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가 예측한 게임산업 4분기 실적 '맑음'

3N은 물론 중견기업도 매출 상승
2021년 01월 19일 17시 41분 53초


 

4분기 국내 게임업체 실적 전망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3N은 물론, 위메이드나 웹젠 등 중견 기업들에 대한 전망도 밝다. 특히 3N은 지난해 매출 총액 7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4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5404~5449억원, 영업이익 1592~16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12.75% 이상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 매출액은 전년 보다 40.79% 증가한 2조 3952억원으로 예상되고 있어 창사 이례 최초로 '연매출 2조 클럽'에 들어갈 전망이다.

 

엔씨소프트의 이 같은 실적은 '리니지M', '리니지2M' 형제다. 두 게임이 각자의 파이를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견고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두 게임은 출시 이후 지금까지 구글 매출 순위 TOP5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리니지M은 7월 3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리니지2M은 11월 업데이트 효과로 인해 4분기에도 일매출 평균 합산 4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넷마블 역시 호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존작의 꾸준한 성적과 더불어 지난해 11월 18일 출시 된 신작 '세븐나이츠2'가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세븐나이츠2는 구글플레이 매출 최고 2위까지 올라가면서 '리니지 형제'를 위협하기까지 했다. 현재는 3위에 안착 중이다.

 

넷마블의 4분기 매출은 6808억원, 영업이익은 855억원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간 매출 2조5469억원, 영업이익은 27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9.4%, 영업이익은 49.9% 증가한 수치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은 지난해 4분기 신작 게임 ‘세븐나이츠2’의 흥행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며 “올해는 대표 지식재산(IP) 기반의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출시로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지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웹젠은 4분기도 호실적을 이룰 전망이다. 3분기에 출시 된 'R2M'의 성과가 온기 반영돼 매출 1002~1026억원, 영업이익 432~4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5월 출시한 ‘뮤:아크엔젤’과 8월 출시한 ‘R2M’이 4분기에도 앱스토어 매출 10~20위권 내외를 유지했다”며 “R2M은 3개월 매출이 온전히 반영돼 호실적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작 '미르4'의 흥행을 이룬 위메이드도 4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뛰어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분기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68.7%, 전분기 대비 71.7% 증가한 40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미르4가 일평균 4억원, 영업일수 38일간 152억원을 벌어들였다고 분석했으며, 하나금융투자도 미르4의 일매출이 5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르4는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8위까지 기록하며 대형사 MMORPG 중심의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보였다"고 분석했으며,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매출 역시 당사 추정치뿐만 아니라 시장 컨센서스 대비로도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 외에 다른 상장사들 역시 4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펄어비스는 매출 1209억원, 영업이익 398억원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컴투스는 매출 1390억원, 영업이익 327억원을, 게임빌은 매출 376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달성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소셜카지노게임 전문 게임사인 더블유게임즈는 4분기 매출 1624억원, 영업이익 48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간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회사는 연내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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