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 MSI 개막

달라진 올 시즌 MSI 살펴보기
2025년 06월 25일 16시 54분 15초

한국 시간 6월 28일 새벽 4시부터 2025 MSI가 시작된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진행되는 이번 MSI는 새로운 체제로 진행되는 첫 번째 MSI다. 이번 대회가 유럽에서 진행되는 만큼이나 경기 시간대는 새벽 및 오전에 진행된다.  

 

LCK는 이번 대회에 1시드 젠지, 2시드 티원이 참여했다. 과연 올 시즌 MSI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리고 어느 팀들이 참가하게 될 지 MSI의 모든 부분을 알아보도록 하자.

 


 

- MSI 참가팀

 

올 시즌 MSI는 총 10개 팀이 참여한다. 참고로 24시즌까지는 ‘메이저리그’ 및 ‘마이너리그’로 리그가 구성되어 MSI에도 메이저리그 및 마이너리그 소속의 팀이 참가했지만, 25시즌 리그가 개편되면서 참가 팀 수도 줄어들고 참가하는 팀 역시 ‘메이저리그’ 소속 팀만이 참가하는 형태로 변경되었다. 

 

메이저리그 소속 5개 리그에서 각각 두 팀, 총 10개 팀이 참여하며, 참가 팀들은 각 리그 ‘스플릿 2’시즌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LCK 1번 시드는 젠지다

 

각 리그 별 참가 팀(앞 팀이 1번 시드)

 

 LCK – 젠지, T1

 LPL – AL, BLG

 LEC – KOI, G2

 LTA – FLY, FUR

 LCP – CFO, GAM​

 

이번 대회 출전 팀들을 살펴보면 지난 ‘스플릿 1’ 시즌에 진행된 ‘퍼스트 스탠드’ 진출 팀들과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퍼스트 스탠드와 MSI에 모두 출전한 팀은 CFO가 유일하다. 그만큼 스플릿 1시즌과 2시즌의 차이가 상당하다는 말이다. 

 

이와 함께 PSG와 C9의 몰락도 눈에 띈다. 두 팀 모두 각 지역을 호령하는 명문 팀이지만 올 시즌 펼쳐진 두 번의 국제 대회에 모두 참여하지 못하면서 이제는 어느덧 세대 교체가 이루어진 느낌이기도 하다. 

 

반면 G2는 지난 스플릿 1시즌 우승 실패, 그리고 이번 스플릿 2시즌에서도 정규 시즌 4위를 기록했지만 LEC 2번 시드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결국은 G2’라는 말이 다시금 나오는 상황인 셈이다. KOI가 1번 시드를 차지한 것은 다소 의외다. 쟁쟁한 팀들을 모두 꺾고 올라온 만큼 우연으로 거둔 성적은 결코 아니다.  

 

LPL의 경우, AL의 선전이 눈에 띈다. TES는 지난 퍼스트 스탠드에서도 플레이가 좋지 못했기에 이번 MSI 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됐는데, 결국 이번 스플릿 2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 MSI의 진행

 

이번 시즌 MSI의 진행은 이전 시즌처럼 예선인 ‘플레이인 스테이지와’ 및 본선 ‘녹아웃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참가 팀 수가 감소한 만큼 세부적인 방식에는 차이가 있는 편인데, 먼저 플레이 인 스테이지는 LCK를 제외한 각 지역의 2시드 팀들이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할 두 팀을 가리는 경기다. 

 

기본적인 방식은 4팀으로 진행하는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과 매우 흡사하다. 국내의 경우 GSL에서 사용하는 방식과 동일한데, 먼저 두 팀씩 첫 경기를 치루고, 해당 경기에서 승리한 팀끼리 경기를 펼쳐 승리한 팀은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승자조 경기에서 패배한 팀은 패자조 경기 승자와 최종전을 펼쳐 승리한 팀이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이러한 식으로 두 팀은 탈락하고 두 팀은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하게 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한국 시간으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매 경기는 5판 3선승제로 펼쳐진다. 

 

첫 날은 G2와 FUR, BLG와 GAM이 1라운드 경기를 치루게 된다. 얼핏 팀들 이름을 보면 본선 경기라고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확실한 예선 경기다. 

 

본선인 브래킷 스테이지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올라온 두 팀과 기존의 8팀이 더블 엘리미네이션 형태로 격돌한다. 1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승자조와 패자조가 나뉘어지며, 결승전은 승자전을 통해 직행한 한 팀과 패자전에서 최종적으로 승리한 팀이 격돌한다. 

 

브래킷 스테이지는 한국 시간 기준 7월 2일부터 시작해 7월 13일 결승전을 끝으로 일정이 마무리된다. 

 

본선 경기 역시 전 경기가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며, 브래킷 스테이지에 참여한 8개 팀들은 지난 퍼스트 스탠드 성적을 기반으로 총 4개의 티어로 나뉘어진다. 

 

퍼스트 스탠드 결승에 진출한 LCK 및 LEC 1시드 팀들은 티어 1로, LPL 및 LCP 1번 시드 팀은 티어 2에 배정된다. 또한 LTA 1번 시드 및 LCK 2번 시드는 티어 3에 속하게 되며,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올라온 팀들은 티어 4에 배정받게 된다. 

 


 

브래킷 스테이지 티어 구성

 

 티어 1 – 젠지, KOI

 티어 2 – AL, CFO

 티어 3 – T1, FLY

 티어 4 –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한 두 팀​

 

이렇듯 부여받은 티어를 기준으로 플레이인 경기가 끝나는 6월 30일(한국 시간) 대진 추첨이 진행된다.

 

대진 추첨에는 다소 복잡한 예외 규정이 있고, 위쪽 브래킷 및 아래쪽 브래킷과 같은 특이 사항이 존재하지만 중요한 것은 첫 라운드의 경우 티어 1과 티어 4, 티어 2와 티어 3에 속한 팀이 매칭된다는 점이다. 

 

또한 같은 지역의 팀들은 동일한 브래킷에 속할 수 없다. 여기에 같은 티어에 속한 팀들 역시 동일한 브래킷에 포함되는 것이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젠지가 위쪽 브래킷에 위치할 경우 T1은 자동으로 아래쪽 브래킷에 속하게 된다. 덕분에 초반 라운드에서 젠지와 T1이 서로 경기를 하는 상황은 나오지 않게 됐다. 다만 중, 후반 라운드에서는 여러 제한이 사라지는 만큼 결승전 이전 국내 팀들의 내전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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