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는 19일 저녁, '검은사막 모바일 2025 하이델 연회'를 공식 유튜브 채널과 방송 플랫폼 치지직을 통해 개최했다.
하이델 연회는 검은사막 시리즈가 연례 행사로 진행하는 일종의 하반기 발표이자 축제의 장으로, 금일 진행된 하이델 연회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향후 전개에 대한 정보들을 담아냈다. 이번 연회를 통해서 검은사막 모바일에 추가될 신규 클래스와 지역, 던전, 컨텐츠와 콜라보 이벤트까지 꽉 눌러담은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검은사막 모바일 2025 하이델 연회에는 안형규 검은사막 모바일 게임디자인실 실장, 최용석 검은사막 모바일 게임디자인실 팀 리더가 참석해 업데이트 계획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안형규 검은사막 모바일 게임디자인실 실장, 최용석 검은사막 모바일 게임디자인실 팀 리더
■ 아침의 나라:서울
앞으로 검은사막 모바일에서는 조선을 배경으로 한 지역, 아침의 나라:서울 컨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아침의 나라 파트1에서 많은 인물들과 요괴, 그들의 운명에 얽힌 이야기들을 따라 모험을 하면서 경험한 여정에 이어, 조선시대 한양을 재현해낸 서울을 무대로 삼고 있다. 동해도에 이어 황해도 지역이 추가되고, 서울은 이 황해도 지역에 배치되어 있다. 여기서는 광화문과 경복궁 등이 실제 지형을 바탕으로 구현된다. 동해도에서 펼쳐진 이야기는 이곳에서 마무리된다.
우리에게 친숙한 설화 바탕의 설화집 4종을 만날 수 있다. 춘향전, 삼신전, 불가살전, 우투리전이 제공되고, 익히 알려진 설화와는 다른 이야기가 뜻밖의 등장인물과 함께 펼쳐지는 등 각색이 가해진 부분도 있다. 추후 나머지 설화와 함께 궁궐에서 벌어질 이야기의 대단원도 추가될 계획이다.
검은 사당에서도 삼신과 불가살, 우투리가 각각 등장하며 신규 우두머리는 오재시니가 오픈되고, 추후 칠재시니까지 순차적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또, 파트2의 검은 사당 보스들은 파트1의 보스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삼신과 바리, 불가살과 금돼지왕, 우투리와 죽엽군장이 힘을 합치며 모험가들 역시 전투 시작 전 가문 내 부캐릭터 중 함께 전투할 캐릭터를 골라 전투 중 태그할 수 있다.
이번 파트2 업데이트를 통해서 지난 파트1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검은사막 모바일 게이머들에게 조선을 바탕으로 한 고유의 매력 요소를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검은 사당의 보스들
■ 신규 PvP와 뒤틀린 악몽:도성
새로운 PvP 컨텐츠도 소개됐다. 무신제라는 이름의 컨텐츠로 1대1인 최강자전, 2대2인 단체전, 동일 조건에서 싸우는 1대1 대련 컨텐츠가 준비된다. 또한 대결의 성과를 통해서 랭킹에 따른 보상이나, 무신제 대결 전 랭커에게 무릎을 꿇고 인사하는 소셜 동작 등 유의미한 보상이 주어진다.
서울이 추가되면서 그와 함께 매주 토요일 정해진 시각엔 대규모 전투 컨텐츠인 뒤틀린 악몽:도성 컨텐츠도 추가된다. 뒤틀린 악몽은 지난 연회 이후 잠시 선보였던 컨텐츠로, 여기서는 단계별 전투 난이도,보다 확장된 맵, 신규 보스인 불가살의 등장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뒤틀린 악몽:도성의 추가와 함께 획득한 악몽의 조각으로 얻을 수 있는 보상인 유물 기억 각인이 최초로 등장한다. 유물 기억 각인으로만 얻을 수 있는 새로운 효과도 존재한다.
무신제에서 상대에게 예를 표하는 모습
■ 각성 도사, '선인'
오행의 상성과 음양의 이치에서 자연의 섭리를 깨우친, 각성한 도사 선인이 신규 클래스로 등장한다.
선인은 설정에 맞게 오행의 힘을 활용해서 적과 전투를 치르고 아군에게는 지원을 하는 스타일의 클래스다. 예를 들어 나무:굽음을 사용한다면 오행 상생 패시브에 의해 추가효과가 발휘되는 등 공격과 지원 양면의 힘을 지닌 도술 위주의 전투를 보여준다. 주요 기술로는 각 오행의 기운을 활용하는 기술로 불:오름, 물:엮음 등을 선보였다.
