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하면 2위, 패하면 3위!! T1의 성적표는?

8월 30일 LCK 정규 시즌 경기 분석
2025년 08월 30일 13시 18분 23초

드디어 날이 밝았다. 오늘 경기로 위너스 그룹 2위가 정해진다. 

 

예상대로 어제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농심 레드포스에게 2대 0 승리, 그것도 압도적인 승리를 따 내면서 결국 오늘 T1의 경기 결과에 따라 위너스 그룹 2위가 결정되게 됐다.

 

위너스 그룹 2위는 젠지와 함께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직행하며, 3위는 1라운드부터 진행한다. 

 

사실 T1과 한화생명e스포츠 중 어느 팀이 1라운드로 떨어지더라도 2라운드로 올라가는 데는 전혀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여지고, 젠지 역시 이들 팀이 아닌 상대를 2라운드 상대로 지목할 것이 분명하기에 두 팀의 2라운드 맞대결은 정해진 수순으로 보여지지만 그럼에도 2라운드부터 진행하는 팀이 유리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1경기 : T1 VS 젠지


- T1 전력 분석

 

T1 입장에서는 지난 케이티 롤스터 전의 패배가 뼈 아프다. 심지어 현재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세트 득실에서 뒤져 있는 상황이기에 2위 진출을 위해서는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한화생명e스포츠전에서 승리한 모습을 보면 확실히 경기력이 떨어진 모습은 아니다. 사실상 4라운드 젠지전을 치룰 당시와 비슷한 전력이라 할 수 있다. 

 

그러한 만큼 오늘 젠지의 폼이 상당히 중요하다. 사실상 전력 면에서 젠지가 조금이나마 우위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만큼 T1이 변함이 없다면 젠지의 전력에 변화가 있어야 승리를 거두기가 보다 용이하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선수들이 원래의 실력보다 조금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스포츠의 경우 선수들의 멘탈이 경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확실한 의지만 있다면 승리할 가능성도 있다. 

 


 

- 젠지 전력 분석

 

오늘 경기에서 젠지는 실험픽이나 일명 ‘즐겜픽’을 가동하지 않을 것이다. 플레이오프 전 마지막 정규 시즌 경기이고, 상대 역시 T1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T1보다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2위를 하는 것이 젠지 입장에서는 더 유리하다. 현재 한화생명e스포츠는 위협이 되는 팀이 아니지만 T1은 충분히 젠지를 상대할 만한 전력을 갖추고 있기에 최대한 T1이 가진 것을 쓰게 하고 만나는 것이 더 좋을 수밖에 없다. 

 

기세 면에서도 굳이 T1에게 승리를 헌납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승리를 하는 것이 더 T1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수 있다. 심지어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T1이 3위가 된다. T1이 결코 유쾌하지 않은 상황인 것이다. 

 

현재 젠지는 LCK, 나아가 전 세계에서 가장 강한 팀이다. 물론 지난 시즌에도 그러한 분위기에서 서머 시즌 왕좌를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헌납하고 롤드컵은 T1이 차지하는 양상이 만들어졌지만 올 시즌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대비가 필요하다. 

 


 

- 실제 경기 분석

 

어찌 보면 상당히 명확한 목적을 가진 경기다. T1은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하고 젠지는 T1을 3위로 만들어야 한다. 두 팀의 목적이 서로 같거나 비슷하다면 그나마 T1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오늘 경기는 서로 이기는 것이 목적이다. 그만큼 경기 역시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양 팀의 경기는 치열하게 풀 세트 접전으로 얼룩져 있다. MSI에서도, 3라운드와 4라운드 경기 역시 풀세트 경기가 나왔다. 

 

당연히 젠지가 봐 주면서 경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두 팀의 전력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젠지가 조금이나마 더 전력이 좋은 만큼이나 더 많이 승리했고, 올 시즌 결과 또한 더 좋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말 그대로 이 정도 차이는 상황에 따라 충분히 극복할 수 있기도 하다. 

 

상체는 젠지의 힘이 좋다. 반면 하체는 약간이나마 T1이 우세하다고 생각된다. ‘듀로’가 아직까지는 최상위 팀에 어울릴 만한 수준은 아니다. 반면 ‘케리아’는 부진을 딪고 현재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매 세트 접전 양상의 경기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특히나 두 팀은 블루 및 레드 진영에 상관 없이 승패가 나오는 경향이 강한 만큼 첫 세트를 승리한다고 해서 이것이 승리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분명 젠지가 조금이나마 우세한 것은 맞다. 비중 있는 경기에서 젠지가 승리한 경기가 T1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도 사실이다. 

 

결국 이 경기는 젠지의 2대 1 승리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다만 승리하고자 하는 열망은 T1이 더 강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이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2경기 : 디플러스 기아 VS DN 프릭스

 

사실상 1경기에 비해 긴장감이 확 떨어지는 경기다. 팀 간의 전력 차이도 크지만 두 팀 모두 순위가 결정된 상황인 만큼 승패 자체의 의미도 없다. 

 

물론 어느 팀이나 패배보다는 승리가 더 좋고,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끝내고 싶은 것은 마찬가지지만 이 경기를 패한다고 해서 아쉬워할 것 까지는 없다는 말이다. 

 

다만 DN 프릭스 입장에서는 이 경기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라는 변수가 있다. 내년 시즌에는 선수단 대부분이 물갈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현재의 멤버로 진행하는 최종 경기이기도 하다.

 


 

물론 이것이 오늘 경기에서 DN 프릭스가 승리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미 시즌을 망한 상태이고 사실상 선수들도 마지막 경기라고 크게 의미를 부여할 것 같지도 않다. 오히려 이보다는 마음이 심란한 상태이기에 오늘 경기에서 제대로 된 플레이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 

 

반면 디플러스 기아 입장에서는 기분 좋게 BNK 피어엑스와 OK저축은행 브리온에게 완벽한 승리를 거두고 난 후의 경기다. 팀 자체도 경기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 상황에서 설렁설렁 경기를 할 이유가 없다. 이 분위기를 몇일 남지 않은 플레이인 1라운드까지 끌고 가야 하기도 하고 말이다  

 

그러한 만큼이나 이 경기는 디플러스 기아의 지난 두 경기와 마찬가지로 디플러스 기아가 2대 0 완승, 그리고 매 세트 DN 프릭스를 압살하는 양상의 경기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DN 프릭스의 현재 경기력과 멘탈을 생각할 때 무기력하게 패배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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