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수의사 체험, '멍냥 동물 병원 반려동물 건강 지킴이!'

20종의 치료 미니게임
2022년 12월 30일 12시 57분 47초

대원미디어는 지난 22일 수의사 체험 어드벤처 게임 '멍냥 동물 병원 반려동물 건강 지킴이!'를 닌텐도 스위치에 정식 출시했다.

 

멍냥 동물 병원 반려동물 건강 지킴이!는 플레이어가 신입 수의사가 되어서 강아지와 고양이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동물 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그린다. 플레이어가 근무하게 된 동물 병원에는 친절한 원장 선생님, 개성 있는 선배 수의사들과 함께, 병원을 찾아오는 동물 친구들을 매일매일 돕는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수의사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진찰 모드와 20가지의 미니 게임을 통한 치료를 진행하게 되며 쉬는 날에는 공부나 휴식, 외출 등을 통해 한숨을 돌릴 수 있다.

 

멍냥 동물 병원 반려동물 건강 지킴이!는 닌텐도 스위치 프로 컨트롤러와의 호환을 지원하며 49,8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 신입 수의사의 생활

 

멍냥 동물 병원 반려동물 건강 지킴이!에서는 두 가지 모드를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는 스토리 모드와 업무 모드로 처음 게임을 시작할 당시에는 업무 모드가 비활성화되어 있지만 스토리 모드에서 진료를 하며 처음으로 각각의 치료 미니 게임을 플레이하면 해당 미니 게임과 난이도가 개방되는 방식으로 업무 모드가 활성화된다. 업무 모드는 문자 그대로 멍냥 동물 병원 반려동물 건강 지킴이!에서 동물을 진료하고 그에 따른 치료를 진행하는 업무 파트를 떼어놓은 모드로 높은 스코어를 노리며 플레이할 수 있는 모드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플레이어의 분신이 될 주인공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즈하며 시작한다. 성과 이름, 그리고 간단한 외형 프리셋을 선택한 뒤 캐릭터를 생성하고 본격적으로 수의사 일에 뛰어들게 된다. 플레이어 캐릭터는 여성으로 고정되어 있다. 스토리 모드는 동물 병원에서 일을 하는 출근 파트와 밤에 집에 돌아와 하루를 넘길 수 있는 귀가 파트로 나뉘어 있다. 또, 월마다 6일로 구성되어 3일째 날마다 휴일이 배정되어 이 때는 외출을 하거나 휴식, 또는 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낼 수가 있다.

 


 

 

 

먼저 출근 파트는 이 게임의 핵심이라고 부를 수 있는 파트다. 병원으로 출근을 하면 조례 전 특정 캐릭터와 대화를 나눠 친밀도를 올리는 등의 간단한 활동 한 가지가 가능하다. 이후 조례를 거쳐 자신이 들어갈 진료실을 파악하고, 오전 진료를 마치면 점심 시간이 된다. 점심 시간 역시 누군가와 교류하거나 수의학 공부를 해서 능력치를 향상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이후에는 오후 진료가 이어지고 오후 진료까지 마치면 그 날의 출근 파트가 종료된다. 휴일 전날의 근무가 모두 끝나면 주급을 받을 수 있어 이를 외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외출에선 처음에는 카페와 옷 가게, 미용실에만 갈 수 있고 종류도 제한되어 있다. 카페에서는 주문한 음식에 따라 능력치가 향상되며 옷 가게는 점점 다양한 옷을 들여놓아 수많은 종류의 옷들로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 그리고 미용실에서도 약 40여 종의 헤어 스타일을 변경할 수 있다. 이런 활동이나 휴일 집에서 공부나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도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

 


 

 

 

■ 여러 종류의 간단한 진료

 

멍냥 동물 병원 반려동물 건강 지킴이!의 핵심 컨텐츠는 누가 뭐래도 동물을 진료하고 치료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동물 병원을 표방하고 있지만 강아지와 고양이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며 약 18종 정도의 동물들을 진료할 수 있다. 스코티쉬폴드, 메인쿤 같은 종이 동물 병원을 방문하며 각기 다른 원인으로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동물을 진찰할 때 환자의 메모를 보고 대략적인 문제가 있는 부분을 파악할 수 있으며 처음에는 돋보기로 아픈 곳을 파악하는 정도지만 게임을 진행할수록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동물의 진찰을 진행해야 한다.

 

각각의 동물들은 한 가지에서 여러 가지의 아픔을 안고 있다. 단순히 알러지만 있는 동물부터 긁힌 상처나 화상, 뭉친 근육 등 다양한 증상들이 존재한다. 이런 증상들을 파악하고 나서는 20종 정도의 미니 게임으로 구현된 치료 행위를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주사기를 통해 약을 먹여준다거나 흡기 치료, 씻겨주기, 표시되는 방향에 맞춰서 마사지 하기, 안약 넣기, 진드기 퇴치 같은 가벼운 치료부터 박힌 가시를 빼내기, 상처 꿰메기 등의 조금 더 심한 상처를 치료하는 과정도 준비되어 있다.

 

이런 진찰과 미니 게임 치료의 성과에 따라 플레이어는 점수와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 이 스탬프를 일정 수준만큼 모으면 수의사 랭크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 아기자기한 직업 시뮬레이터

 

게임 자체는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아기자기함으로 무장했지만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무작위 상황에 프레임드랍을 겪어 불편함을 느꼈다. 이 프레임드랍 현상이 처음 발생한 것은 동물을 진찰하고 있을 때였다. 이후에도 동물 진찰이나 치료 과정에서 간헐적이지만 꾸준히 프레임드랍이 발생했으며 이후에는 진찰 파트를 넘어 다른 캐릭터들과의 대화가 나오는 파트에서도 프레임드랍을 겪는 수준에 이르렀다. 동물 진료에서야 동물들의 털 그래픽을 구현하느라 이런 현상이 발생하나 싶은 기분도 들었지만 대화 파트에서 프레임 드랍이 발생하는 것은 조금 의아하기도 했다.

 

그래도 전연령을 대상으로 누구나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아기자기한 직업 시뮬레이터라는 점에서는 괜찮은 게임이다. 아무래도 미니 게임의 수가 아주 많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점점 반복적인 치료를 한다는 느낌은 있지만 스토리 모드를 플레이하면서 귀여운 동물들을 진찰하고 치료하는 수의사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간단한 게임으로서의 역할은 충족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간중간 캐릭터를 꾸미거나 다른 캐릭터들과의 친밀도를 쌓아서 짤막한 추가 스토리를 감상하는 것도 하나의 숨돌리기 역할을 한다.

 

멍냥 동물 병원 반려동물 건강 지킴이!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귀여운 미니 게임을 찾는다면 그에 부합할 수 있는 신작이다.​ 

 


매번 물어본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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