선검을 주무기로 사용하고, 주령을 보조무기로 이용하는 선인은 오는 22일 한국 서버에 먼저 출시된 뒤 내달 5일 글로벌 서버에 업데이트 될 계획이다.
■ 2025 썸머 시즌
선인이 추가되는 날짜인 오는 22일부터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2025 썸머 시즌이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
플레이어들의 큰 관심사 중 하나인 신규 졸업 보상으로는 시크루아의 수정이 제공된다. 시크루아의 수정은 공격력과 방어력을 각 50씩 증가시키고, 수정 등급을 올릴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등급을 높이면 필드 아이템 획득률 상승 효과도 강화된다. 시즌이 종료되면 시크루아의 수정은 다시 공격력, 방어력 50 효과만 남게 되나 신규 시즌이 시작됐을 때 해당 시즌 효과가 붙는 메커니즘을 가졌다.
이를 위해 시크루아의 정수가 필요하며 발렌시아에 새로 업데이트 되는 열풍의 대지 지역에서 획득 가능하다. 열풍의 대지 입구에서 시크루아의 두루마리를 구매하면 되고, 주간 구매제한이 적용된다. 이외에도 열풍의 대지에는 고대 유적 지식 돌파의 상자를 비롯한 3종의 돌파 상자를 획득 가능하다.
■ 아토락시온 시카라키아
아토락시온의 두 번째 협동형 던전 시카라키아가 오는 29일 한국 서버에 우선 적용되고, 내달 12일에는 글로벌 서버로 적용된다.
시카라키아는 해저를 테마로 한 던전으로, 산호와 해초 같은 오브젝트로 구성된 던전이며 질투와 시기의 화신인 시카의 설계로 탄생한 요새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영상에서는거대한 두족류와 같은 적이나 해룡처럼 보이는 적과 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시카라키아에서는 퍼즐 요소와 패턴을 파훼하는 요소가 주된 공략 포인트다. 파티원들은 함께 협력해 바하마키아와 마찬가지로 네 개의 관문을 뚫고 나간 뒤 최종보스 센티루토스가 기다리는 곳까지 당도해야 한다. 주위에 등장하는 다양한 오브젝트와 특별한 패턴을 잘 파악해야 한다.
시카라키아의 추가와 함께 아토락시온 주간 보상이 2회로 늘어나 바하마키아와 시카라키아를 하나씩 획득하거나, 한쪽만 획득하는 것도 가능하다.
■ 기타 변경점 및 편의 기능의 추가
주요 업데이트 컨텐츠들 외에도 크고 작은 변경점 및 편의 기능 추가 소식이 소개되기도 했다.
서버 통합 거래소 업데이트가 예고되어 한국의 경우 가모스, 라이텐, 로닌, 글로벌은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통합 거래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채팅 번역 기능을 통해 각 지역별 언어 자동 번역을 지원하고, 자동 사냥 게임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자동 사냥 시스템의 개편, 피로도 게이지인 모험의 열기 시스템, 자동 귀환 타이머, 원귀의 밤, 대창귀 처치 전리품, 죽은 신의 영역, 가문 파견 기능의 추가 및 적용 범위 확대, 혼돈의 균열 입장 잔여 시간 경과 등이 언급됐다.
이외에도 여름 신규 의상인 바캉스가 오는 29일 한국 서버에 업데이트 될 계획이다.
아래는 이 날 공개된 하반기 검은사막 모바일의 로드맵이다.
신규 의상 바캉스
■ KBO와 검은사막 모바일의 만남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과 KBO와의 콜라보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밝혔다.
KBO 콜라보와 함께 각 구단 유니폼과 치어리더 삐끼삐끼 춤 동작을 게임 내에 추가하며, 구단별 의상의 경우 남녀 각 2종으로 총 4종이 준비되어 있다. 단, 엔씨 다이노스 및 두산 베어스는 이번 콜라보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안 실장은 업데이트 쇼케이스를 마무리하며 "이번 하이델 연회는 플레이 방식이 바뀔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굉장히 신중하게 준비했다"며 "더 좋은 게임, 장수할 수 있는 게임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와 같은 변화가 반드시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목소리를 빠짐없이 듣기 위해 귀 기울이고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