2라운드 마지막 날 경기에서 한진 브리온을 2대0으로 꺾고 최종 성적 15승 3패를 기록했다. 6주 차에서 단독 1위를 달리던 KT 롤스터의 1라운드 전승을 막아내고 1위에 오른 한화생명e스포츠는 마지막까지 추격하던 T1과 젠지를 따돌리고 LCK MSI 대표 선발전 3라운드 진출 또한 확정지었다.

 

끝까지 순위 경쟁을 벌였던 T1도 9주 차를 2연승으로 마무리하며 최종 2위를 확정했다. T1은 14승 4패로 젠지와 승패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에서 1점 앞서며 2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은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리는 LCK MSI 대표 선발전 3라운드 1시드 결정전에 직행한다. 

 

오는 6월 12일(금) 펼쳐지는 1시드 결정전에서 승리하는 팀은 LCK 1번 시드 자격으로 대전에서 진행되는 ‘2026 MSI’ 출전권을 즉시 확보하게 된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T1 두 팀 모두 MSI 본선 무대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가장 앞선 출발선을 선점하게 된 셈이다.

 

젠지는 T1과 같은 승패를 기록했지만 세트 득실 1점 차이로 정규 시즌 1~2라운드를 3위로 마무리했다. 젠지는 원주에 진행되는 LCK MSI 대표선발전 4라운드에서 2라운드 승리 팀을 상대한다. 시즌 초반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상위권 경쟁을 주도했던 KT 롤스터는 최종 4위로 치지직 롤파크에서 진행되는 2라운드부터 선발전을 시작하게 됐다.

 


 

○ LCK MSI 대표 선발전 막차의 주인공은 한진 브리온

 

9주 차 일정이 종료되면서 LCK MSI 대표 선발전에 나설 6개 팀도 모두 확정됐다. 정규 시즌 1~2라운드 최종 순위에 따라 한화생명e스포츠, T1, 젠지, KT 롤스터, 디플러스 기아, 한진 브리온이 LCK 대표로 MSI에 진출하기 위해 나선다.

 

시즌 초반 6연패로 9위까지 추락하며 LCK MSI 선발전 진출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한진 브리온은 1라운드 중반 연패를 끊어내고 KT 롤스터를 잡아내는 등 이변을 연출하며 6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비록 최근 강팀들을 만나 연패하며 자리를 위협받았지만, 6위를 노리던 BNK 피어엑스가 9주 차 T1에 완패하며 한진 브리온의 선발전 합류가 최종 확정됐다. 

 

LCK MSI 대표 선발전 막차를 탄 한진 브리온의 다음 과제는 경기력 회복이다. LCK 대표로 MSI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최근 연패했던 팀들을 다전제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한진 브리온이 4연패를 이겨내고 침체된 경기력을 회복해 다시 한 번 ‘미라클 런’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LCK MSI 대표 선발전 1라운드의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 디플러스 기아, 처음으로 레전드 그룹 합류 확정

 

2026 LCK 1~2라운드가 종료됨에 따라 2026년 하반기를 수놓을 3~4라운드 레전드와 라이즈 그룹 편성이 완료됐다. 정규 시즌 3~4라운드는 1~2라운드 성적을 바탕으로 상위 5개 팀이 ‘레전드 그룹’, 하위 5개 팀이 ‘라이즈 그룹’으로 나뉘어 경기를 펼치게 된다.

 

최종 순위에 따라 레전드 그룹에는 한화생명e스포츠, T1, 젠지, KT 롤스터, 디플러스 기아가 이름을 올렸다. 라이즈 그룹에는 한진 브리온, BNK 피어엑스, 키움 DRX, 농심 레드포스, DN 수퍼스가 배정됐다.

 

1~2라운드 성적은 3~4라운드에도 누적된다. 레전드 그룹에서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상위권 경쟁이 이어지고 라이즈 그룹에서는 플레이-인 진출권을 향한 순위 싸움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디플러스 기아가 레전드 그룹에 합류한 점도 눈에 띈다. 디플러스 기아는 LCK가 단일 시즌으로 운영된 첫해인 2025년에는 라이즈 그룹에서 3~5라운드를 치른 바 있다. 당시 KT 롤스터와 끝까지 순위 싸움을 벌였고 순위 결정전까지 치른 끝에 레전드 그룹 합류에 실패했다. 2026년 들어 11승 7패, 5위로 정규 시즌 1~2라운드를 마무리한 디플러스 기아는 정규 시즌 1~2라운드 상위 6개 팀에게 주어지는 LCK MSI 대표 선발전 출전 자격도 함께 확보했다.

 

○ LCK 통산 어시스트 1위 ‘케리아’ 류민석, 2라운드 ‘우리 WON, THE PLAY’ 선정

 

라운드별 최고의 명장면을 가리는 ‘우리 WON, THE PLAY’의 2라운드 주인공으로 T1의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선정됐다.

 

선정된 장면은 두 가지로, 모두 류민석이 특유의 플레이메이킹을 발휘하며 게임을 2대0으로 마무리한 순간들이었다. 지난 5월 8일(금) 류민석은 DN 수퍼스전에서 ‘니코’를 활용해 두꺼비로 변신한 뒤 시야를 확인하러 나온 상대 선수 3명을 궁극기로 묶으며 한타를 승리로 이끌고 게임을 끝냈다. 이어 5월 28일(목) KT 롤스터전 2세트에서는 ‘세라핀’으로 불리했던 전황을 뒤집는 4인 궁극기 장면을 만들어냈고 2대0으로 KT 롤스터를 셧아웃시켰다. 두 장면 모두 2라운드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선정됐다.

 

류민석은 9주 차가 마무리된 시점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LCK 통산 6,191 어시스트를 달성,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을 제치고 LCK 통산 어시스트 전체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2026 LCK 정규 시즌부터는 우리은행과 함께하는 ‘우리 WON, THE FULL SHOT’을 통해 선수 및 코치진, 팬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반응이 생중계로 소개되고 있다. 이에 더해 라운드별로 가장 의미 있거나 재미있었던 순간을 선정하는 우리 WON, THE PLAY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우리 WON, THE PLAY는 정규 시즌 내 라운드 별 1회씩, 총 4회 시상을 진행한다. 라운드별 WON, THE FULL SHOT 장면 중 가장 의미가 있거나 흥미로웠던 장면이 선정되며 수상자에게는 우리은행에서 WON, THE PLAY 트로피와 함께 소정의 선물을 제공한다.

 

한편, 1라운드에서는 디플러스 기아의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 선수가 약 5년 만에 젠지를 꺾고 팀원들과 함께 환호하는 장면이 선정된 바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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